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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
ㅡ이시하라 유우미
아침을 먹어라 먹지 마라
저녁을 먹어라 먹지 마라
또 영양제를 먹어라 먹지 마라
중년에 접어드니 건강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건강 관련 책과 유튜브의 전문가 영상들 일부러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는데,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보니 어떤 말을 믿고 따라야 할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원칙을 하나 세웠습니다.
과학적 사실 팩트는 받아들이고 책이나 영상이 주는 의견과 지식은 무조건 맹신이 아니라
아주 작은 단위에서 내 몸에 실천해 보고 내 몸이 건강해짐을 느낄 경우 완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요
병원에 누워 200살까지 산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건강한 두 팔과 두 다리로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곳 다니는 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의 수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입니다.
노벨상도 받았듯이 텔로미어가 짧아져 세포 분화가 멈추면 생을 마감하는 것이지요
다만 어떻게 자신의 몸을 사용하고 보살피느냐에 따라 시간은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세포를 촉촉하게 만들면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말했듯이 노화란 우리 몸이 차츰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지금 가지에서 딴 싱싱한 사과도 시간이 지날수록 껍질부터 말라 쭈글쭈글해지다가 결국 속까지 상한다.
인간이라고 다를 바가 없다.
촉촉하고 윤기 나던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메마르고 거칠어진다 눈도 뻑뻑해지고, 손끝에 물기도 말라 책장을 넘길 때면 손끝에 침을 묻히게 된다.
또 음식을 삼키다 목에 걸려 사례가 걸릴 때도 많다 이게 다 몸속 세포가 건조해졌다는 증거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만 오면 허리나 무릎이 아파온다 또 유독 배와 턱에 군살이 붙는다
기억력도 떨어져서 말하려는 단어가 입 안에서만 맴돌 뿐 도무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 현상들도 내장과 관절 뼈 심지어 뇌에 이르기까지의 세포가 건조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유아기 몸무게의 70프로나 차지하던 수분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하여 성년기에는 60프로 노년기에는 55프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몸이 더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노화나 건조 현상은 20대를 넘으면 누구나 겪는다 흔히 생각하듯 중년기나 노년기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생활환경도 현대인의 몸을 건조하게 만드는 데 한 몫한다.
지나친 냉난방 탓에 1년 내내 건조하게 지내다 보니 가습기 없이는 겨울나기가 힘들 정도로 목욕 방식도 달라져서 욕조에 물을 받아 느긋하게 몸을 담그기보다는 후다닥 샤워로 끝낼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몸을 충분히 덮이지 못해 냉증이 쉽게 생긴다.
몸이 차면 세포의 건조 상태가 더 악화된다.
이 같은 문제는 식생활에서 더 찾을 수 있다.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빵과 우유 평소에 즐겨 먹는 열대 과일 습관처럼 마시는 녹차는 모두 우리 몸을 차게 만든다.
이렇듯 자신도 모르게 몸을 차게 만들어서 세포의 건조를 부추기며 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생활 습관을 고쳐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면 내장 기능이 활발해지고, 피부도 촉촉해지며 노화도 느리게 진행된다.
주변을 보더라도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몸에 늘 온기가 돌고 피부에도 윤기가 있다.
내장이나 뼈 혈관의 세포가 건조해진 겉모습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혈관의 내피세포나 췌장의 베타세포 같은 우리 몸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건조해진 결과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질환들이다.
또한 치매라 불리는 인지증은 뇌세포가 건조해 쪼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특히 여성은 몸속 건조증을 치료하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활발해져 부종이나 심한 체중 증가 부인과 질환 갱년기 장애 등을 빨리 극복할 수 있다.
세포 보습으로 몸의 건조를 막는 것은 어렵거나 특별하지 않다 식사와 목욕을 비롯한 평소에 사소한 습관 몇 가지만 바꾸면 지금 내 몸에 일어난 질병과 불쾌한 증상을 완화하고 노화를 늦추어 젊고 건강한 몸과 뇌로 바꿀 수 있다.
당신이 겪고 있을 몸의 건조 증상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몸이 건조해지는 것들 피부가 당기고 거칠어져서 자꾸 신경이 쓰이고 손가락 끝도 말라 책장을 넘길 때면 나도 모르게 침을 묻히게 된다.
그런데 건조 증상이 피부와 같은 몸의 겉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음식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아서 사례가 들 때도 많다
특히 침 분비량이 적은 노인들에게 자주 있는 일인데 심한 경우에는 떡 같은 것이 목에 걸려 숨지는 일까지 일어난다
몸이 건조해서 나타나는 노화 증상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요즘 들어 뭘 좀 먹기만 하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술 마신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숙취로 고생한다.
눈에 띄게 뱃살이 찌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힘이 없이 푸석푸석하다
탈모로 머리 숱이 부쩍 줄었다 날씬하던 종아리가 부석부석하고 굵어졌다
이 같은 노화현상의 원인은 다름 아닌 세포에 건조해 있다.
생선을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껍질이 쭈글쭈글해지는데 이것은 우리 피부에 주름이 늘어난 상태에 해당한다.
나무가 시들면 속이 비는 것은 골다공증이 생기는 원리와 같다 줄기를 자른 꽃은 시간이 지나면 생기를 잃고 바싹 말라 더는 물기를 빨아들이지 못하는데 이것은 지나치게 세포가 메말라 우리 몸이 수분을 흡수할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이 같은 건조 현상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언제 내 몸이 건어물이나 드라이플라워처럼 될지 모르는 일이다.
혹 여러분도 다음과 같은 몸의 건조 증상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는지 체크해 보길 바란다
평소에 목이 자주 마른다
비만 오면 몸 여기저기서 불쾌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유 없이 땀을 많이 흘린다
유독 하체가 뚱뚱하다 등의 증상은 세포가 건조해 노화가 진행됐다는 증거다
뇌노화 역시 뇌세포의 건조는 위축이 원인이다.
뇌가 노화되지 않게 하리라 뇌세포의 건조를 막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체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뇌로 가는 수분의 공급이 활발해지므로 인지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나 무릎의 통증 다리의 부종 정력 감퇴 같은 하체와 관련된 이상이 나타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신기능의 저하는 세포의 건조와 노화로 이어진다
메마른 세포의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게 하려면 수분과 염분이 균형을 이룬 물을 마셔야 한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매실 간장 같은 항노화 효과가 있는 음료를 이용하면 좋다.
과도한 물 섭취는 수독을 일으킨다
수분 섭취에 대한 그릇된 상식 때문에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몸을 촉촉하고 생기 있게 하려고 매일 생수를 2리터 정도 마신다 상쾌하게 잠을 깨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한 잔 마신다
물이나 녹차를 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마신다
이런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오히려 노화를 재촉하게 된다.
몸의 건조가 노화의 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저 물만 마셔댄다고 해서 물이 세포까지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점을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몸을 젊고 생기있게 하는 수분은 세포 속 수분이라는 얘기를 앞에서 더했다.
반면, 수독을 일으키는 수분은 세포와 세포 사이나 위장 등 있을 필요가 없는 곳에 있는 수분, 즉 세포액이다.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몸을 만들려고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물이 직접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포 외핵만 늘어나 수독증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세포가 메마르고 하체 비만이 되며 노화 증상이 심해진다.
나이가 들어 몸속에 절대적인 수분량이 줄었더라도 세포의 수분이 충분하면 젊고 아름다운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세포 내핵이 많은 몸은 젊고 활기차지만 세포에 세포가 건조해져 쉽게 노화된다.
그런데 몸속의 수분은 어떻게 세포내핵과 세포액으로 나누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 역시 우리 몸속에서 이루어지는 수분 조절의 원리를 이해해야 알 수 있다.
세포 속까지 전달되어 몸에서의 정상적인 수분 조절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혈관 속 수분은 온몸을 이루는 60조개의 세포로 운반된다.
세포로 운반된 수분 세포 내핵은 세포를 촉촉하고 생기있게 만들고 세포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화학 반응에서 필수 물질로 기능한다.
세포속 수분은 시간이 지나면 노폐물과 함께 혈액으로 흡수되고 마지막에는 신장으로 운반되어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이런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반드시 열이 있어야 한다.
수분이 혈액으로 흡수될 때나 혈액의 수분이 세포로 흡수될 때 모두 열에너지가 필요하다
만약 열에너지가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찬수분을 섭취하면 위나 소장의 세포가 지나치게 차가워진다
이 때문에 수분이 혈액으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그대로 위나 소장에 고이거나 설사의 형태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세포외에 차가워진 장기나 조직의 세포 역시 혈액으로부터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이때 남은 수분은 세포 사이에 고여 세포 외에 부종을 일으킨다
이처럼 수분 조절, 즉 몸속의 물 관리에 실패하면 불필요한 부위에 수분이 늘어나서 정작 중요한 세포는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도 몸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런 메커니즘 때문이다.
그러니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몸을 만들려면 수분 섭취량을 늘릴 것이 아니라 섭취한 수분이 세포 속으로 충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피부 보습제는 세포 건조를 해소하지 못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여러 가지 증상 겨울만 되면 얼굴이 땅기고 피부에 흰가루 같은 각질이 일어난다
발뒤꿈치도 갈라지고 거칠어져서 걸핏하면 스타킹 홀이 나간다
심할 때는 밤마다 몸 여기저기가 가려워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목욕을 마치면 얼른 보습크림부터 챙겨 바르고 틈만 나면 얼굴에 생수나 화장수를 뿌린다 피부 건조가 심해 주름이나 잡티가 생길까 봐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콜라겐을 약 먹듯이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덩달아 화장품 회사들도 보습 기능을 앞세운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피부 보습에는 온갖 정상을 들이면서 혹시라도 화장이 지워질까봐 땀흘리는 것을 꺼려하거나 땀 냄새가 신경 쓰여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모순 때문에 피부 노화 피부 세포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라 노인이라도 건강한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피부가 매끄럽고 윤기 있다.
반대로 20대 여성 가운데도 피부가 거칠고 메마른 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보습에 좋다는 로션이며 크림 등을 이중 삼중 겹쳐 바르고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두터운 화장으로 맨 얼굴을 감추는 사람들이 있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 나름 애를 썼는데도 그마저 효과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느긋하게 욕조물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에서 기분 좋게 땀을 흘리고 났을 때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분명히 몸 밖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갔는데도 웬일인지 피부는 촉촉하고 매끈하다 푸석푸석하던 얼굴은 붓기가 빠져 탄력이 생기고 턱선도 날렵해진다.
이처럼 목욕 등으로 몸이 따뜻해지면 우리 몸에서 수분 조절을 주관하는 신장도 따뜻해진다.
결과 신장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 신속하게 배출된다.
게다가 몸이 따뜻해지면 피부 세포의 대사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물기가 부족해 메마르고 생겨 없던 피부 세포가 신선한 수분을 한껏 빨아들여 촉촉함을 되찾게 된다.
땀을 흠뻑 흘리면 땀이 천연보습인자로 작용하여 피부 표면을 촉촉하고 윤기 있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이처럼 피부는 스스로를 윤택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와 같은 피부 본연의 힘이 발휘되도록 한다면, 인위적인 보습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 외에 피부의 건조를 막는 데 필요한 것이 또 있다.
수분을 흡수해서 촉촉해진 세포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힘, 즉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 일이다.
피부 세포의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 데는 마. 토란. 오크라.
미역. 생청국장. 말버섯. 굴. 해삼. 관자. 조림무. 조림가자미의 살을 발라내 국물과 함께 그릇에 담가 식히면 생선에 젤라틴 성분이 굳어 묵같은 상태가 된다.
겉은 미끈거리고 끈적거리는 식품이 좋다.
이들 식품에 들어있는 점액 성분인 루틴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이런 식품을 자주 먹으면 세포의 수분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피부의 건조 증상도 차츰 좋아질 것이다.
피부 세포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피부를 젊고 생기있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금보다 10살은 더 어려 보이는 세포 보습 생활법 항노화 음료로 온몸의 건조를 막는다
약으로 몸의 건조를 치료하거나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노화를 늦추는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신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건조를 막는 항노화 음료는 신기능을 촉진하여 피부와 내장 뼈 모발 뇌에 이르기까지 온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르면 처음 마신 날부터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당근 사과 소금 주스는 신기능을 강화하여 세포의 건조를 막는 대표적인 항노화 음료다
동양약의 상사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하체는 식물의 뿌리에 상체는 땅 위로 나와 있는 잎이나 줄기 꽃에 해당한다.
따라서 하체에 있는 신을 강하게 하는 데는 식물의 뿌리가 효과가 있다.
인삼이나 오갈피 같이 뿌리를 약용하는 생약을 대개 큰 병으로 몹시 쇠약해진 신체 회복을 돕거나 허약체질 노쇠를 개선하는 데 쓰인다
식품 중에서는 뿌리 채소가 신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난색을 띠는 당근은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몸이 찬 사람에게 아주 좋다.
과일 중에서 사과는 원산지가 북쪽 지방이고 색도 붉어 몸을 차게 할 염려가 없다.
당근과 사과에 소금을 더하면 앞서 설명한 대로 수분과 염분이 균형을 이루게 되므로 더 효율적인 세포의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당근 사과 소금 주스의 효과는 이미 서양의학에서도 검증된 바 있다.
30여 년전에 필자는 난치병 치료로 유명한 스위스 취리의 벤허 병원에서 자연요법을 공부한 적이 있다.
이 병원은 1879년에 개원한 이래 육류와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 대신 통밀빵이나 채소 절임식품 꿀 등의 자연식품과 다양한 물리 요법을 이용해 난 치성 질환을 치료해왔는데 특히 아침마다 마시는 당근 사과 주스가 식이요법의 중심 메뉴였다.
당시 원장으로 있던 블러시 박사는 당근 사과 주스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130여 가지나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채소 중에서 미네랄 함량이 으뜸이고 사과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게다가 당근을 사과와 함께 갈아 마시면 당근 특유의 향이 약해져 영양뿐만 아니라 맛도 한결 좋아진다
병원에서 당근 사과 주스의 효과를 알게 된 필자는 지금까지 날마다 아침 식사 대신 마시고 있다.
맛도 좋지만 평소에 잦던 설사가 멈추고 바쁘게 일하면서도 늘 활기차고 피부도 건강한 걸 보면 당근 사과 주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당근 사과 주스는 미량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균형을 이룬 음료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마신 후에 속이 메슥거리거나 몸이 차가워질 수도 있다.
필자는 임상 경험을 통해서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 고여 세포가 건조할수록 그와 같은 반응이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몸속에 생긴 물웅덩이가 당근 사과주스의 흡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소금을 넣어 세포의 수분 흡수력을 높였다.
이런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바로 당근 사과 소금 주스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어느 쪽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신기능을 강화하여 노화를 막는 효과가 뛰어난 음료다
항노화 식사법으로 배설 능력을 높인다.
몸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서 노화를 늦추려면 신으로 가는 혈류를 좋게 해서 배설 능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당근 사과 소금 주스나 생강 홍차 같은 음료 외에도 항노화 작용을 하는 식품을 평소에 꾸준히 먹어야 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식당과 식사법은 배설 능력을 높여 몸에 고인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결과로 세포는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게 되므로 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하체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망막 건조증 불면증 등 세포가 건조해서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밤사이에 가벼운 단식 인체 생리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흡수는 배설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 흡수를 위해 위와 소장으로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배설 기관이 신장이나 대장 직장에까지 충분한 양의 혈액이 도달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몸 전체의 배설 능력이 떨어지고 동시에 신으로 가는 혈류도 나빠진다
이와 반대로 몸으로 들여보내는 양을 줄이면 배설 능력이 높아진다
단식이 좋은 예다
단식을 시작하고 나서 2에서 3일쯤 지나면 다양한 배설 현상이 나타난다 숨을 쉴 때 냄새가 나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진다.
또 눈곱이 끼고 코딱지가 생기며 때로 혀 표면에 끈적끈적한 설태가 끼기도 한다.
본격적인 단식은 아니지만, 사실 우리는 매일 같이 가벼운 단식을 한다.
밤에 잠든 후부터 아침에 일어나기 전까지는 누구나 가벼운 단식 상태로 있게 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숨에서 냄새가 나고 소변의 색도 진하다
단식 후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구역질이 나고 심하면 창작 꼬임증이 일어날 수 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위장에 갑자기 너무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식 후에는 묽은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날은 미음을 좀 되직하게 해서 먹고 다음날은 죽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위장이 서서히 기능을 회복하여 음식을 제대로 소화 흡수할 수 있다.
아침 식사도 이와 마찬가지다 전날 저녁 식사 이후 10시간 넘게 공복 상태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아침이라고 꼭 식욕이 나는 것은 아니다.
식욕이 없는 것은 우리 몸에 먹을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몸이 그런 신호를 보내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무리해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아침과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먹고 싶은 만큼 아침을 거르면 영양이 모자라서 오전 활동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뇌세포나 근육세포 등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오로지 포도당이다.
혈액의 당분이 부족하면 저혈당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단백질 같은 다른 영양소가 부족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당부는 인간의 생명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임이 분명하다
그런 당분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방법이 있다.
아침 식사로 당근 사과 소금 주스나 흑설탕 또는 꿀을 넣은 생강 홍차를 마시는 것이다.
오전 활동에 필요한 당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면서 위장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식사법이다.
꾸준히 실천하면 당신 배변 등 몸의 배설 능력이 향상되므로 몸에서 불필요한 수분은 제거되고 본래 수분이 필요했던 세포는 촉촉해진다.
점심은 단식을 마쳤을 때 먹는 죽 정도에 가벼운 식사면 충분하다 여기서는 메밀국수를 예로 들었다
저녁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양은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 총 섭취 열량이 평소보다 줄었으므로 저녁에는 식사량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야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피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노화를 늦추는 하루 식단과 식사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건조해진 세포의 수분 흡수력을 되찾아 노화를 늦추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욕조목욕으로 하체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일상의 사소한 노력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건강식이 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 배출되어 건조했던 몸이 촉촉해지고, 노화의 속도도 늦춰질 것이다.
또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욕조목욕으로 하체를 덮이는 것이다.
하체가 따뜻해지면 신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목욕의 효과와 이를 이용해서 몸을 덮이고 배뇨를 촉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욕조목욕의 효과 일상에서 씻고 간다 더구나 효율적으로 몸을 덮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욕조목욕이다.
그런데 요즘은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담그는 대신 간단히 샤워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젊은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강한 것 같다
이 두 가지 목욕법의 차이는 노화 속도의 차이로 나타난다
노화를 늦추는 데는 샤워보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법이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욕조목욕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살펴보자
온열 효과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덮이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신장이나 폐를 통한 노폐물의 배설도 촉진되므로 불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쉽게 내보낼 수 있다.
게다가 교감신경의 작용이 억제되고 부교감 신경이 우세해지기 때문에 긴장이 풀려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정체되었던 혈류가 원활해져 몸도 따뜻해지고, 이로 인해 배상 작용도 활발해진다.
욕조목욕의 온열 효과로 신기능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 원활히 배출되므로 세포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욕조목욕은 노화를 막고 젊음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종의 효과 따뜻한 물에 어깨까지 담글 때 우리 몸에는 무려 500킬로그램에 이르는 부하가 가해진다.
배둘레가 3에서 5cm나 줄어들 정도의 압력이다.
몸에 이런 압력이 가해지므로 피하의 혈액이나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진다
결과 하체에 있는 신의 기능이 향상되어 소변량이 늘어난다
세포를 건조하게 만드는 몸속의 물웅덩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부기가 빠지고 냉증도 개선된다.
피부 보습효과 욕조목욕으로 몸을 덮히면 땀구멍이 열리면서 피지샘에서 피지가 나온다
이때 피부 표면의 오염물질이나 세균도 함께 씻겨 나간다
또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 피지가 섞여 피지막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이런 이유 때문에 피부 보습에는 겉에 바르는 보습크림보다 욕조목욕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목욕법 반신욕 욕조에 낮은 의자나 세수대야를 뒤집어놓고 앉아 15에서 20분 정도 명치 아래까지 물에 담근다
이렇게 반신욕을 하면 겨울에도 땀이 많이 난다
추우면 어깨에 수건을 두르거나 전신욕 후에 따로 반신욕을 해도 된다.
반신욕을 하면 신장을 포함해 하체로 가는 혈액의 양이 늘어난다
결과 소변량이 늘어나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 효율적으로 배출되고 하체에 붓기도 빨리 빠진다
수욕.족욕 세수대야의 43도씨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 10에서 15분간 손목 또는 팔목까지 담근다 중간에 물이 식으면 더운 물을 부어 온도를 유지한다.
손이나 발만 덮이는 이런 수육이나 족욕으로도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수욕은 어깨 결림이나 팔꿈치 통증에 효과가 좋으며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발바닥을 덮여서 자극하는 족욕을 하면 하체를 도는 혈액의 흐름이 활발해지고, 노폐물도 쉽게 배설된다.
또 신으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소변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부종이나 물렁살 비만에도 효과가 좋고 잠자기 전에 족욕을 하면 소변을 충분히 보게 돼요.
빈뇨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줄어든다.
사우나를 하면 온열 자극으로 땀 구멍이 열려 땀샘이나 피지샘에서 불필요한 수분이나 노폐물이 배출된다.
또 체온이 오르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노폐물과 소변의 배출이 활발해진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생강욕. 생강 한 조각을 강판에 갈아 주머니 등에 넣어 욕조에 담근 채 목욕을 하면 몸을 덮이고 땀을 내는 효과가 커진다
신경통 불면증 요통 어깨 결림 맹증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소금욕. 욕조물에 자연소금을 조금 넣고 몸을 담그면 마치 온천욕을 할 때처럼 몸이 따뜻해지고, 땀과 소변의 양도 늘어난다 냉증이나 물렁살 비만에도 효과가 좋은 데다 방법도 간단하므로 꾸준히 하면 좋다.
소금을 한 작은술 정도만 넣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몸에 묻더라도 물로 씻어매면 되고 피부 표면도 상하지 않는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저자가 권하는 아침 주스와 반신욕은 꼭 몸에 적용해 보시고 몸에 잘 맞으시다면 꾸준히 실천해 남들보다 쉽게 늙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 ㅡ이시하라 유우미|작성자 윤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