알로하~!!! Aloha!!!
묵은지의 하와이 여행
묵은지는 지난 5월 12일에서 17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아내와 함께 남태평양의
樂園이자 天惠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 2년 전 우리 부부는 回甲기념으로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로 간만에 맞이하는
해외여행인지라 未知의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득찼습니다.
약 8시간의 지루한 비행끝에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현지 가이드를 만나 친절하게 안내해 준 숙소로 무사히(?) 安着하여 旅裝을 풀었습니다.
숙소는 생각보다 전망이 좋고 넓직해서 휴식을 취하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테라스로 나가 벤치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와이키키의 시가지 夜景을 바라보며 그윽한 '코나커피'의 香을 느껴보는 浪漫을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착 시간이 점심 때 쯤으로 시간상 다른 먼 지역을 관광하기에는 애매하여 첫 날은 아내와 근처 '와이키키 해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은 남태평양 특유의 姿態를 한껏 뿜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하는듯 했지만 사실 솔직히 우리나라 부산의 해운대나 송도 해수욕장과 별반 이렇다 할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ㅋㅋㅋ
섬 날씨 답지않게 너무도 和暢하여 마치 우리를 반겨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ㅋㅋㅋ
작열하는 태양아래 야자수의 그늘이 엄청 시원스럽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지여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나와 남태평양의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海水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낮의 와이키키 시내는 비교적 조용하긴 했지만 거리에 간간히 눈에 띠는 거대한 멋진 나무들이 볼수록 貪이 날 정도입니다.
한가한 도심의 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날아 왔는지 빨간머리 새 한마리가 날아와 마치 인사라도 하듯,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여행의 피로는 왕성한 食慾으로 풀어야 한다는 묵은지의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수는 없지만 일단 맛있는 음식을 외면하는 것은 罪惡이 아닐런지요? 첫 날의 저녁 만찬은 골고루 이것저것 양껏 먹었습니당~~~!!!
밤이 되니 거리는 人波로 넘쳐나고 길거리 公演이 도처에 많았습니다. 행인들과 같이 유쾌하고 재밌게 즐기는 그들의 공연은 우리들도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噴射되는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느새 뚝딱 그려내는 한 점의 그림은 感嘆이 절로나는 멋진 예술이였습니다.
이튿날 우리는 빅아일랜드를 관광하는 일정대로 호놀룰루 공항을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약3~40분 정도를 비행해서 '코나공항'에 도착, 運命의 한국여인 가이드 '순자씨'를 만나게 됩니다. 순자씨는 울트라 파워 여성으로 걸죽한 입담과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무척 樂天的이며 재밌는 여성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총 8명의 한국인 관광객들과 위의 차량으로 함께 빅아일랜드 섬을 여행을 하는 일정입니다. 빅아일랜드 섬은 하와이의 여러 섬들 가운데 제일 큰 섬으로 제주도의 약 8배 정도의 큰 섬입니다. 우리가 내린 공항은 세계 3大 名品 커피로 익히 알려진 '코나커피'의 生産地인 '코나공항'이였고 관광을 마치고 되돌아가는 공항은 섬 반대편에 위치한 '힐로공항'입니다.
빅아일랜드는 넓은 땅덩어리 많큼이나 곳곳에 많은 볼거리가 있었으며 自然의 原始 상태가 비교적 잘 保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섬은 워낙 넓은 섬이기도 하지만 섬의 위치상 기후의 변화가 심한 곳입니다. 이 섬에서 存在하는 기후만 무려 11가지의 기후 변화가 있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참고로 세계에는 약 16가지의 기후가 있다고 합니다.
'볼케이노 국립공원'은 지금도 화산 活動을 하는 곳입니다. 곳곳에 깨스가 분출되는 모습을 쉽게 볼수가 있는데 우리 일행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뜨겁게 뿜어져 나오는 깨스를 느껴 보기도 했습니다.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은 굳어져 돌이 되는데 展示館에 전시된 돌을 만져보니 매우 날카로워 살짝 손끝만 스쳐도 상처가 날 정도였습니다.
용암이 흘러 바위가 되어버린 이 곳의 주변은 온통 까만 세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날카로운 表面은 사람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지 않으면 스치기만 해도 금방 큰 상처가 날 것같은 위험한 常態입니다.
최근에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 넘친 용암이 道路 위를 덮쳐 굳어버린 모습입니다.
화산이 폭발하여 약 20㎞ 가까이 넓게 海岸을 따라 용암이 흘러내려 온통 세상을 덮쳤다는 상상을 하니 그 恐布의 순간들이 상상조차 않됩니다. 하루가 어떻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일정대로 관광을 마치고 순자씨와 이별 후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하루의 일정을 마친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캬~!!!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몇몇의 일본인들은 벌써 라운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설은 그닥 우리나라 골프장 水準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상쾌한 하루의 출발을 豫想하며 오늘의 일정을 체크해 봅니다. 셋째 날의 일정으로 제법 빡빡한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첫번째 행선지인 '다이아몬드 헤드'를 향하던중 길가에 보이는 마을이 바다쪽으로 이어지면서 무척 아름답고 平和로워 보입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死화산으로 거대한 噴火口가 있는 산입니다. 이 산에 올라 展望臺에 서면 호놀룰루는 물론 와이키키 해변까지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은 四肢肉身 멀쩡할 때 자주 다녀야 한다는 말을 뼈저리게 切感한 코스입니다. 산을 오르다가 계단이 하도 많아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는거 아닙니까.ㅠㅠㅠ
다음 목적지인 '폴리네시안 민속 박물관'을 향하던중 마침 풍물시장이 펼쳐져 둘러보는데 덤으로 이렇게 엄청난 선인장으로 이루어진 밭을 만났습니다.
점심은 이 곳에서도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트럭에서 파는 새우와 갈비' 식당을 찾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입맛에도 맞기도 했지만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 먹을만 했습니다.
중간에 섬 모양이 帽子같이 생겼다하여 '모자 섬'으로 알려진 곳에 들러 보았습니다. 주변 景觀이 빼어나 그냥 지나치지 못해 잠시 머물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손바닥을 펼쳐서 마치 帽子 섬을 떠 받쳐 든 것 같은 자세를 취해 봤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도착한 '폴리네시안 민속 박물관'은 관광객들로 넘쳐났습니다. 여러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폴리네시안에 대한 많은 공부와 體驗을 하며 관광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곳은 이상하게도 '몰몬교'에 몸담고 있는 多數의 학생들이 나와서 가이드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의도적인 선교활동같이 보였습니다. 버스투어 때 동승하여 설명을 하는데 몰몬교에서 파견된 한국 학생이었습니다.
버스투어에서 내려준 곳이 바로 잘 端裝되어 있는 몰몬교의 교회와 각종 시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부부는 그 곳의 관람을 拒否하고 밖에서만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박물관은 폴리네시안의 역사와 생활상을 소개한 민속 박물관으로써 폴리네시아의 本來 말 뜻은 섬이 많은 곳이라 하는 말로 '통가','타히티','하와이','피지','뉴질랜드','사모아' 등 남태평양을 背景으로 많은 크고 작은 나라들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폴리네시안들은 航海術이 뛰어나고 勇猛스러워 활동 영역이 남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 골고루 分布 되어 있습니다.
저녁식사후에 大公演場에서 펼쳐진 공연은 장장 두시간 가까이를 공연을 하는데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공연을 합니다. 특이한 것은 전반 공연이 끝나고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주는데 양도 많이줘서 渴症을 解消하는데 충분하였습니다.
넷째날이 되어 사실상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다음날은 歸國 준비로 다른 일정이 없기에 모든 관광일정은 이 날 하루에 마쳐져야 합니다. 오전에는 일찍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는 해수욕장인 '하나우마베이'를 찾았습니다.
바닷속이 훤히 비치는 이 곳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매우 붐볐습니다. 배뚱뚱이 사람들이나 날씬한 쭉쭉빵빵 아가씨나 모두들 즐겁기는 매 한가지입니다.ㅎㅎㅎ
점심으로 푸짐한 바닷가재 요리를 먹었습니다. 이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요리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나중에 나온 랍스터 짬뽕은 영~~~!!!
점심을 마치고 우리는 세계 제2차대전 당시 일본의 무모한 가미가제 특공대의 영화 '도라도라도라'의 爆擊 現場인 '진주만'(Pearl Harbor)을 관광하였습니다.
마지막 관광지인 '돌 파인애플 농장'에 들러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농장은 관광객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트레인 관광이긴 하지만 정작 파인애플 농장에 파인애플은 없고 그나마 심겨 있는 식물도 보잘 것 없는 몇가지만 형식적으로 심어져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라도 이 곳에 갈 計劃이 있는 분들께는 절대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날 저녁 滿餐입니다. 와이키키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집에서 줄서서 기다려 기어코 먹은 식사입니다. 이로써 총 4박 6일의 일정이지만 다음날은 귀국 절차와 비행 시간으로 일관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광은 이것으로 모두 끝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부부의 旅行을 위해 애쓰고 수고해 준 우리 자식들과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거듭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즐거운 부부여행를 보며
묵은지 는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