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이 영농 기반이 없는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
한농대는 앞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영농 기반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특별전형’의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한농대는 일반전형 신입생 선발 때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접수, 본인이나 직계 가족이 보유한 영농 기반(농지·축사 등) 등을 평가한다.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미 영농 기반을 갖춘 학생을 우대하는 것이다. 영농 기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으로 뽑는 학생은 셋 중 하나(37%)였다.
앞으로는 특별전형 비율을 2022년 48%, 2023년 54%, 2024년 60%로 차츰 높이기로 했다. 일반전형에서도 영농 기반 점수 비율을 현행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한농대는 1997년 ‘한국농업전문학교’로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5551명이 졸업했다. 학비가 무료인 대신 졸업 후 6년간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지난 2019년 기준 졸업생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8950만원으로 일반 농가(4118만원)의 2.17배, 도시 근로자(6616만원)의 1.3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들이 차츰 몰리면서 최근 5년 평균 경쟁률은 4대1까지 올라갔다.
아뿔싸.....
2. 앞으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는 차량에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운전하고자 할 경우 ‘알코올 감지 호흡 측정기’(시동 잠금 장치)를 차량에 설치하고, 음주 치료를 이수하는 방안을 마련해 경찰청에 권고했다. 경찰청도 필요성을 인정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동 잠금 장치는 미국,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도입·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크기의 기계 장치에 호흡을 감지할 수 있도록 끝 부분에 빨대가 달려 있다. 시동을 걸기 위해선 빨대에 숨을 불어넣어서 알코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된다.
운전자 외에 다른 사람이 대신 측정하는 식의 ‘꼼수’를 예방하기 위해 운행 도중 다시 호흡을 불거나 얼굴 사진을 찍도록 하는 등의 기능도 들어 있다. 시동 잠금 장치는 음주 운전 위반 정도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4년을 부착하는 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대상자 차량에 설치해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전국 보급이 시급합니다.
3. 신진대사(新陳代謝)란?
신(新)은 ‘renewal’ 갱신하다는 뜻이고 ‘진(陳)’은 해묵어 진부(陳腐)하다는 뜻이다. 신진은 진부한 묵은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다. 대(代)는 ‘replace’ 대체한다는 뜻이고 사(謝)는 ‘시들다’ ‘떨어진다’는 뜻이다. 대사는 시든 것을 싱싱한 것과 대체한다는 뜻이다.
즉, 묵은 것을 새것과 교체하고 시든 것을 신선한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로 신진대사다.
신흠(申欽·1566~1628)은 詩 ‘백상루(百祥樓)’에서 "인간세상 신진대사 이루기가 어려운데 산하는 혼자서 흥망성쇠 지켜봤네 人世不堪成代謝 山河空自閱興亡" 라고 읊었다.
신진대사 너 보통뜻이 아니었구나....
4. 혹시나 수술을 받게 된다면?
*수술 다음 날이 주말인 금요일 오후 수술은 피하는 게 낫다.
*수술 대기가 너무 많이 적체된 곳도 피하는 게 좋다.
*하루에 처리할 수술이 많은 병원이라면 오전에 수술 받는 게 낫다. 수술을 할수록 외과 의사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난도 수술은 외과 의사 여럿이 확보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이 무조건 낫다
끝으로 수술당일이 생일인 의사에게 수술 받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실제로 외과 의사 생일날 시행한 응급수술의 사망률은 통계학적으로 다른 날보다 의미 있게 높았다.
의사선생님! 생일이 언제신가요? 참 묻기 힘든 질문이다....
5.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 안에 생긴 붉은 녹 자국은?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9대1로 섞어 부은 다음, 30여분 뒤 깨끗한 물로 헹구면 사라진다.
내게 너무 유용해 공유해본다.
6.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사무실에 걸려있는 글귀.
강 회장은 이 글귀를 벽에 붙여놓고 매일 보며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인다고 한다. 그러자 얼굴색이 밝아지더니 몸의 신병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는게 그의 전언이다.
말의힘은 정말 무섭다 말이 씨가 된다 정말 맞는말이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겸재(謙齋) 정선(1676∼1759) '인왕제색도'
인왕산의 진경산수(眞景山水)를 그린 작품으로 국보 제216호다.
8. [이 아침의 詩]
쓴다
김연숙
먼지 위에 쓴다 손가락을 담근 물의 속살에 쓴다 진흙 위에 쓴다 성에 위에 쓴다 번쩍이는 청동거울 한가운데 쓴다 모래 폭풍에 휩쓸려가는 글자들 버스를 타고 소풍 갈 때 앞에 앉은 아이가 창밖으로 놓친 모자를 뒷자리의 아이가 잡아챘던 것처럼 클릭, 하지 않으면 꼬리를 보이며 사라지는 글자들 그래서 누군가는 지금도 꽁꽁 접은 종이쪽을 박아넣고 있다 웅얼웅얼 돌아서서 기도하는 오래된 돌벽 틈새로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6번을 보며 생각해본다 말이 정말 무섭다는것을...
인디언 부족에는 “2만 번 이상 말하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원주민들은 나무가 너무 커서 베기 어려울 때 모두 그 나무 주위에 모인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일제히 나무를 향해 온갖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빨리 죽어 버려!” “너는 살 가치가 없어.” 이런 식으로 한 달 동안 소리치면 신기하게도 나무가 서서히 말라죽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