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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기도 (다니엘9:1-7)
지난 3월 5일 국민일보에 남진이라는 가수가 성천교회에서 500여명의 성도들 앞에서 간증을 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남진은 자신이 교회의 집사라고 소개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하나님께 기도하며 용기를 얻었다”며 “오늘 음악회가 전도의 도구로 귀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복음성가를 불렀습니다. 자신의 노래 ‘둥지’를 부르고 나서 “자, 여러분 우리 모두 교회에 영혼의 둥지를 틀까요”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모두 “아멘” 했습니다.
남진은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스무살 젊은 나이에 인기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전성기가 지난 중년의 나이에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예수를 믿는 동료 연예인들의 전도로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20·30대 때 한참 인기 있었던 시절을 지나니 인기가 사라지고 방송에 나가지도 못하니 외롭고 공허하고, 마음에 걱정이 많아졌죠. 건강도 나빠지고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외로움과 허전함이 밀려오더군요. 인기라는 게 바람 같은 것이잖아요.”
그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지금까지 내가 잘해 오늘에 이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습니다. 또 “자기보다 똑똑한 주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걸 보고 별것도 아닌 나도 예수를 믿어야겠다.”고 확실하게 결심할 수 있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신앙을 갖게 되자, 생각이 달라지고 생활도 달라졌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을 전도했습니다.
남진은 “세월이 이렇게 빨리 갈지 몰랐다”며 “앞으로 남은 여생 하나님 품 안에서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이도 먹고 모든 게 쇠퇴해가지만 한 가지 희망이 있다. 인간은 언젠가 모두 죽는다. 죽은 다음엔 천국과 지옥이 있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이 다음 세계를 안 만들어 놓으셨겠느냐”고 영원한 천국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돌아왔고 그 영혼의 둥지를 하나님께 틀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은 소년 시절 한창 꿈 많은 나이에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 총리를 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은혜의 사람입니다.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 총리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돌봐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을까요? 그것은 기도에서 나왔습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는 다니엘의 영적 힘과 신비한 지혜,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근원이었죠. 사순절과 함께 우리도 다니엘처럼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내일부터 사순절 20일특새를 합니다. 우리 모두 다시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다니엘처럼 은혜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의 기도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다니엘은 기도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다니엘서 6장에 보면 다니엘을 시기하던 사람들이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립니다. 그들이 왕에게 제안하기를 앞으로 왕 외에 어떤 존재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소서. 그 문서에 왕이 어인을 찍어 전국에 공표합니다. 이제 다니엘이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사자의 밥이 될 운명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일면서도 평소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하는 기도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다니엘을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셨습니다. 다니엘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막았습니다. 상식적으로 하면 다니엘은 사자 굴에서 사자의 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목숨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선택한 다니엘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적들이 사자 굴에 던져지게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판 함정에 자신들이 빠졌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함정에 빠져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서울 용산에 숙명여자대학교가 있습니다. 교회 사택이 그 근처에 있어서 종종 걷기 운동을 거기서 했습니다. 학교를 정말 잘 꾸몄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다시 리모델링한 분이 이경숙 총장, 소망교회 권사님입니다. 1994년 3월 숙명여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세 번이나 연임을 했습니다. 숙대의 땅은 본래 고종황제가 하사한 것인데 해방 후에 토지 정리를 해 놓지 않아 국유지로 묶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종이 하사한 땅문서를 손에 쥐고도 매년 수억 원의 임대료와 벌금까지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땅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무원과 담당자들을 찾아다녔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문제는 풀리지 않고, 몸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이경숙 총장이 찾아갈 곳은 기도실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실에 얼마나 울며 기도했는지 그때 이 총장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했었는데, 순서가 바뀐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먼저 해 놓고 주님보고 따라오라고 손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능력도 체력도 부족해서 저는 이제 기권입니다. 하나님께서 숙대의 주인이 되어주십시오.” 그날 이후 숙대의 총장은 하나님이라고 믿고 자신은 심부름하는 청지기가 되기로 작정을 했고 기도하지 않으면 학교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기도부터 시작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난후 “이 사람 왜 왔느냐?”는 듯 무시하던 공무원들과 담당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던 것입니다. 결국 그해 12월 31일 땅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관여하십니다.
둘째, 다니엘의 기도는 말씀에 근거한 기도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씀한 70년이 지나면 이스라엘이 고국에 돌아온다는 그 약속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렘25:11-1211에, 이 일대는 끔찍한 폐허가 되고 여기에 살던 민족들은 모두 칠십 년 동안 바빌론 왕의 종노릇을 할 것이다. 그 칠십 년이란 시한이 차면 나는 바빌론 왕과 그 민족의 죄를 벌하여 바빌론 땅을 영원히 쑥밭으로 만들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다니엘은 말씀을 정말 소중하게 여긴 사람입니다. 지금 다니엘은 나이가 90을 바라봅니다. 어린 소년 시절에 포로로 끌려와서 바벨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금지한 음식, 왕궁에서 왕이 먹는 맛있고 기름지고 고급스런 궁중요리, 왕이 먹는 그 요리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 음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금지한 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의 명령을 어김으로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이 다니엘을 하나님이 살려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존귀한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 근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던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여선교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아내를 생각해서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별로 없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도 이해되지 않고 교회 다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소변을 보는데 피가 나왔습니다. 소변에 피가 나오면 어떨까요? 무섭습니다. 며칠을 계속 피오줌을 누다가 홍천에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방광에 무슨 문제가 있다.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큰 병원에 가라는 말은 무서운 말입니다.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갔습니다. 자세히 조사를 했습니다. 방광암 말기라고 했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수술하려고 하다가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마침 메르스 전염병이 그 병원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석달 후에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말기 암을 석달 후에 수술한다는 것은 거의 죽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할아버지가 죽었을까요, 살았을까요? 예 살았습니다. 죽었으면 이런 이야기 안합니다.
어떻게 살았을까요? 이해되지는 않지만 말씀이 그를 살렸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성경 필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말기암 선고를 받고도 석달 동안을 성경을 필사했습니다. 정성스럽게 한자 한자 성경을 옮겨 적었습니다. 그 석달을 보내면서 성경을 한번 다 썼다고 합니다. 그 부인 권사님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무어라고 기도했을까요?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석달 후에 다시 수술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다시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대략난감한 표정으로 “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제가 오진을 한 것 같습니다. 암세포가 없어졌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서석교회 82세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말씀과 함께 드린 기도입니다. 거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셋째, 다니엘의 기도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거역했습니다. 하나님 대신에 우상을 숭배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백성은 도탄에 빠졌고 결국 나라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나라가 망하여 포로가 되었고 종살이를 했습니다.
시편 137편은 히브리 노예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지었다. 언덕위 버드나무 가지에 우리의 비파를 걸어두었다 우리를 사로잡은 그들이 우리에게 노래를 하라고 졸랐다. 우리에게 시온의 노래를 하라고 졸랐다. 아 그러나 우리가 어찌 남의 나라 땅에서 시온의 노래를 부를까 보냐....’
오늘 다니엘의 기도는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여움을 푸시고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제 다시 시온으로 보내 달라고 합니다. 다시 고향에 돌아가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이 있어야 할 자리는 약속의 땅 가나안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영혼의 제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다시 회개하면 영혼의 제자리에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제자리입니다. 그때 우리는 회복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 회복됩니다. 가정이 화목한 가정으로 회복합니다. 부부 사이가 회복됩니다. 사업이 회복하고 자녀가 회복됩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모든 것이 어긋납니다. 될 것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면, 영혼의 제자리로 돌아오면 회복이 시작됩니다. 인간관계가 회복됩니다. 사랑이 회복되고 사업이 회복됩니다. 다니엘이 기도하는 이유는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회복의 제일보는 회개입니다. 마음을 고쳐먹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회개할 때 살길이 열립니다.
송대관 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가 부른 ‘쨍하고 해 뜰 날’은 인기 있는 곡이었죠. 가수왕을 하기도 했습니다. 송대관 씨가 간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한창 인기가 있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미국 이민 생활 중에 외롭고 힘들 때 아이들을 데리고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의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해서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집도 사고 고급 승용차 벤츠도 사고 샌드위치 가게를 6개나 늘리고 상가건물까지 사면서 갑부가 되었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도 병명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죽으면 어머니도 못보고 죽겠구나’ 싶어서 몸도 마음도 지쳐서 한국으로 가기로 작정하고 다 처분하고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까 트롯트계에 설운도와 현철이 판을 치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내가 한창 가수왕을 하면서 지낼 때는 남진과 나훈아 밖에 없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까 설운도 현철이 판을 치는구나. 어디 한번 해보자” 하고 다시 노래를 시작 했는데 컴백 하자마자 부르는 노래마다 줄줄이 히트를 쳤습니다.
‘분위기 좋고’ ‘네 박자’ ‘딱 좋아’등 모든 노래가 대박이 나서 돈을 엄청 벌어서 서울 하얏트 호텔 앞에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전국을 다니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송대관씨는 노래 한번 부를 때마다 1000만원씩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텔에서 자면서 전국을 다니다 보니까 노래하느라 3년 동안 교회를 못 갔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 사기사건에 휘말려서 100억대의 집이 날라 가고 500억대의 땅도 날라가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다시 교회에 나가서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선배가수인 남진씨가 다니는 교회에 나가서 새 출발을 했습니다.
송대관씨는 “미국에 가서 외롭고 힘들 때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고 큰 복을 받아서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돈을 벌 줄만 알았지 쓸 줄 몰랐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또 대박이 나서 엄청난 돈을 벌었는데 베풀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몽땅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돈과 명예와 축복을 주셨는데 저는 받아먹을 줄만 알았습니다. 복을 받고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교회를 등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를 징계하셨습니다. 제가 고소를 당해서 고난을 당한 것은 은혜를 배반하고 내 멋대로 인생을 산데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라고 간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3년 동안 재판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에 대해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3년 전에 재판을 시작할 당시에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음악대학의 바리톤 교수님이 저에게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나가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시 축복해 주실 겁니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다시 용기를 얻게 되었고 결국 무죄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라고 간증 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올 때 살길이 열립니다. 회개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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