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통합진보당 의원단이 21일 유가족 요구에 따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로써 정의당을 포함해 원내 제3·4당이 나란히 단식농성을 하게 됐다.
오병윤 원내대표 등 진보당 의원단 5명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통합진보당은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해버린 여야 밀실합의를 거부하고 국민과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진보당 의원단은 오늘부터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직접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소속 의원들이 단식을 시작한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의당 의원단의 단식농성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과 약속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유가족이 원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만들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고 결단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단식농성을 비판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 "김 최고위원의 이번 망언은 오히려 새누리당 스스로 4류도 안되는 정당, 4류도 안되는 정권임을 인정한 자백"이라며 "304명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죽음을 무릅쓴 39일째 단식 앞에서도 이렇게 뻔뻔한 정당과 정치인이 존재한다는 게 놀라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도 지난 19일부터 김영오씨와 함께 광화문 농성장에서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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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분당이 아픕니다... 故 박영재 아우 동지가 떠오르네요..
단식이 유일한 투쟁방법이야 물론 아니겠지만
국민이 낸 혈세로 세비받으며 국정을 논하는 구케우원 넘들중 지금 단식안하고 남 단식하는거 비난이나 하는 새퀴들은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정의당이어 진보당도 정치적쇼 한다는말 나오겠네...^^
Go Go Go...
여기서 물러나면 정말 끝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상규명 되면 새누리당이 완전히 새 되기 때문에 목숨 걸고 버틸 것이므로 이런 방법 외에는 없지 싶습니다.
상식을 탑재한 의원들은 모두 다 단식농성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