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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의 미술품 경매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또한 전체적으로
침체 국면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시장 과열의 반사 작용이라 말하지만
경매 시장의 침체는 각종 아트페어의 부진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ᆢ
초고가의 미술품 경매 시장은
새로운 경매 신기록들을 양산하면서
많은 뒷얘기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런데ᆢ
여러 경매 전문가들이 언급하는
경매 시장의 트렌드와 특징 등은
매우 미묘하게 묘사되어서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매 최고가 미술품 열(10) 작품을
차례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1위
• <빛의 제국> (The Empire of Light, 1954)
- 르네 마그리트 (René Magtitteㆍ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ㆍ1898-1967)
- 낙찰가: 1억 2,116만 달러 (크리스티)
• 르네 마그리트
<빛의 제국 (L'empire des lumières)>, 1954
캔버스에 유채,
145.4 x 113 cm
- 이번 경매 작품임.
• 르네 마그리트
빛의 제국, 1953-1954
캔버스에 유채
195.4 x 131.2 cm
이탈리아 베네치아,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소장
• 르네 마그리트
<빛의 제국> 연작, c. 1939-1967
캔버스에 유채, 또는 종이에 구아슈
작품 크기는 다양함.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연작은 모두 27점이며,
캔버스에 유화 17점, 종이에 구아슈 10점입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 미술관,
벨기에 왕립미술관, 마그리트 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개인 소장 또한
여러 점이며 그중 한 점이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정식 연작(formal series)으로 계획된 것은 아니며,
모든 작품이 함께 전시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두세 점 정도가 함께 전시된 경우 또한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 2위
• <스탠다드 스테이션,
10센트 웨스턴이 반으로 찢어지다>
(Standard Station, Ten-Cent Western
Being Torn in Half, 1964)
- 에드(워드) 루샤 (Ed(ward) Ruschaㆍ
미국 팝아티스트/사진 작가ㆍb. 1937)
- 낙찰가: 6,826만 달러 (크리스티)
• 에드 루샤
<스탠다드 스테이션, 10센트 웨스턴이
반으로 찢어지다>, 1964
Painted, 165.1 x 308.6 cm
낙찰 작품의 미디엄은 'painted'로만 파악되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등
여러 미술관이 '1966년 버전'을 '스크린프린트'로
소장하고 있음. (크기 - 49 x 93 cm )
■ 3위
• <님페아스> (Nymphéas, c. 1914-1917)
-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ㆍ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ㆍ1840-1926)
- 낙찰가: 6,550만 달러 (소더비)
• 클로드 모네
님페아스, c. 1914-1917
캔버스에 유채
175 x 135.4 cm
- "Nymphéa"는 프랑스어로 '수련'을 뜻함.
■ 4위
• <무제 (ELMAR)> (Untitled (ELMAR), 1982)
- 장 미셸 바스키아 (Jean Michel Basquiatㆍ
미국 그래피티 아티스트ㆍ1960~1988)
- 낙찰가: 4,648만 달러 (필립스)
• 장 미셸 바스키아
무제 (ELMAR), 1982
캔버스에 아크릴ㆍ오일스틱ㆍ스프레이 페인트ㆍ
제록스 콜라주(Xerox collage)
172.7 x 236.5 cm
■ 5위
• <라임 인타임 (L'ami intime)>, 1958
- 르네 마그리트
- 낙찰가: 4,212만 달러 (크리스티)
• 르네 마그리트
라미 인타임 (L'ami intime), 1958
캔버스에 유채
72.6 x 64.9 cm
■ 6위
• <꽃 (Flowers)>, 1964
- 앤디 워홀 (Andy Warholㆍ미국 비주얼 아티스트ㆍ
영화 감독/제작자ㆍ1928~1987)
- 낙찰가: 3,548만 달러 (크리스티)
• 앤디 워홀
꽃 (Flowers), 1964
캔버스에 오버랩 신세틱 폴리머ㆍ실크스크린 잉크
61 x 61 cm
■ 7위
• <건초더미 (Meules á Giverny)>, 1983
- 클로드 모네
- 낙찰가: 3,480만 달러 (소더비)
• 클로드 모네
건초더미 (Meules à Giverny), 1893
캔버스에 유채
65.5 x 100.2 cm
■ 8위
• <파피용이 있는 항아리의 동전>
(Coin de jardin avec papillons), 1887
-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ㆍ
네덜란드 출생/프랑스 활동 후기인상주의 화가ㆍ
1853~1890)
- 낙찰가: 3,318만 달러 (크리스티)
• 빈센트 반 고흐
파피용이 있는 항아리의 동전
(Coin de jardin avec papillons), 1887
캔버스에 유채
50.4 x 61.4 cm
- 빈센트 반 고흐가 1887년 5~7월 중
아를에서 그렸으며, 위키피디아의 영문 제목은
"풀과 나비 (Grass and Butterflies)"로 주어짐.
■ 9위
• <무제 (노랑과 파랑)>
(Untitled (Yellow and Blue)), 1954
- 마크 로스코 (Mark Rothkoㆍ라트비아 출생/
미국 활동 색면 추상화가ㆍ1903~1970)
- 낙찰가: 3,247만 달러 (소더비)
• 마크 로스코
무제 (노랑과 파랑)
(Untitled (Yellow and Blue)), 1954
캔버스에 유채
242.9 x 186.7 cm
- 십여 년 전의 낙찰가에 비하여,
약 30% 정도 낮은 가격에 낙찰되었슴.
■ 10위
• <정박한 배 (Les canots amarrés)>, 1887
- 빈센트 반 고흐
- 낙찰가: 3,548만 달러 (크리스티)
• 빈센트 반 고흐
정박한 배 (Les canots amarrés), 1887
캔버스에 유채
52 x 65 cm
- 1887년 여름, 파리에서 그린 작품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