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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7 丁酉會 원문보기 글쓴이: 학영
백두대간 종주산행(제 3구간)
1.제 3구간 : 복성이재~영취산~육십령(총 실제거리 :30.91Km)
2. 산행일 : 2013년 5월 16일~ 5월 17일(1박 2일), 1박 장소 : 무령고개(비박,텐트)
☞. 5월 16일 : 동서울 터미널
함양지리산고속심야버스(24시 00분 출발, 22.100원). 3시간 20분 소요.(동서울~함양~인월)
운수회사 : 함양지리산. 터미널에서 발권 "요"(신용카드)
☞. 5월 16일 : 인월 지리산 공용버스터미널 03시 20분 도착.
인월버스터미널 마트에서 아침식사하고(6.000원) 인월개인콜택시(010-3677-5512 황태봉)로
산행 출발지 이동.
(인월터미널인근 민박촌 이용 가능<30.000원> :정종순 민박: 011-653-5352, 010-4164-9842.
예약을 하였으나 전날로 산행이 앞당겨져서 이용 할 수 없어 예악 취소 하였음)
☞. 5월 17일 : 육십령에서 택시이용 장수군 장계터미널 이동.(장계개인택시: 서상개인택시, 055-963-0054, 12.000원).장계터미널에서 16: 50분 출발 서울 남부터미널 21: 00 도착예정(18.000원), 원래는 14: 50분 버스로
출발 예정이었으나 연착으로 다음 시간 차 이용하였음.
육십령 휴게소에서 오미자+하드(4.500원). 오미자차는 정말 맛 있었다.
장계터미널 못난이 분식 집에서 식사(5.000원), (다음 산행 때 여기서 1박 하기로 예약).
3. 산행코스 : 5월 16일 (복성이재 1km 전 출발지에서 무령고개까지 20.64 Km, 12시간 소요)
☞. 출발지(05: 00시 산행시작)~1.0Km~복성이재(600M)~4.11Km~봉화산(920M)~7.73Km~중재~1.8Km~중고개재~2.55Km~백운산(1.279 M)~3.45Km~영취산(1.076 M)~0.9Km~무령고개(920 M).(17 :00경 도착,숙영지에서 텐트설치).
5월 17일(무령고개에서 육십령까지 약 12.17Km, 약 6시간 소요).
☞. 무령고개(07 :30 산행시작)~0.9Km~영취산(1.076 M)~8.2Km~깃대봉(1.015 M)~3.07Km~
육십령(734 M).(13 :30경도착, 산행완료).
☞. 도상거리 : 32.81Km
☞. 소요시간 : 1박 2일
복성이재 1Km 전에서 am 05 ;00시출발 ~ 무령고개 pm05 ;00(12시간 산행)
(무령고개에서 1박)
무령고개에서 am 05 ;00분 기상, 식사후 07 ;30분 등반~ 육십령 pm 01;30 도착.
(약 6시간 산행)
4. 함께하는이 : 산객1.
5. 준비물 : 팔콘66L캘티배낭,2인용텐트,에어메트리스,침낭,가스버너,코펠,스틱,햇반2,국거리,라면2,행동식...
6. 연락처및 기타 : 인월터미널 부근 민박촌 이용 가능―정종순민박→011-653-5352, 010-4164-9842.
인월콜택시(황태봉: 010-3677-5512)
인월콜택시(강대윤: 011-682-1023, 15.000원)
육십령휴게소- 장계개인택시(송영선: 010-4119-0379, 12.000원)
7. 산경표의 주요 산줄기
(대간, 정맥, 기맥, 주요지맥)
백두대간의 개요
산경표에서 말하기를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강은 산을 뚫지 못한다" 라고 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우리의 모든 산들은
백두산까지 물줄기에 의해 끊이지 않고 모두 능선으로 연결되어 물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큰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뻗어나간 백두대간이다.
백두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따라 남쪽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줄기가 1.625 Km이고 지리에서 진부령까지 남한 구간만 해도 670 Km에 이르는 험난한 길이다. 큰 줄기 대간에서 다시 뻗어나간 산줄기는 정맥과 정간으로 나누어지고 정맥에서 다시 뻗어나간 산줄기를 지맥으로 나누어진다.
한반도의 산줄기는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합한 15개의 산줄기 중 산이름에서 따온 것은 백두대간과 장백정간이며 나머지 13개의 정맥은 10개의 강이름에서 따왔다.
백두대간을 하루에 20Km 씩 걷는다 해도 33일이 넘게 걸리며, 겨울에는 60 여일 이상이 소요된다. 구간을 나누어 주말에만 종주해도 40회 이상 산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 소요되는 지루하고도 험난한 길이다.
벡두대간은 국토를 남북으로 내닫는 대동맥이며, 동해로 흐르는 물과 서해로 흐르는 물을 갈라 주는 대분수령이다. 14개 정간, 정맥의 모태이며, 낙동강의 발원지이며, 한반도 산지 분류체계의 상징이며, 한민족의 인문, 사회, 문화, 역사의 기반이며, 자연 환경과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대표 산줄기이다.
제 3구간(산행 첫째날- 복성이재에서 영취산)
2013년 5월 16일.
대간종주 제 2구간이 끝나는 복성이재 못 미치는 지점을 찾아 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택시기사님이 성황당근처에 내려주어 거기서부터 찾아 올라 갔다. 출발지에서 05: 0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복성이재에서 봉화산~월경산까지는 외길이라 길 잃을 염려는 없으며, 월경산에서 중재로 내려가는 길에는 대간지도를 다시 보며 주의 해야한다. 주위를 잘 살펴 산악회 리본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봉화산과 944봉을 지나면 광대치가 나온다. 광대치에서 중재로 가는 도중에 월경산 갈림길이 나온다. 월경산은 백두대간에 빠져있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어 힘들어도 월경산까지 가기로 마음 먹는다.
월경산 정상에 올라 사진 한 장 박고 중재로 향한다. 지도상에서는 중재에서 임도따라 7분 정도 내려가면 샘이 있는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실제는 샘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중재 도착 했을때 시간이 12:00시 이다. 7시간을 산행하니 배가 고프다. 샘물이 있었으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었을텐데 물이 없어 점심을 빵으로 해결한다. 날씨는 무척이나 덥다. 32도이니 보통 더운게 아니다. 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무령고개 인근에 샘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때 까지 물을 아껴야 한다. 중재에는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는 편했다.
중재에서 30분을 가면 중고개재가 나온다. 중재에서 중고개재까지는 산세가 밋밋하고 야산처럼 잡목이 우거져 있다. 중고개재로 내려서기 전에 능선이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방향으로 발달해 있어 시야가 흐린 경우 길을 잃어 알바에 걸릴 수 있다. 시간과 거리를 정확히 계산해 내려서는 지점을 잘 찾아야 한다. 대간지도와 산악회 리본은 반듯이 확인해야 한다.
중재(695M)에서~중고개재(715M)~백운산(1279M)까지 계속 치고 올라 가는 구간이다. 중재까지 오는데 7시간이 걸리고 다시 중고개재~백운산까지 가는 구간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의 연속이다.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날씨는 땡볕에, 더워 견디기 힘들었고 물은 얼마 남지 않아 마음대로 먹을 수 도 없었다. 정상인가 하면 정상이 아니고, 또 아니고... 백운산 정상에 오르는데 중재에서 3시간 반이 걸렸는데 이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끼고 무척 힘들었다.
백운산 정상에서 영취산은 왼쪽 길을 선택한다. 백운산에서 영취산까지는 거의 외길이다시피 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만 체력이 고갈 된 상태에다 베낭 무게는 20Kg 넘고 거기다가 물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 하루치의 물을 준비 했지만 날씨가 더운데다가 중재에서 물을 확보 할 줄 알았던 것이 큰 실수였다.
영취산에 올랐을 때 아무 정신이 없고 물 밖에 다른 아무 생각이 없다. 산행시작한지 12시간이 넘어 간다. 텐트를 치기위해 무령고개까지 내려 가야 한다. 오늘 산행이 무사히 끝났다는 생각과 빨리 텐트를 구축하고 쉬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허지만 무령고개로 내려 와서 샘을 찾고 보니 음용수로 부적합 하다는 표시가 있고 실제로 물 맛이 이상하고 먹을 수가 없었다. 물이 확보 되지 않으면 산행을 계속 할수가 없기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 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운이 좋은가 보다. 무령고개 인근에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장안산이 있다. 장안산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이용해 하산하는 산객이 있어 택시편으로 생수를 구 할 수가 있었다.
제 3구간(산행 둘째날- 영취산에서 육십령까지)
2013년 5월 17일.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 100대 명산인 장안산 산행을 계획했으나 몸도 피곤했지만 실제는 바람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바람소리가 굉음 소리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 나게 불어 도저히 기상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장안산은 포기하고 다음으로 미룬다. 5시에 기상 한 후에 식사와 산행준비 하고 오늘의 목적지 육십령을 향해 출발 한다.
영취산에서 깃대봉까지는 거의 외길이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영취산 지나 1시간 정도 산행시 우측 덕운봉 갈림길을 지난다. 민령 가기 전 억새 무성한 구릉에서 능선 오른쪽 함양군 서상면 방향으로 길을 잘못 들 수 있다. 민령과 깃대봉 사이, 중부고속도로 육십령 터널 위를 통과 한다. 깃대봉 정상에서 북쪽에 있는 봉우리는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지난다. 우회로를 따라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평지와 다름없는 구릉지대로 능선을 구별하기 어렵다. 가능하면 왼쪽을 고집한다. 구릉지대로 떨어졌을 경우 가시넝쿨과 늪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구릉지대를 지나서 우회로는 모두 왼쪽으로 나있다. 육십령휴게소에서 마신 시원한 오미자차 한 잔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 가 없다.
2013년 5월 16일
복성이재에서 산행 시작을 고한다.
도로 건너 편에서 부터 대간 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매봉까지 왔다.
봉화산에서 한 장 박는다.
무명봉을 지나 간다.
광대치까지 왔다. 날씨는 무척 덥고
땡볕에 체감온도는 35도는 될 것 같다.
월경산은 대간길에서 비껴있지만
가는 길에 힘은 들지만 오르기로 한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얼굴에서 역력하게 보인다.
중재까지 왔다. 여기서 물을 확보하지 못해 산행길이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물이 없어 빵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중고개재까지 왔구나,
무척이나 덥고 힘이 든다.
혹자는 중고개재까지를 지리산권으로 본다.
나는 육십령까지 지리산권으로 묶어,
구간을 구별한다.
아 아 ~~ 백운산아~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백운산아~~
정상인가 하면 정상이 아니고, 또 오르면 또 아니고~~
땡볕에 목은 마르고, 배는 고프고, 체력은 떨어지고~~
계속된 산죽능선 따라 무슨 정신으로 왔는지
기억도 없다. 물은 떨어지고, 목은 타고, 배는 고프고~~
텐트를 구축하고 사진 한 장 박는다.
2013년 5월 17일
무령고개 벽계쉼터에서 영취산으로
오르기 전에 사진 한 장 찍는다.
다시 오른 영취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저 뒤를 봐라..
내가 걸어 온 길이다.
덕운봉 갈림길에서.
지나 온 길을 뒤 돌아 보면서, 저쪽이 장안산이고,
저쪽은 백운산, 저기는 영취산이구나.
나는 하늘을 보는가
검고 검어서 보이지 않는
나만의 하늘을 보는가
때로는 맑고 파란
하늘로 보이다가
때로는 하얀 구름으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바위에서 보는 하늘은
무엇에 홀려서
불현듯 고개들어
쳐다보게 만드는
그런 하늘을
나는 보고 있는가.
북바위에서 보는 하늘은
파란 하늘이지만
내가 보는 하늘은
검고 검은 하늘인가
하야고 하얀 하늘인가.
북바위에서.
민령까지 왔다.
깃대봉(구시봉)이다.
샘물이 너무나 반갑다.
목도 축이고, 좀 쉬었다 간다.
육십령까지 왔다.
제 3차 백두대간 산행을 끝내고 사진 한 장 남긴다.
육십령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사진 한 장 찍는다.
첫댓글 목표를 세우고 한발짝씩 전진하는모습 대단합니다.
땡벌님께서 그렇게 높이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을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저도 올 초 4월에 복성이재에서 육십령까지 다녀왔습니다.
백운산을 힘들게 오른 기억이 나네요.
백두대간 종주 꼭 이루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 곳 덕유산 자락으로 출발 할 듯 합니다.
덕유산도 이제 가을의 운치가 넘쳐
날 것 같습니다.
청빈님도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