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년 4월 1일 (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연 :
지 휘 : 박은성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출 연 : 수원시립교향악단
협 연 : 양지인 (바이올린)
▶ 프로그램 :
- Antonin, Dvorak (드보르작)
서곡「사육제」가장조 작품 92 (Overture “Carneval Overture" op. 92)
- Max, Bruch (브르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작품 46 (Scottish Fantasy op. 46)
* 협연 : 바이올린 양지인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교향곡 제6번 바장조 op.68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 입장권 : A석 5,000원 B석 3,000원
▶ 입장권 판매 : 홈페이지(www.suwon.or.kr) 및 각 지정 예매처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 ‘명곡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146회를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본 음악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미국에서 활동중인 해외파 바이올 리스트 양지인이 함께하여 활짝 핀 봄의 느낌처럼 활기차면서도 감미로운 곡들로 준비하였습니다.
본 공연은 A석 5,000원 B석 3,000원 이며 인터넷 홈페이지 www.artsuwon.or.kr에서 예매하실 수 있으며 수원시립예술단 지정 예매처에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문의는 전화 031-228-2815~6,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로 하실 수 있습니다. 음악팬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146회 정기연주회 곡 해설
사육제 / 드보르작
드보르작은 1891년에 자연을 찬미한 <자연 속에서>, 인생의 기쁨을 묘사한 <보헤이안의 사육제>, 사랑의 비극을 묘사한 <오델로>를 3부작으로 하여 일련의 연주회용 서곡을 작곡하였다. 각곡은 주제적인 관련을 가지고 있지만 후에 출판할 때 3개를 따로하여 작품번호를 붙였다. 3곡 중에서도 <사육제>라고 표제를 붙인 제2번의 서곡을 제일 많이 연주한다. 그런데 <사육제>라고는 했지만 표제음악처럼 하나로 정리된 내용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 보페미아의 사람들이 카니발에서 즐겁게 노는 정경을 묘사했을지 모르나 작곡자는 “방랑의 나그네가 저녁때 보히미아의 어떤 마을에 이르자 그곳에는 사육제가 즐겁게 벌어지고 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은 노래와 춤의 격렬한 음악에 흥분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향토의 민요풍의 선율과 민속 무곡의 리듬이 윤택하게 활약하고 있다. 곡은 중간에 안단티노가 들어 있는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스코틀랜드환상곡 작품 46 / 브르흐
바이올린과 하아프와 관현악을 위한 이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그가 1879년부터 다음해에 걸쳐 겨울에 베를린에서 작곡하였다. 그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시인 월터 스코트의 작품에서 감명을 받아 작곡하였다. 브르흐는 영국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1880년부터 3년간 영국의 리버플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일한바 있다. 이 곡에는 옛 스코틀랜드의 민요와 선율을 각 악장에 써 넣었는데 전반적으로 환상적이고 감미롭다.
서주 : 먼저 서주로서 그라베 eb단조 4/4박자. 여리고 적적하며 환상적인 음향이 낮은 음에서 시작되는데 바이올린 독주가 슬픈 이야기, 말하자마면 하고 싶은 말을 시작한다.
제1악장 : 안단테 칸다빌레 Eb장조 3/4박자. 서주에 이어 관현악이 여리게 종교적인 분위기로 침착하고 아름답게 제시한다. 하아프의 연주에 따라 독주 바이올린의 테마가 노래한다. 이는 실로 정다운 느낌으로서 스코틀랜드의 민요 “늙은 롭 모르시”의 테마를 토대로 하여 자유롭게 전개한다.
제2악장 : 알레그로 Eb장조 3/2박자. 스케르쪼에 해당하는 악장이다. 오케스트라의 도입부를 지나 여리게 나타나 G장조 조바꿈되여 무곡풍으로 바뀐다. 그 리듬을 타고서 바이올린이 유쾌한 테마를 노래하는데 이는 스코틀랜드의 민요 “Dusty Miller"를 테마로 했다. 아다지오에서는 Ab장조 3/4박자로 다채롭게 변화 진전하면서 끊지 않고 3악장으로 계속된다.
제3악장 : 안단테 스스테누토 Ab장조 4/4박자. 독주 바이올린이 기분을 달리하여 귀여운 테마를 아름답게 노래하는데 아는 스코틀랜드의 민요 “죠나가 없어 나는적적하다”를 사용하였다. B장조로 조바꿈되어 피우 아니마토로서 전과는 대조적인 선율이 바이올린에 정열적으로 노래한다. 다시 Ab장조로 바뀌어져 조용히 끝난다.
제4악장 : 피날레 알레그로 구에리에로 Eb장조 4/4qkrwk.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은 용감한 테마를 연주하는데 이는 스코틀랜드의 옛 전쟁의 노래 “우리들 스코트 사람은 웰레스에 피를 흘렸다”의 테마에 의한 마지막 곡이다. 하아프의 반주로 원기있고
용감하고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한다. 여기서는 제1악장의 제1테마가 회상적으로
아주 여리게 나타나며 알레그로로 변하여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융합하여
힘차게 전쟁의 노래를 하며 끝난다.
교향곡 제6번 ‘전원’바장조 op.68 / 베토벤
베토벤의 걸작중의 하나인 전원교향은 그가 38세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해 12월 22일에 비인의 안 데아 비인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비인 근교에 있는 하일리겐시타트에서 귓병으로 1802년 여름에 정양한 일이 있었는데 병에 자신을 잃어 절망한 나머지 비통한 유서를 쓴일이 있다. 1808년 여름 그는 다시 이곳에서 정양했는데 그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담은 것이 바로 전원교향곡이다. 그는 이 작품을 특징있는 교향곡, 전원생활의 회상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듣는 사람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씌여 있다. 다시 말하면 이 해석은 듣는 사람의 자유에 맡기게 했고 별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일종의 회화라기보다는 오히려 감정의 표현이라는 단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는 자연을 즐겨했으며 그가 귓병으로 고생했을때는 자연을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곡은 운명교향곡과 같이 로브코비쯔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롭로 F장조 2/4 박자. 시골에 갔을때 느낌 유쾌한 감정이라 했는데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다. 서주없이 제1테마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명랑한 전원을 생각함과 같은 기분이다. 따라서 전원의 밝은 풍경, 다시 말해서 조용하고 평화에 찬 분위기를 여기에 그렸다. 온갖 초목들은 푸르러 무성한데 새들은 지저귀고 미풍은 스쳐, 자연은 정숙하기만 하다. 제1테마는 명랑한 전원을 상징하는가 하면 제2테마는 평화의 기쁨에 충만되어 있다.
제2악장 안단테 몰토 못소 Bb장조 12/8박자 소나타형식. 시냇가에서 자연을 묘사한 가장 놀랄만한 표현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반주는 흐르는 시냇물을 연상케 하며 여름날 들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들을 연상케 하는 제1테마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되는데 자연의 소리를 방불케 한다. 제2테마는 아름다운 들의 정취를 묘사했으며 코다에서는 나이팅겔 소리, 메추리 소리, 뻐꾸기 소리들의 정경을 묘사했다.
제3악장 알레그로 F장조 3/4박자. 트리오는 Bb장조 2/4박자. 스케르쪼와 트리오 형식. 시골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이라는 표제가 붙어있다. 축제일에 마을 사람들의 생활의 일면을 음악으로 그려 본 젓이다. 여기에는 몇 개의 오스트리아 고유의 무곡이 사용되었다.
제4악장 알레그로 f단조 4/4박자. 폭풍우와 우뢰소리라는 표제인데 팀파니, 피콜로, 트롬본등으로 된 폭풍의 묘사가 효과적이다. 트레몰로가 폭풍의 정취를 그대로 나타냈다.
제5악장 알레그렛토 F장조 6/8Q박자. 양치는 사람의 노래, 폭풍우가 지난 후의 감사.
멀리서 양치는 목동들의 피리소리가 들려오는데 폭풍우가 지난 뒤에 볼 수 있는 전원풍경이다. 나중에는 자연과 사람과의 조화된 감정을 생각게하는 장엄하면서도 숭고한 마지막 악장이다.
출연진 프로필
상임지휘자 박은성
지휘자 박은성은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디플롬을 받았다.
국내에서 임원식에게 배웠으며 비인 유학시절에는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이었던 거장 오트마 수이트너를 사사했다.
지휘자 박은성은 그의 나이 25세때인 1970년,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함으로써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귀국 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후 국내 주요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면서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 헝가리,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지휘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91년 뉴욕 카네기홀 100주년 기념 초청 연주회는 뉴욕 타임지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문화축전에서 한국 오페라를 지휘한 것을 비롯해서 20여 편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기도 했다. 199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음악회 제정 '올해의 음악상'지휘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03년 10월 9일에는 일본 교향악단협회 초청을 받아 “2003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지휘 하였다.
박은성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2001년 2월부터는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수원시향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도약시키고 있다. 그는 또한 199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한국지휘자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협연자 - 바이올리스트 양지인
바이올리스트 양지인은 6살에 바이올린을 익히기 시작하여 한국일보, 월간음악, 음악저널 등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13살에 뉴욕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강효 교수에게 사사를 받고 있다. 14살 때 뉴욕 링컨센터의 폴 리사이트 홀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폴 리사이틀 홀과 몰스 리사이틀 홀에서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독주회를 가졌다. 줄리아드 바이올린 콩쿨에서 1등으로 입상하여 비외땅 협주곡 4번을 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사라 로렌스 심포니, 아스펜 영아티스트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필, 대구시향, 원주시향과 멘델스존, 브르흐, 엘가, 비니야프스키, 모차르트, 사라사테 등을 협연하였다. 아스펜 뮤직 페시트발에 1995년을 시작으로 매해 참가했고 2003년도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세종솔로이스츠 초량린과 바흐 2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도로시 딜레이, 이작펄만, 김지연, 로버트 맥더피 등의 음악가들에게 매스터 클래스를 받았다. 실내악에도 큰 관심이 있어서 링컨센터, 아스펜 뮤직페스티발 등에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다.
관현악 -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하여 삶의 질을 고양하기 위해 수원시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4월 창단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그간 142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기획 연주회 및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등 연간 50여 회의 연주를 통해 수준 높고 품위 있는 연주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수만 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사랑 받고 있다.
국내외 우수하고 실력 있는 단원들로 구성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2001년 2월 5대 지휘자로 박은성 상임지휘자를 영입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은 물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도약하고 있다.
그간 캐나다, 미국, 태국, 영국, 스페인,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등지로 해외 순회연주를 다녀옴으로써 수원시립교향악단에 대한 우수함을 알려 현지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계속 해외 공연을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탄탄한 연주실력과 폭 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또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에서 펼쳐진 국제음악제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중심이 되어 국내외 유명 연주자를 초빙, 수원야외음악당,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공연하기도 하였다.
2003년 6월에는 일본 NHK 교향악단 종신지휘자이자 센다이 필하모닉 음악감독인 유조도야마를 수원시립교향악단 명예지휘자로 위촉하여 명실공히 국제적인 기능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였다.
2003년 10월9일에는 일본 교향악단 협회 초청 “2003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연주회를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 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의 활발한 교류를 이루었으며,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 및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연주회를 통해 음악애호가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클래식 영재 발굴을 위한 기획 일환으로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협주곡의 밤 등의 공연기획 및 청소년을 위한 기획연주회와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를 10회 이상 기획, 공연하였다. 한편 음반에 있어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음반을 제작해 왔으며 2003년에는 베를리오즈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의 곡이 담겨진 음반을 제작하였다.
앞으로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박은성과 함께 최고의 연주회를 통하여 좋은 무대와 뜻 있는 연주로 우리 음악계를 발전시키고 음악적 깊이를 만들어내는 연주회를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사운드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족하지 않고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음악활동을 보여줌으로써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