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이 되고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막 20살이된 학생입니다 ㅎㅎ (진짜 제나이로 하면 19살이지만;;)
저의 청춘이 될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아랑 선배님들에게 물어 가고 싶은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이번 수능을 치면서, 누구나 마찬가지였겠지만 저 역시 제가 생각했던 점수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고,
시험직후엔 공부한게 아까워서 재수를 하고 싶었지만, 1년을, 재수를 하면서 학벌을 따는게 좋을지 그1년을 저에게 더 투자를 해서 경험을 쌓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학벌의 이름을 믿기보단 제 자신을 믿어보자는 판단아래 !!
가나다군 모두 하향으로 써내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써내서 인지 이렇게 마음놓고 놀아왔지만, 이제 슬슬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
우선 저의 꿈은 드라마 pd입니다 ^^
드라마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심정이겠지만, 저역시 정말정말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 왔기 때문에 저는 신방과, 국문학과, 연출과, 기타등등 pd가 되기위해 많은 도움이 될 여러 학과들에 지원하였습니다
라고 저는 말할 수가 없네요ㅎㅎ
저는 컴퓨터 공학/정보공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제가 드라마 pd를 꿈꾸기 시작한건 고2때부터이고 그때는 이미 이과 문과를 정해놓은 터라, 그리고, 제가 수학과학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쉽게 이과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조금은 황당하시겠지만, 그나마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루면 그 활용면에 있어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싶어 컴퓨터 공학과에 지원하게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드라마를 위한 공부는 동아리활동등을 통해 익히자 뭐 이런 생각입니다. 우스우실지 모르지만, 사실 드라마 pd를 한다고 거기에 딱 맞는 길로만 정해가면 재미없을 것같기도 해서...^^
하지만 현실에 마주하고 계신 아랑선배님들의 여러 고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이렇게 현실이 힘에 겨워 다들 허덕이는데, 남들보다 그나마 일찍 드라마pd라는 꿈을 설정해온 득을 전혀 못받는게 아닌가.. 고생도 경험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정말 고생을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너무 말만 쉽게 하는게 아닐까... 또 부모님과의 가치 충돌도 있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저의 모험을 위해 지금 전 상당히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거든요..
아아~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고민상담을 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ㅎㅎ
어차피 이부분에 있어서의 결론은 기회비용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어차피 이길이 내길이라면 어떻게든 가게 된다 ! 라고 아직까진 생각되거든요^^
고로 제가 여쭙고 싶은건,
"아랑 선배님들께서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제일 하고 싶은가?" 입니다^^
그땐 너무 몰라서, 또 겁이나서 못했던일. 혹은 그 시절에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했다 싶은일. 그시절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등..
위의 제 이야기를 참고 삼아서, 혹은 그냥 아랑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떤것이든 좋습니다!!
pd가 되기위해, 언론고시를 위해, 더 멀리보면, 앞으로 만들 작품들을 위해 지금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떤 생각을 가지면 좋을지
충고든 조언이든 비판이든 어느것이든 우선은 듣고 싶습니다.
많은 댓글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미리감사드릴게요~^^
첫댓글 심장 터지는 사랑 OR 알퐁달퐁 연애
둘다 해보고 싶어요 ㅜㅜ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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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하고 싶다고 다 되는게 아니지 않나요 ?? ㅠ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대외활동요 ! 스펙을 높이기 위한 활동 말고 가슴이 이끄는 활동, 봉사활동, 인턴, 서포터즈, 아르바이트 다양한 경험을 하세요. 절대로 사랑과 여행을 제쳐놓치는 말고요. ^ㅅ^ 영화, 음악, 책 중에 한 군데 미쳐보는 것도 좋아요. 아 스무살 정말 부럽네요! 포털이나 싸이에서 흔히 보는 '대학 생활에 꼭 해야 할 몇 가지' '꼭 읽어 볼 책' 이런 것도 다 해보시면 좋아요.
스펙 쌓기 위한 활동을 지양하려다 보니 오히려 못하게 되는 것도 있는것같아요.. ㅎ 예를 들면.. 영어 공부..?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정말 멋진 스무살(열아홉?^^)이네요! 이런 모습, 이런 자세 자체가 훌륭하고 반짝거리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여행 꼭 다녀보셨으면 좋겠어요!!! 국외도 좋겠지만 국내 여행이 진짜... 속속들이 보석을 발견하는 기분이실 겁니다,
특히 드피 지망이시라면 국내의 아름다운 곳들,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을 발견해놓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 개 생각이 나지만 전부 다른 분들도 생각하실 것들이라 여행만 찍어놓고 가요^^
맞아요!! 제가 제일 하고 싶은게 국내여행 많이 다니는 거예요!!! 와플트럭님은 여행 많이 다니셨나봐요?? 어디가 제일 좋으셨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나이트 삐끼, 동대문 옷판매, 아마추어 수영 전국대회 수상, 신춘문예 5년연속 낙방, 영화잡지사 알바, 단편영화제 수상 정도를 해보고 싶네요. 제가 20살에 드라마 pd가 되고싶었다면.
특히 단편영화제 수상은 저도 해보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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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엔 친구들과 놀았지요 ㅋㅋㅋ 그건 딱히 후회되는 일은 아니네요 ~ 그때로 돌아가도 또 놀아야 할것 같아요 ^^ 답변 감사합니다^^
컴과를 다니는 한 사람으로 뭔가 반갑네요! 전공공부랑 병행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열심히 하시면 두 마리 토끼 다 잡으실 수 있을거예요^^ 전 아직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라도 힘내렵니당ㅎㅎ
아!! 너무 반가워요~~!! 컴퓨터 전공은 필수과목위주로 최소한으로 하려하는데.. 아무래도 공대는 공대니 힘이 들긴 하겠지요..?ㅜㅜ 그래도 함께 힘냅시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스무살 혹은 그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선 고전이라 불리는 책과 영화를 많이 읽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미친듯이'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ㅎㅎ
고전은 하나둘씩 이제 읽어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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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전.화.를. 무.시.하.기... 이게 정말 제일 힘든것 같아요 ㅜ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전공공부 미친듯이 하기, 학점쌓는거.. 스펙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호기롭게 넘겼는데 공부와 학점은 남는거고, 성실하게 뭔가 해보는 거, 진짜 범생처럼 사는 것도 뿌듯한 일 같아요.
할거 다하면서 놀거 다노는... 그런 완벽한 사람이 현실엔 없는거겠지요..?ㅠ 답변 감사합니다^^
면허를 따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따느라 엄청 힘들었다는..
면허는 나중에 따려했는데.. 생각해보니 나중에 갈수록 더 힘들수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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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꼭 부질없지만은 않을것 같아요.. ㅎ 과외비를 그만큼이나 쓰신만큼 어느정도 값진 경험일 수 있지 않을 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우와 스무살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반짝반짝 글에서 빛이 나는거 같아요 ^.^
부러워라 크크
음.. 우선 위에도 보니까 어떤 분이 남기셨던데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 (분야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읽기, 여행 많이 다니기, 연애 미친듯이 해보기 이 세가지 추천하고 싶어요. 남들이 토익학원, 컴퓨터 자격증 학원 다닌다고 1학년 때부터
따라서 하시지 마시구요, 많이 많이 그리고 넓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호호 ;)
새내기 생활 맘껏 즐기면서 선배들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사달라고 하시구요. 대학 생활 화이팅팅!!
하하^^ itprtkja님도 화이팅! 답변 감사합니다^^
군대또가기싫으니 갔다온담으로돌아가는건환영임다
군대가 많이 힘들기는 한가봐요..ㅠㅜ 답변 감사합니다^^
20대 때는 꿈이 없어서 문제였는데, 지금이라면 그 때로 돌아가 그 꿈을 위해 뛸 것 같네요. 그냥 그런 마음을 못가지고 가면 똑같을거예요. 그냥 반복하는게 지겨울 것 같은 ㅋ
watermark님 말대로 자꾸 새로운 걸 하려고 시도해야겠지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스무살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군대 또가는 것쯤이야...아무것도 아님.
그만큼 제가 절대 불평하면 안되는 거겠지요..? ㅎㅎㅎ 열심히 살겠습니다 ㅎ 답변 감사합니다 ^^
전 동아리 활동을 정~~~ 말 열심히 했어요...약간 아쉬운게 있다면 학점을 등한시 하지는 말자..정도? ㅋㅋㅋㅋㅋ 그리고 알바 등등을 통해 비용을 마련해서 자신을 위해 써보기! 여행이든 사고 싶지만 목돈이 드는 걸 하든.. 부모님께 매번 도움 받기도 민망할 때 많잖아요 ㅎㅎ 그리고 자기가 직접! 벌어서 하면 뿌듯함이 두 배가 되더라구요...
학점을 등한시 하지말자! ㅎ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스무살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1년 휴학하고 알바하며 여행하며 이곳저곳을 한량처럼 떠돌아다니렵니다. 항상 여행에 목이 말라있어서...
저도 그생각하고있어요~!!!!! ㅎㅎㅎ 1년휴학하고 6개월은 돈벌고 6개월은 돌아다니기 ㅋㅋㅋ 뭐이런 작은 꿈을 가지고 있다는 ^^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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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중요하겠군요 ;; 답변 감사합니다^^
그시절엔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아 유스호스텔에서 주는 아침으로 두끼 해결하고 기차에서 하룻밤을 지냈지만 그때 여행다니며 쓴 돈(그땐거금) 안아깝고, 기억들, 적어놓은 일기장, 만난 사람들은 평생 자산이고 추억인것같아요. 지금은 직장다니기 적금넣기등으로 여행은 우선순위 하위권. 휴가땐 귀찮아서 패키지갑니다 ㅠㅠ
멋있네요.. ㅎㅎ 기차에서 하룻밤이라면 우리나라는 아닌것 같은데.. 어디로 가셨었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별둘 님 이라면 대학교 신문사 혹은 방송국 동아리 활동을 하겠습니다. 타동아리와 달리 많이 힘들긴 힘듭니다. 하지만 더할나위 없는 배움과 보람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방송국동아리에 들고 싶긴 한데.. 연극 동아리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둘다 하기엔 시간이 부족할것같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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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불안해 하지말고 망설이지 말고 마음이 가는 곳으로 행동하세요. 그것이 공부든, 일이든, 사랑이든... 반짝거리는 20살, 부러워요. 저는 이제 23살의 문턱으로 입성했는데, 20살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화이팅이에요
23살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을 거에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좋아하는사람한테 꼭 좋아한다고 말하세요~ ㅎㅎ
아 ㅋㅋ 멋진 말이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