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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성장하라
요한일서 2:12-14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사도 요한은 서신을 받는 주의 백성을 위한 새로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그 진리를 알려주기 위해 사도 요한은 “내가 너희에게 쓴다”라는 표현을 6번 사용합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보면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이라는 현재 진행형이 3번이 있고,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이라는 현재 완료형이 3번이 있습니다.
사실, 2장 12절은 2장 1절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구절입니다. 그 이유는 12절에서 말하는 ‘그의 이름’에서 ‘그’는 분명하게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서신을 받는 자들을 사도 요한은 (테크니아)라는 동일한 용어로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장 1절을 읽고 곧바로 12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우리가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 계신 하늘의 보혜사 곧 부활하셔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계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즉, 살아계신 대제사장은 연약한 우리가 짓는 죄악들을 용서하여 주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용서하여 주시는 대상은 12절에 의하면 “이미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여기서 “너희 죄가 사함 받았다”는 것은 (에페온타이)라고 하여 피동 완료형으로 쓰여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현재적 중보 사역의 대상은 이미 과거에 죄 사함을 받은 상태에 있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죄 사함은 무한한 용서로서 구약은 메시야가 오실 때 발생할 사건으로 예언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죄 사함 뿐만 아니라 죄 씻음 및 죄를 이기는 능력까지도 메시야의 오심과 함께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옛언약에서 새언약을 바라보던 구약 선지자들의 말씀이었습니다.
[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옛 언약)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옛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31-34)
여기서 새언약을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이라 함은, 구언약 시대의 하나님의 참 백성과 새언약 시대의 하나님의 참 백성은 하나의 백성인 사실을 알 수 있고, 이에 구약에서는 서슴지 않고 이들 모두를 야곱의 집, 또는 이스라엘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선지자들이 새언약을 언급할 때 놀랍게도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죄 사함”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율법이 그들 속에 있고 그들은 하나님을 다 알게 되는 것입니다. 즉, 죄 씻음 및 죄를 이기는 능력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에 에스겔 선지자도 동일한 예언을 합니다.
[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겔 36:24-28)
이처럼 죄 사함 및 죄를 이기는 주의 성령의 역사에 대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속량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새언약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에게 실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주의 자녀들에게 효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그분께 발생한 사건들의 의미를 알고 그리스도를 믿을 때, 즉, 주의 이름을 믿을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방편으로 하여 새언약의 효력을 믿는 신자들에게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2절의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는 십자가의 속량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만유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효력입니다. 그 중 가장 먼저 근본적으로 단번에 영원히 나타난 효력은 다름 아닌 “죄 사함”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한 실재이기 때문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다 포함합니다. 즉, “죄 사함”은 법적인 효력만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새언약의 실재를 전부 포함합니다.
[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눅 24:46-48)
사실 죄 사함은 예수님의 탄생 때부터 선포됩니다. 이는 구언약에서 그림자와 예표로 누렸던 죄 사함이 실재로 실현되었다는 뜻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행 10:42-43).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 이 구절에서 죄사함은 속량으로서 깨끗이 씻음,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죄 사함은 거저 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자신의 생명과 핏값으로 사신 것이므로 속량이라고 부릅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 3:13-14).
이처럼 “죄사함”의 실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것으로서 법적인 죄 사함 및 죄 씻음, 그리고 성령을 받음으로 인한 죄에 대한 승리의 능력까지 다 함축된 의미인 것입니다. 이에 히브리서 사도는 곧바로 보혈을 죄에 대한 승리의 근원으로 선언했습니다.
[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 9:13-15)
이제 본문 14절을 보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라고 말합니다. 12절에서는 (테크니아)라는 호칭으로 사도 요한의 사랑이 깊게 묻어난 반면, 14절에서는 “아이들아”라고 부릅니다. 그 호칭의 원어는 (파이디아)인데 이는 영적으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한 모든 신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12절의 “자녀들아”와 14절의 “아이들아”는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죄 사함을 받고 죄 씻음을 받은 모든 거듭난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전에는 참 하나님을 몰랐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고 심지어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로 알게 된 자들입니다. 따라서 본문 14절에서는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식하는 새생명이 우리 안에 태어났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는 자녀들이니, 자녀들이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인 것입니다.
아무튼 모든 참된 신자들의 바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너희 죄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주의 대가족의 권속입니다. 그들은 어둠에 있었으나 복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즉, 그들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그들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들”(벧전 2:10)입니다. 그래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된 자들이고 “어두운 데서 부름을 받고 나와서 주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된 자들입니다(벧전 2:9). 그러므로 “자녀들과 아이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날 수 있는 성도들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성령 안에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과거에 죄와 마귀에게 종노릇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그런 어둠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택하심과 주의 복음으로 인한 부르심에 의해 믿음을 갖게 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았고”,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4절은 그것이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기에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아,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이러한 결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량을 이루시고 그의 영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로 알고 믿고 영접한 자들마다 죄 사함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게 된 것입니다.
[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 4:4-6)
[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또한상속자곧하나님의상속자요그리스도와함께한상속자니라
](롬 8:14-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은 의롭다 칭함을 받고 그 마음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과 주의 나라를 알며, 죄와 마귀의 권세를 이기며,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을 자격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땅에서 호흡을 마치는 순간까지 그리스도의 형상까지 자라나야 할 거룩하고 위대한 사명이 있고, 영광스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써 수고해야 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 15:57-28)
혹시 이 자리에 아직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이들”이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까? 더 늦기 전에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로 영접하기 바랍니다.
“이 예수는 … (하나님의)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분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로 입증된 분입니다. 따라서 그분을 믿고 의지할 때 여러분은 구원을 얻습니다.
[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도다
](고전 15:2-4)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
8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8-10)
[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요 3:15-19)
그러므로 신속하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로 믿기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남은 삶을 맡기고 빛 가운데로 들어오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기 바랍니다.
“주 하나님! 주와 동행하고자 하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내 마음 안에 주의 생명과 영을 주셔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소서.”
이 기도를 간절히 진심으로 드린다면 여러분은 우리의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곧바로 바울의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제 사도 요한은 “자녀들아, 아이들아”라고 부른 모든 거듭난 성도들 중에 영적으로 성장하여 젊은 청년들이 된 자들도 있고, 그들 중에는 영적으로 장성하여 영적인 자녀들을 많이 둔 아비들이 된 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먼저 13절을 보니 사도 요한은 가장 많이 영적으로 성숙한 장성한 자들에게 말합니다.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여기서 “태초부터 계신 이”는 1장 1절에서 가져온 표현으로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특히 13절과 14절에서는 각각 이 구를 언급하는 동사가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이라고 하고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이라고 하면서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아왔었다는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태초부터 계신 이”는 영원한 존재라는 뜻이 됩니다.
이로써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존재로서”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확증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 사실을 “아비들아”라고 하며 그들이 이 진리를 확고하게 알고 있다고 강조한 것은 그 당시 이단인 영지주의를 떠올리면 곧바로 이해가 갑니다. 즉, 이단들은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예수님은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라고 확증하고 있는 것이고, 이 진리를 위해 이단과 싸우는 자들을 ‘아비들아’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고 새생명을 얻은 이후 계속 태초부터 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사귐을 가져온 자들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장성한 자리까지 오른 자들입니다. 여기서 “안다”라는 말은 아주 깊고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말합니다. 예수님을 잘 이해하며 그분의 뜻을 헤아리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요, 믿음으로 장성한 분량에 이른 자들이고, 군사처럼 주의 나라를 위하여 귀히 쓰이는 자들입니다. 특히 그들은 영적으로 많이 성숙한 영적 지도자들로서 교회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대 교회에서는 이런 자들을 장로, 감독, 또는 교사로 임명하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영적으로 장성한 자들의 특징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며 또한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거짓된 교리들을 분별할 수 있으며 따라서 간교한 이단 사상과 싸울 수 있었습니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의의 말씀을 경험한 자들이요)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참조, 히 5:13-14).
[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 2:6-8)
그렇습니다. 영적으로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많은 영적인 자녀들을 얻는 “아비들”이 되려면 무엇보다 “태초부터 계신 이”시고 생명의 말씀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과 성령 안에서 깊게 알아야 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그의 유언과도 같은 그의 마지막 서신을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고 권하며 마친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그의 짧은 인생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머리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아는 관계적 지식으로서 마치 아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50-60년을 산 후에 그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이들은 진리 되신 그리스도를 깊게 붙들고 있음으로 주의 교회의 기둥과 터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영적인 진리의 자녀들을 두게 된 자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아비들’, 또는 교부들이라는 영광스런 이름으로 교회 역사 가운데 찬란하게 길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여러 책들에 그들의 행적들이 길이 남아 있어서 영원한 영광이 될 것입니다.
[
1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3 …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1, 3)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과 제사장 되심과 마지막 선지자 되심의 직분을 평생 의지하며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받으며 자라난 자들입니다. 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며 주의 나라를 누려왔고, 죄 문제를 대제사장과 그분의 영원한 속죄로 해결 받으며 오뚝이처럼 항상 다시 일어나 힘차게 달렸으며, 하나님의 뜻을 매사에 그리스도를 통해 확인하고 알아감으로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영적으로 깊은 경지에 이르게 된 자들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과 아이들은 그들의 남은 신앙의 삶에 있어서 ‘아비들’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성품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는 것이요, 사역에 있어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 나라 확장과 맞물려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우리가 남긴 업적들이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 믿음의 후손들에게 본으로 남고 또한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자들이 사도 요한이 “아비들아”라고 부른 자들로서 태초부터 계신 우리 주 예수님을 한없이 깊게 알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제 한창 영적으로 자라나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아”라고 부르며 말합니다. 이들은 매일 영적 전쟁을 치르는 자들입니다. 영적인 성장 과정에 있습니다. 악한 자가 끊임없이 그들의 마음 속에 불신과 의심을 심겨 놓기에 심적 갈등도 매우 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거듭난 이후 영적으로 힘있게 성장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지금까지 악한 자와 싸워 승리하여 온 청년들에게 계속 현재 상태에도 죄와 악한 자와 싸워 이길 것을 도전합니다.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그리고 다시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고 말합니다. 청년들을 향한 사도 요한의 이 말씀은 현재 청년들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 영적으로 성장하여 왔고, 또한 현재에도 계속 싸워 승리하고 있는 중에 있으며 장차 아비들로 성장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영적으로 청년이 된 자들에게 “이기었다”는 완료형을 썼습니다. 그들은 악한 자로부터 시험을 받았지만 승리하여 옴으로 청년들이 되었습니다. 이는 시험에 이긴 것이며 악한 자에 이긴 것이고 내 속에 있는 죄성을 이긴 것이고 이 사회에 만연한 죄악들과 대항하여 깨끗함과 지혜로 싸워 이겨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지는 자들은 뒤로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인 갓난 아이 상태에 머물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의 과정을 모를 것이며 나아가 결단코 주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아비들”로 성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사도는 말합니다.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39).
사랑하는 여러분!
영적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이 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14절에서 말하는 ‘강한 자’가 되기 바랍니다. 어떤 의미에서 강한 것입니까? 사도 요한은 청년들이 강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상태에서 악한 자를 이기고 때문이라고 알려줍니다. 그것이 강한 것입니다. 즉, 거듭난 생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악한 자를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청년이 악한 자를 이기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 거하고 있는 상태에서 강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여기서 개역 개정이 “거하시며”라고 존칭어를 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스도로 의인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의인화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상태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기서 거한다는 원어는 (메노)인데 어떤 상태에 계속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입니다. 개역개정은 히브리서 13장 14절에서 이 단어를 ‘영구하다’라로 번역했습니다. 이는 대단히 강력한 번역입니다. 이렇게 영구하다라고 번역하면 우리 본문도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영구하게 있다”라는 번역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 영구하게 있는 것”! 그것이 성도가 강하여져서 악한 자를 이기는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그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 영구히 남아 있도록 이런 지시를 합니다.
[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
3 우리가이같이큰구원을등한히여기면어찌그보응을피하리요
](히 2:1, 3)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억 속에 있다가 성령의 역사로 우리 삶에 행동으로 나타날 때 그것은 악한 자를 능히 멸하는 치명타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검”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이것이 악한 자를 이기는 절대적인 승리의 무기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거하는 상태에서 성령의 충동으로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 그것이 항상 악한 자를 이기는 비결입니다.
이에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휘두르는 것을 “성령의 검”이라고 칭하였습니다. 진리의 허리띠인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듣고 읽으며 그 말씀을 마음 속에 두었다가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그 말씀을 순종하면 우리의 삶 속에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성령의 검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검으로 원수를 이김으로 우리는 영적 승리를 이루게 되는데, 이때 그들은 승리와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시 119:9).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말씀으로 거듭난 후 오직 말씀으로 악한 자를 이기면서 계속 청년으로 자라나며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성령으로 충만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자를 이기는 강력한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자라나는 청년이 되기를 바란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깊게 묵상하고 암송하며 마음에 새기기 바랍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차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이 기억날 때는 곧바로 순종합니다. 그것이 악한 자를 향해 성령의 검을 휘두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격은 가장 확실하게 어둠의 역사를 차단합니다.
그러므로 더욱 깊게 성경적 사고 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늘 성경을 연구하고 또한 성경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의 조명을 기도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죄악을 이김으로 더욱 거룩하여져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바랍니다.
[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3, 15)
이처럼 세월이 지날수록 그리스도 안에서 깊어지며 말씀으로 강해지는 것이 쉬지 않고 성장하는 복음의 청년들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점점 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어느덧 성품적인 안정을 유지하게 됩니다.
[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딤전 6:11-12)
이런 모습이 복음의 능력으로 인해 빚어진 성품을 지니며 강해지는 영적인 청년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의 두 번째 특징은 결코 자신 안에 선한 것이 있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내 존재가 대단하다고 여기면서 자만에 빠지거나 교만한 마음 자세를 갖지 않습니다. 그들은 늘 말씀과 그리스도가 없이는 자신은 악한 자에게 처절하게 패배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힘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한 상태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만을 붙드는데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9-10).
한편, 영적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한 가지는 악한 자를 이긴다는 것을 세상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생의 자랑”을 세상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가지게 되면 그것이 악한 자를 이기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착각은 신앙에 있어서 가장 어리석은 착각입니다. 오히려 복음의 청년들은 이생의 자랑을 모두 내려놓고 주께서 주신 모든 좋은 것을 단지 청지기 입장에서 관리하면서 내 모든 삶을 철저하게 주의 말씀에 통치 받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에야 비로소 악한 자를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거룩함을 잃지 않고 정직과 진실함과 사랑과 용서를 잃지 않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아야 어둠과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악한 자의 가장 큰 무기는 ‘간교함’입니다. 그는 간교함으로 우리를 속입니다. 세상에서 승리하면 너는 악한 자를 이길 것이라고 속입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해서라도,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하면서라도, 잠시 교회를 다니지 아니할지라도 일단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이 악한 자를 이기는 비결이라고 속입니다. 이런 속삭임이 바로 악한 자의 간교함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있는 죄성 역시 언제나 합리화라는 간교함으로 자신을 속입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롬 7:11).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 3:18).
놀라운 것은 마귀에게 속을 때, 또는 자신의 죄성을 합리화하며 스스로 기만에 빠질 때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확실한 증상은 교활함입니다. 간교함입니다. 그러므로 늘 거짓과 어둠 가운데 간교한 사람은 마귀의 종들이 틀림 없습니다.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8).
“나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 11:2-3).
이러한 마귀의 간교함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영적인 청년들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 6:10-11).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4).
그러므로 영적으로 깊어지는 청년들이 되려면 무엇보다 진실하며 정직해야 합니다. 위선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영적인 청년들 역시 마귀의 간교함에 속아 자빠지기도 하고 비참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한 그들은 우리의 화목 제물 되시는 보혜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 죄 사함과 죄 씻음을 받고 오뚝이처럼 계속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마귀의 간계를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마귀의 간계를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마귀의 간계가 또 나타나면 철저하게 미리 깨어서 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미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신령하고 강한 청년으로 우뚝 서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청년들의 마지막 특징은 기도의 무릎입니다. 이는 기도가 없이는 결코 성령으로 충만할 수 없으며, 기도가 없이는 결코 말씀을 따라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아말렉은 우리의 죄성 및 나아가 사탄의 세력을 나타내는 족속인데 이 아말렉과의 전쟁은 오직 기도에 달려 있는 것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출 17:9-13)
우리 주 예수께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귀의 미혹과 간계함을 이기는 것은 오직 기도로 깨어 있는 것 밖에 없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1).
우리는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이 땅에서 나타내기 위해 쉬지 않는 기도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깨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내 힘이 아닌 그리스도의 전능하신 힘으로 마귀의 간계와 어둠의 역사를 빛과 진리와 사랑과 거룩함과 진실과 정직과 지혜로 능히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영적으로 성장하는 길은 종종 매우 외로운 길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영적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은 교회 내에서 다른 복음의 청년들을 알아보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19 주의이름을부르는자마다불의에서떠날지어다
21 … 누구든지 …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 …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딤후 2:19-22)
이처럼 주와 동행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는 거룩과 화평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청년들은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쓰러지는 특이한 죄성에 늘 주의하기 바랍니다.
[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지 않도록 살피라
](히 12:14-15)
그리고 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기”(딤전 1:19) 바랍니다. 죽도록 주 예수께만 충성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주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셔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계 2:10).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많은 결실을 맺고 주의 복음의 진리를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순수하게 지켜낼 수 있는 그러한 영적인 아비들이 되는 날까지 우리 인생 가운데 늘 청년처럼 악한 자를 이기며 승리하며 성장하는 주의 복된 백성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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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