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김태희가 휴대폰 CF(한가인은 드레스 입고)를 찍었던 스페인 광장으로 갑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인접해 있고 이 에스파냐 광장을 둘러 싸고 있는 반달형 건물은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조성 된곳인데 세비야 최고의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가 건축 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건물은 아니더라도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듯 우리나라도 좀 예술적으로 천천히 창조적 으로 지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자기 임기에 실적을 내려니....
중간에 다리에도 이슬람의 아주렐르 문양으로 아주 예쁩니다. 특히 이 광장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롭의 습격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스페인에는 광장이 많은데 이곳에는 각 도시별로 칸을 만들어 이색적입니다. 마드리드에서 한 장 찍습니다. 백일섭씨가 마차를 타고 돌았는데 가격은 40~50유로 정도 한다고 합니다.
룩소에서는 20유로 였는데 이곳 물가가 더 비싸네요. 1시간 정도 타고 세비야 대성당,알카사르궁전, 황금의탑,스페인광장등을 돈다고 합니다. 백일섭씨가 흐뭇하게 타는게 눈에 선합니다. 시간 관계상 타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플라멩고를 봅니다. 15세기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한 집시들이 만든 음악과 춤입니다. 동굴속에 살며 이곳 저곳을 떠돌다 이곳에 모여 살며 자신들이 슬픈 처지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는데 지금은 노래와 춤과 연주로 시작 됩니다. 손뼉치기와 발구르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여성 무용수의 관능적인 춤과 남자 무용수의 땀으로 이러어진 역동적인 춤이 와 나중에 여자 댄서가 느리다가 애달프다가 빠르고 격정의 춤을 추면 음...빙의라고 하나요 혼을 담아 내는 춤을 추는데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꼭 한번 보시면 후회 안하십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하는데 세비야의 플라멩고가 제일 잘한다고 하네요..공연장 밑에 박물관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70유로 이고 음료수도 줍니다. 샹그리아,와인, 보드카, 주수등등 참 놀라운 광경이 있었는데?? 옆에는 식사를 하면서 볼수도 있습니다. 중국분들 같은데
우리는 감동해서 올레 하면서 열광의 박수를 치고 호응을 하는데 그분들은 박수 치면 잡혀가는지 한사람도 안치고 보기만 해서 놀랬습니다. 돈은 많아도 아직 문화적인 면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합니다.
자 오늘 빡시게 보고 마지막으로 포루투칼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신나게...
가는곳이 카톨릭의 2대 성지라고 하는 파티마로 갑니다. 성지 코스 였는데 이제는 관광코스가 되었다고 하는데 성모 발현지 라고 합니다. 1917년 5월 13일 이곳에 성모마리아님이 발현한 기적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1차 세계대전대 양치던 세 어린이 앞에 5개월 동안 매월 13일에 나타나 평화를 위해 기도 했다고 해서 1928년 성당을 지었습니다.
매일 저녁 9시 30분에 미사가 있다고 해서 구경 갔습니다. 하나씩 촛불을 들고 모여 있는데 어째 복장들이 겨울 수준입니다.이번에 갈 때 6월의 스페인이 얼마나 덥다고 하도 해서 거의 여름 복장 위주로 갖고 왔는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했습니다.
초한자루에 50센트로 촛불집회도 이어지는데 감동적입니다. 광장을 큰십자가를 앞에 하고 뒤에 성모마리아님을 들고 수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한바퀴 도는데 아마 비신자가 봐도 감동적 일 것 같습니다.
오자 마다 한번 둘러 봤는데 광장 저쪽에 큰 십자가가 있고 또 요한바오로 이세 동상도 있고 그 오른쪽에 대리석 같은 폭 1~2m 길이 있는데 그 끝에서 제단까지 무릎으로 기어오면 기도 합니다. 네팔에서 불교 성지까지 오체투지라고 하나 온 몸을 다혀 가는 것을 봤는데 비슷했습니다. 이슬람도 그렇고 카톨릭도 그렇고 온 몸을 다해 기도 하는데 기독교는 좀 편하게 하는게 아닌지??
저만 그런가??
대성당에는 교황님 의자가 있습니다. 이곳이 성지라서 교황님도 일년에 두 번씩 오신다고 하네요... 광장 한켠에 마리아님의 평화의 기도로 이루어진 베를린 장벽이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갖고 왔다고 하네요..가서 보지는 못했는데 이곳에서 보네요. 꼭 진흥왕 순수비처럼 유리속에 잘 보전 되어 있습니다. 냉전은 다시는 밖으로 못나오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시아나가 이곳 스페인에 직항기를 띄운다고 손님을 엄청 모아서 우리가 덕분에 호텔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우리가 3성급 인데 아마 좀 크나봐요. 4성급 작은 호텔로
올라가 아주 좋습니다. 참 여기 오기전에 성물을 취급하는 아주 큰 기념품 점을 들립니다. 화장실도 이용하라고 들르는데 거기서 조권사도 여러 가지를 사기는 했는데 호텔에 오니 숙박객은 비슷한 물건들을 10% 할인도 해줍니다. 조금 큰 호텔에는 로비에서 기념품도 파는데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다음에 가시면 참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