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회에서는 각 개개인이 가족과 지인들의 서명을 받는 활동으로 시작해 오늘은 회원들끼리 조를 짜서 첫 외부 활동을 나갔습니다.
외부 활동에 앞서 '호소문 현수막, 호소문, 테이블, 의자, 피켓, 이젤, 클립보드, 서명지(100장이상), 볼펜'등을 준비했습니다.
<1조>로 첫 활동을 수고해 주신 회원분들 이십니다. 원주 따뚜공연장 야외에서 오전부터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따뚜에서 슈스케 예심이 있어 사람이 많아 서명 활동이 원활했다고 하십니다.
1조와 <2조>가 서로 교대하는 중입니다. 애초 계획으로 2조는 다른 곳에서 활동하기로 했으나 1조팀의 정보로 같은 장소에서 교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활동을 시작한 1조팀에서 '우리 단체를 나타내는 뭔가가 없어 의심을 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라는 정보를 입수해 책도리도 챙겨갔습니다.
한 분은 자리를 지켜 서명을 받으시고 나머지 회원들은 두명씩 짝을 지어 따뚜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며 서명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슬슬 적어질 무렵 따뚜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이곳은 한지문화테마파크 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사진으로 보니 좀 휑해 보이지만 이곳에서 넉넉히 챙겨간 서명지를 모두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새 서명지를 들고 다시 들어가고 싶었지만 다음 약속 집결 시간이 빠듯해 집으로 달려가 후다닥 아이들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가 있었지요?
원주에서는 7시에 강원 감영에서 촛불 집회가 있어 저희도 참석했습니다.
촛불 집회만 참석했느냐? 아닙니다.
집회 전 5시 반에 시내에서 다시 모여 대략 2시간 정도 다시 서명 활동을 펼쳤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힘든줄 모르고 서명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서명을 받느라 시내에서의 서명 활동 사진은 못찍었네요^^;
시내에서의 서명 활동을 마치고 저희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 감영으로 향했습니다.
촛불 집회 전에 강원 감영의 '낮' 사진을 보여 드릴께요^^
강원 감영에 세월호 분향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그곳을 운영하는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분들께서 감사하게도 그곳에 방문해 주시는 시민분들께 서명을 받아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해 간 '호소문 현수막'도 붙였습니다. 학생 자원 봉자자들이 후다닥 서명지 자리도 만들고 열심히 서명을 받아주더라고요. 어른 입장으로 학생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저희는 서명 활동 끝날때까지 오며가며 서명 완료된 서명지는 회수하고 새 서명지를 갖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서명지를 맡기고 돌아나오며 두 컷 찍어봤습니다.^^
촛불 집회 모습입니다.
사람이 너무 적어 많이 놀랐지만 옆쪽 분향소에는 분향 하시는분들이 계속 다녀가시더라구요.
이곳에서는 4월 후반부터 매일 7시에 촛불 집회를 하고 계셨다 합니다. 그래서 인원이 더욱 적었던 것 같습니다.
앗~!!! 그러고보니 우리 김선영 지부장님께서 마이크를 들고 눈물을 흘리며 한말씀 하셨는데 사진에 담지를 못했네요. 반성중입니다. ㅠㅠ
이렇게 촛불 집회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오늘 활동을 끝냈습니다.
9시를 넘겨 늦은 저녁으로 자장면과 짬뽕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종일 강행군을 했지만 힘든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럴때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하면 되는거죠?^^
이제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틈나는대로 서명 활동을 펼치게 될 것 같습니다.
같이 호응해 주시는 시민분들께 힘을 얻어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각 지회 모두 다같이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tip~분향소에서 학생 자원 봉사자들이 노란 리본을 접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서명 받으며 노란 리본을 나눠주고 싶다고 하니 학생들이 흔쾌히 접어 놓은 리본을 듬뿍 주길래 서명 받으며 노란 리본을 나눠 드렸습니다.
노란 리본 반응도 굉장히 좋더군요.
서명 활동 하실때 간단한 노란 리본을 만들어 같이 나눠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도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