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07-08 시즌 Report

[미스터리리]

정말 다사다난했던 시즌이 드뎌 끝났습니다.. 여름이적시장에 이적을 완료해놓고 저장안하고 잠시 나갔다 온 사이 휴가나온

동생놈이 그냥 꺼버리고 스타를 하고 있더군여... 아 상식마저 사라져가는 불쌍한 군바리..ㅠㅠ

차라리 잘됐다 싶어서 전술을 바꾸고 영입명단도 다 바꿔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이번엔 무지 길게쓸듯해요. 재미없어도 끝까지 읽어주심 ㄳㄳ

프리미어리그

네 그렇습니다~ 목표달성을 한거죠.. 담시즌은 챔스에 나갈 수 있게됐네요. 아깝다 준우승.. 핑계대기 싫어서 넘어갑니다ㅎ

첼시의 막판 역전우승이 돋보였던 시즌이었습니다. 30라운드에 아스날에 8점차로 뒤져있었는데.. 미친듯이 따라잡네요.

히츠펠트 감독은 저한테 고마워해야합니다.(무링요짤렸다는.. -_-).. 아스날 32라운드에 잡아줬으니 후후...

아스톤빌라와 포츠머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특히 포츠머스에 Harry Redknapp 감독은 전술에 변화가 화려하더군요..

포츠머스와의 경기는 포메이션 체크하면서 전술 바꿔대느라 진땀뺐습니다.

이번시즌 위건의 최고 명경기 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뿌듯했던 경기였습니다. 한경기에 팀전술의 일부조정 말고는 2번정도만

전술수정하는데 이경기는 Harry Redknapp 감독이 전술을 하두 바꿔대는 통에 6번이나 수정을 했습니다. 솔직히 멤버로보면 위건이 더 좋은데 경기는 밀렸네요 이기긴했지만..  리버풀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 레드납이 갈까봐 좀 겁남 ㅠㅠ

챔스 진출권을 놓고 맨유, 아스톤빌라와 피말리는 경쟁을 했는데요. 분수령이었던 36라운드!!

뇌물이 통했나 봅니다.. 낄낄;;  고마워 Uriah Rennie 심판..ㅎㅎ  결국 덕분에 3:0으로 승리하고 챔스안정권에 들어섰죠!!

UEFA 컵

 중간에 세비야 - 리버풀 - 토튼햄 만나면서 머이런 그지같은 대진이 다있나 생각했었는데 모든 게임을 종합전적 1점차로 승리하면서 재수좋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첫  진출팀 끼리 만나게 됐네요 ㅎㅎ

싱거운 한판이었습니다. 토레스와 아게로가 부상으로 결장한거죠.. 이런 횡재가!!  구단주와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기적이라고 칭찬하던 웨파컵 우승은 사실 너무 쉬웠던거죠... 암튼 첫시즌엔 타이틀이 없었던지라 기분은 매우 좋네요 ㅎㅎ

칼링컵

칼링컵은 아스날,첼시, 리버풀등의 강호들이 후보위주로 스쿼드를 편성하여 조기탈락해줘서 저는 쉬운팀들만 잡아가면서 편안하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 만난 상대는 맨유!!

그렇습니다! 개발린거죠!!  전후반 90분동안 둘다 역습전술을 들고나와서 정말 하품나오는 경기를 했습니다.. 연장 전반에 승부를 보고자 압박강도를 높히고 공격적으로 나갔더니.. 글쎄 우리 천수가 냅다 캐릭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더군요.. 내가 압박하랬지 언제 쥐어 패랬냐 ㅡㅡ ..  천수가 퇴장당하자 바로 4-2-4 로 포메이션을 변경하는 사악한 퍼거슨경.. 이게 오히려 기회다 싶어서 저는 그 유명한 공포의 9백 시스템.. 아니 한명퇴장 당해서 1-8 진형을 구축했죠 -_-; 4명으로 두겹을 치고 다 막고 역습을 해보려는 꼼수였으나... 쥐길놈에 C.Ronaldo 를 막을수가 없더군요 ㅠㅠ 저 세골 모두 로날도가 얻어낸거나 다름없답니다...  더블 스쿼드도 아닌데 내년부턴 칼링컵은 그냥 버려야겠어요 ㅡㅡ;

FA컵 

이번 시즌 운수대통하여 fa컵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나름 더블을 노리고 나간 마지막경기 ... 상대는 킹이 버티고 있는 아스날이었죠 ...

칼링컵에 복사판인가요??  이번엔 아스날한테 개발린거죠...  칼링컵 결승은 대등하게 하다가 한순간에 무너진거라 위안을 삼았으나 이경기는 이번시즌 최악에 경기였습니다.  리그 32라운드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이긴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앙리 묶기에 나섰습니다...  결과적으로 앙리는 잘묶었습니다 -_-;; 그러나!! 아스날에 킹이 두명있다는걸 잊었던거죠..

그 이름 Cesc Fabregas .. 이 축구신동한테 완전히 놀아났습니다. 어찌나 빈틈을 찾아 쓰루패스를 작렬시키던지...

아 그녀석... 갖고싶다... ㅡ,.ㅡ;  머 이룰수 없는 꿈이죠 ^^:

배신자들

06-07 시즌 위건을 리그8위의 호성적으로 이끌었던 주축멤버들이 프리시즌이 돌아오자  우승의 꿈을 이루기에 위건은 부족하다며 이적요구를 마구 해댑니다.  이것이 바로 중하위권팀에 비애죠..ㅠㅠ  끊임없는 요구에 짜증이 나서.( 전 의리를 중시합니다 ㅎ) 다 팔아 버렸습니다.  그럼 배신자들의 이번시즌 성적을 볼까요.

305억의 거금에 첼시로 떠난 커티스..

이적 첫시즌에 주전을 꿰차고 첼시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네요.... 제길;; 커티스가 레알이 아닌 첼시를 선택했을때 얼마나 짜증나던지.. 약소군단인지라 50억을 더 제시한 첼시의 제의를 뿌리칠 수 없었다는 ㅠ.ㅠ;  암튼 자기 꿈인 리그우승을 한시즌만에

이뤄냈네요.. 

285억원이라는 거금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피어슨...

낄낄... 이것이 바로 배신자에 말로군요.. 레이카르트에 신임을 져버리고 삽을 푸고 있군요.. ㅎㅎ

첫시즌 다양한 위치에 개인전술 수정해주면서 돌려보고 두번째 시즌 최적자리에서 평점 8점대를 찍더니만 배가 불러서 바르샤가놓고 이게먼가요? ㅠㅠ  아 왜이리 고소한지... --;  그 화려한 멤버들 사이에서 니가 에이스로 뛸수 있을거 같으냐!!  위건이니까 가능한거지 ..   암튼 대박 이적료로 나에게 기쁨을 안겨준건 못잊을거야 ^^;

1달여간의 줄다리기 끝에 토튼햄에 160억이라는 위건입장에서는 역시 대박이적료로 이적한 에디 존슨...

삽질을 떠나서 자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군요.. 에디존슨은 이적요구 한번밖에 안했는데 괜시리 미안하네요..ㅠㅠ

머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결과네요.. 피지컬과 헤딩 골결 활동량 "패스하듯이 슛"이라는 하늘이 내려주신 선풀로 먹고 사는 에디존슨인데 토튼햄엔 베르바토프가 있다는거~  아무래도 임대나 2군생활이 예상되네요.. 눈치잘봐서 헐값에 다시 사와야겠다는...

위건의 새로운 영웅들

위에 세명이 벌어다준 7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착한 위건구단주가 마련해준 200억을 합하여.. 도합 950억!! 이라는

정말 억소리나는 이적료가 생겨버린거죠.. 그래봤자 특급선수는 영입을 못하죠... 선수가 허락을 안하니..ㅠㅠ;

게중에 버림받은 특급선수들과 강팀시 애용했던 서브선수들을 물색했습니다..

새로 이적한 선수들과 기존의 핵심선수들이 이번시즌 어떻게 보냈는지 볼까요~

깜짝놀라셨죠?  네.. 호나우도가 위건에 왔습니다... 저두 신기합니다..  부상 후유증으로 밀란2군에서 조차 단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밥도둑이었던 호나우도를  밀란이 전구단에 40억 제시를 하더군요.. 근데 아무도 안달려들더군요.. 아무래도 떨어진 실력과 고액연봉의 압박이겠죠.. 저는 장난삼아 저희 구단 최대한도인 7700만원을 제시했는데 호나우도가 덜컥 승낙을 해버렸습니다...  거의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ㅡㅡ;;  정말 고민하다가 이런선수 언제 써보겠냐는 심정 + 호나우도 재활클리닉이 돼는거다!! 라는  생각으로 영입을 단행했습니다. 정말 기대되더군요.. 두근두근..

"너를 내가 1년동안 재활시켜 다시 황재로 돌아가  명문구단에 입성하게 해주겠다!!" 라는 저의 포부..

그!러!나! 오자마자  "훈련불참".. 경고때리니까 부당하다고 투덜대고.. 체력관리 해줄라고 65분에 뺐더니 " 부당한 교체에 의욕상실".... 초반 4연전에서 평점 6-5-6-5를 찍다가 7을 찍길래  라커룸대화에서 "너가 경기를 뒤집을수 있다" 고 했더니 "라커룸에서 감독이 적당치 못한언행을 했다."   개인신상에는 " 감독의 능력이 의심스럽다" 

12시간 무득점에 신화를 작성한 호나우도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이놈은 그냥 용돈벌면서 영국여자랑 놀라고 우리 구단에 온거구나...ㅠㅠ   

그렇게 2군으로 보내고 주급정지도 먹이고 부단한 노력을 거듭한결과!  아스날과의 리그 17라운드에 복귀한 호나우도가 4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골을 넣더군요... 정말 눈물 났습니다.. 실축에서 그리도 동경하던 선수가 나를 이리도 애를 먹이다니.. ㅠㅠ;  아무튼 그 후로 포스를 발산하며 야심차게 영입한 Marica를 서브로 밀어내고 위와같이 호성적을 냈습니다.

제 바램대로 호나우도는 08년 7월 1일에 발렌시아로 갑니다... 가서 잘해라 이자식아 ㅠㅠ;

첫시즌 에버튼이 강등되어 수많은 구단에 러브콜을 받았던 팀카힐... 그러나 강등된 팀의 선수에게 165억을 제시하는 구단은 다행히도 없더군요 ㅎ 결국 갑작스레 갑부(?) 구단이 된 위건이  호주의 발락을 얻게 됩니다!!

시즌 중반 엉덩이부상 ( 이죽일놈에 엉덩이 ㅡㅡ) 으로 3개월가량을 이탈했으나 나머지 경기에 풀로 뛰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어찌하여 카힐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을까요??   올해의 선수상 선정기준에 의구심이 생기네요...

위건에 발락아!  내년엔 못해도 15-15 해줘야 한다.. 너한테 최적 위치와 전술 짜느라 머리아픈거 알아줘야 한다 ㅠㅠ

150억에 영입한 철벽! 페페!!  무지막지한 피지컬로 수비보단 오히려 셋트플레이 공격시 그 위력을 뽑냈던 페페... 가끔가다 오버래핑해서 난데없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터뜨릴때는 사랑스럽기도 하고  저러다 끊겨서 역습당하면 우리 센터백 한명인데.. 겁나기도 하고 ㅎㅎ  솔직히 이번시즌 저희 위건의 역습전술에는 센터백의 오버래핑은 최대한 자제 되어야 하는데 브라질인의 공격본능인지 자꾸 나오더군요.. 덕분에 스릴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음 ㅡㅡ;

너는 제발 커티스처럼 배신하지말고 레전드로 남아주길...

40억이라는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한 세르게이 이그나쉐비치 ( 이름 한번..-_-;)  페페와 함께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네요..

중앙수비수로서 지나치게 높은 18이라는 활동량으로 인해 자꾸 쓸데없는 압박으로 뒷공간을 내주었던 문제아.. 압박수치를

최소 뒤에 한 5칸은 더 있어야 너를 멈출 수 있을까? 제발 압박하지 말란말이야!!

이그나쉐비치의 힘자랑에 분노한 Konchesky 감독( 접니다 -_-;;)이 후반기에 집중 투입시킨 세바스티앙 스퀼라치(역시나 이름 한번 -_-;)   든든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 담시즌엔 주전으로 쓸생각..나머지 한자리는 힘자랑하기 바쁜 위에 두녀석이 다툴듯 하네요.

포지션은 다르지만 하지의 재림이라고 믿고 있는 Marica

200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영입한 엄청난 기대주 입니다!

그러나... "첫시즌이란 말이야! " 라고 투정부리는듯한 저 스탯을 보세요... ㅡㅡ

이번시즌은 원톱 역습전술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낮은 골결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침착성과 " 감아차기 + 패스하듯이 슈팅" 이라는 신이내린 선플을 가졌음에도 수비 세명을 제끼고 골키퍼에 헌납해주는 여유를 보여주더군요..

다음시즌엔 노타겟 투톱전술을 짤 계획이니.. 40-20클럽 만드는거다!!

사진이 없는 관계로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쁘게 치장하지못한 저에 전체화면을 보여드려서 민망하네요 ㅎ

25억의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한 Sapara  위건 토박이인 Skoko 와 로테이션을 돌린결과  훨씬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골격과 침착성이 그닥임에도 찬스에 강하더군요..  그리고 이녀석은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보이시나요? 유효슈팅이 2개인데 3골을 넣었답니다... 참 대단한놈이죠.. 아무도 모르게 한골을 넣은건지 ㅡㅡ;;

다음시즌엔 특급선수 하나 데려올 생각이라 주전경쟁이 더욱 열하겠지만 피어슨에 공백을 메꿔준 너라면 잘할수 있을거야

그 유명한 파로입니다!!  이번시즌엔 궂은일을 도맡아 해준 살림꾼이죠.. 

이번 시즌은 어찌 보면 전술에 희생양이었습니다.. 어시는 적지만 당구공 화면에서 쫙쫙 뿌려주는 패스가 어찌나 멋지던지

참 쓸맛나는 녀석입니다.  다음 시즌엔 플메전술을 짜볼 계획이라 파로에 어깨가 무겁네요!!

제가 실축에서 아주 좋아라 하는 마니쉐 입니다!   포루투갈 에이스는 피구야!  로날도야! 데코야! 아냐... 든든한 수비 안드라데야!! 등등의 설전이 오고갈때 아냐!  얼짱 마니쉐야!  라고 연실 주장하다 외면 당했던 저였더랬죠... 후훗...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에 센스를 사랑합니다 ㅎㅎ

벤피카-포루투-디나모-첼시-AT마덕리로 지긋지긋하게 옮겨다닌 마니쉐..  괘씸하게도 마덕리 감독이 마니쉐를 2군에 내려보내고 이적명단에 올려놨길래 언능 영입해왔습니다.. 초반엔 계속 튕기다가 결국에 찾아주는이가 저뿐이니 오더군요...

비록 이번시즌 성적이 저렇지만 그건 모두 감독탓이죠!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든게 느린템포의 점유율중심에 전술이지만 다음시즌엔 잘 다듬어서 얼짱 마니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볼계획입니다... 팀성적도 매우 중요하지만 마니쉐의 스탯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리라!!

기존 선수및 다른 내용은 이미지 용량땜에 다음글에 씁니다  그것도 읽어 주심 ㄳ해요 ㅎ

[Iris™]

잘봤습니다 ^^ 그나저나 에디존슨은.. 되도록 팔지마시지.. ㅠㅠ 제꺼 리즈 전에 5시즌동안 한 토튼햄이있는데.. 그거찾아보시면 에디존슨이 얼마나 대단한놈인지 아실수 있을텐데..이제 좀만 지나면 에디존슨 칼이되가지고 돌아옵니다 -_-;

[미스터리리]

헙... 안그래두 조만간 이적 명단에 올라올 분위기인듯 .. 다음시즌쯤에 다시 델꾸올라구요 ㅎㅎ

[응?????]

이야~ 저도 울브즈로 나름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님처럼 상대팀 포메이션 일일이 봐가면서 못하는데;;;; 대단하십니다. 4위안에 들어야한다;;;;;으휴;; 전 07-08 울브즈 13라운드까지 진행했고 1위 토트넘은 16경기 했습니다(-_-;;?)1위 34점 2,3,4 26점 5위가 전데 25점입니다..... 독주모드죠;;;앞길이 막막하네요 정말 잘하십니다그려~

[미스터리리]

님이 3연승 하시면 토트넘하고 승점이 같자나요 ㅎㅎㅎ 화이팅!!

[일꾼킬러]

잘 봤습니다~~~ 일단 챔스나가시는거랑 유에파컵 우승ㅊㅋㅊㅋ드립니다.^^ 다음시즌도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내시길바랄게요^^

[미스터리리]

감사합니다 !! ㅎㅎ

[차세대 고흐]

재밌게 잘 쓰시네요 ㄷㄷㄷ

[미스터리리]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