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촌-경복궁 일대
외국인들에게나, 혹은 서울로 여행을 온 다른 지방 분들에게나 서울을 상징하는 지역은 아무래도
북촌인 것 같습니다. 경복궁과 청와대가 상징적으로 자리하고 있구요.
한국 관광지 소개에는 언제나 실리는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그 주변을 둘러싼 삼청동, 계동, 가회동 일대가 한옥마을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작은 상점가,
전통이 느껴지는 맛집 등으로 언제나 활기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북촌 지역은 꼭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서울 호텔이나 서울 숙박, 게스트하우스 등도 이 지역에 상당히 많이 있으니 숙박하기에도 좋겠죠.
2. 서촌
요즘 북촌에 이어 새롭게 뜨고 있는 지역이 서촌이죠.
서촌은 경복궁역에서부터 통인동, 부암동 쪽으로 북촌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지만 거의 이어져 있습니다.
서촌 터줏대감인 통인시장 역시 젊은층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죠.
그로인해 고즈넉하던 동네가 조금씩 생기를 갖추는 중입니다. 대림미술관 역시 핫플레이스입니다.
지대가 높아 경치를 한눈에 보기 좋은 부암동, 북악산길을 따라 드라이브가 좋은 북악스카이웨이 등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3. 이태원, 녹사평-경리단길 일대
이태원은 여전히 젊음의 거리임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한물갔다(?) 싶었지만 밤문화나 외국 펍 스타일은 이태원만한 곳이 없는 것 같더군요.
이태원역이 바로 중심지에 있어 교통도 편리한 것이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가서 하루 재밌게 놀기에 좋은 곳입니다.
녹사평과 경리단길 일대는 이태원에서 아주 간발의 차를 두고 떨어져있는 지역인데요,
같은 용산구 내입니다.
녹사평과 경리단길은 이태원과는 또 다른 자유로움을 간직한 동네입니다.
이태원이 좀 더 시끌시끌하고 밤이 어울리는 유흥지역이라면 녹사평 경리단길은 브런치, 한낮의 여유, 따사로움이 어울리는 지역입니다.
테라스 카페나 개인 레스토랑이 많아서 아기자기한 맛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죠.
4. 한남동
한남동 역시 같은 용산구 내이지만 이태원, 경리단길과는 또다른 분위기입니다.
훨씬 고급스럽고 한적하면서 정돈된 느낌이 강합니다.
자유분방함보다는 "도란도란" 을 즐기는 어른(?)의 느낌이랄까요^^;
고급스러운 카페나 레스토랑이 외교관 길을 따라 골목골목으로 많이 있습니다.
고급 빌라단지인 유엔빌리지 주변으로도 분위기 좋은 곳이 상당히 많죠. 여자분들 취향을 저격하기엔 아주 좋습니다.
이태원으로 가는 쪽에 삼성재단에서 운영하는 리움미술관 역시 꼭 한번 가볼만한 미술관입니다.
5. 홍대-합정동, 상수동 일대
서울에서 젊음을 가장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곳, 아직까진 홍대입니다.
클럽이나 재즈바,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북적거리고 생동감넘치는 홍대입구에서 조금 떨어져보면 합정동, 상수동 일대는 소소함을 간직한
개인 카페나 샵들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여자분들끼리 오손도손 수다를 즐기기에는 홍대입구보다는 합정동이나 상수동 일대가 좋겠죠.
6. 각 지구 별로 있는 한강공원들
제가 생각하는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중 서울에서 가장 잘만들었다 싶은 곳이 바로 한강공원입니다.
서울은 사실 레스토랑이나 카페, 술집 등을 즐기기에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도시지만
자연을 즐기면서 힐링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한강공원이 보편화되면서부터 그 점에서도 굉장히 충족이 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세빛섬이 있는 반포 한강공원이 참 좋습니다.
돗자리 깔고 한강을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있으면 마치 센트럴파크라도 온 기분.ㅋㅋ 한강에서 먹는 라면이 제맛이니 꼭 누려보시길.
7. 신사동 가로수길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요즘은 명동보다 가로수길을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각종 편집샵이나 부티크, 예쁜 카페가 굉장히 많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보다도 요새는 프랜차이즈가 대거 점령해 그 점이 갈때마다 조금 아쉽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역시 독보적인 베이커리나 카페, 샵들이 많아서 서울의 잇플레이스 명맥은 끊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
8. 압구정 도산공원 일대-청담동
도산공원 스팟이나 청담동 역시 한남동과 비슷한 분위기로 한적하고 세련된 분위기로는 독보적인 지역이죠.
역세권과도 멀고 샵들이 몰려있다기보다 골목이나 언덕 사이로 하나씩 떨어져있는 식이어서
진입장벽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확실히 파인다이닝을 즐기거나 오붓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미슐랭 별점을 높이 받은 레스토랑이나 파인다이닝이 압구정에서부터 청담동까지 상당수 몰려있기도 하구요.
서울의 유명한 일식집이나 스시집도 이 지역에 대거 포진해있습니다.
다만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할 동네는 아니라는 점이 주의점인 듯 하네요. ^^
9. 서래마을
서래마을은 처음 가면 '도대체 여기 뭐가 있다는거야?' 라고 할만큼 한적하고 허전합니다.
삐까뻔쩍한 프랜차이즈도 없고, 그렇다고 눈에 띄는 맛집이나 상점이 보이는 곳도 아닙니다만.
대로변 사이사이 골목으로 프랑스 디저트 가게나 이자카야, 캐쥬얼 레스토랑 등 숨은 맛집이 가득합니다.
사실 근처에 살면서 수시로 드나들며 보물찾기하듯 가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 지역이라서
당일로 놀러오실 경우 가고싶은 가게를 하나 확실히 정해두고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프랑스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어서인지 이국적인 느낌도 있는 듯 합니다.
10. 이촌동-국립중앙박물관
이촌동은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어서 더욱 유명한 지역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름은 고리타분하게 들리지만 정말 꼭 한 번 추천하는 박물관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깨끗하고 웅장할 뿐더러 상설 전시도 퀄리티가 아주 높은 편이라
우리나라 박물관으로는 가히 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물관 밖의 거울못 정원도 넓고 여유로워 아이들을 데리고 피크닉 오기에도 그만입니다.
박물관 주변 동부이촌동이나 한강맨션 주변 이촌동 지역에는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 있어 맛있는 일본 가정식 맛집이나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으니 잘 찾아보시고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정리해봤는데요,
이 외에도 요즘 핫한 망원시장 일대 망원동 지역이나 성수동 서울숲, 여의도, 강남역, 건대입구 등도
취향에 따라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지역별로 분위기나 취향이 굉장히 갈릴 듯한 느낌이라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굿굿굿~~^^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루두루 돌아봐야할곳도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굿
꼭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우와~~아주 딱 알아듣게 요약해 놓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