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박성현 우승 *
시원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올 시즌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박성현(22·넵스)이
'영원한 골프 여왕'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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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컨트리 클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2위 김해림(26·롯데)과
김지현(24·CJ오쇼핑·이상 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라운드당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6.32야드를 날리는 박성현은 장타 부문 1위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KDB대우증권 클래식을 제패한 박성현은 2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승수를 3승으로 늘렸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탠 박성현은 상금랭킹 2위(6억3,757만원)로 뛰어올랐다.
상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7억7,057만원)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서 둘의 격차는
약 1억3,300만원으로 줄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해림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 들어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다.
10번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한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 순항하는 듯했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김지현에게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김지현이 추격전을 이어가기에
남은 홀이 부족했다. 17번홀(파3) 버디로 2위와 2타 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