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독감 예방주사 백신이 충분해요. 지역별로 지정 날짜만 지켜주세요.”
강릉시가 지난주 복지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12일부터 지역별 무료 접종에 들어갔다.
각 읍·면·동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접종은 첫날부터 보건소 일대가 북새통을 이루며 올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높아진 경각심을 실감케했다. 또한 보건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독감과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혼동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 강릉시 보건소는 총 2만 8,000명분의 독감 예방 백신을 확보했다. 지난해 1만 9,000명분에 비해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강릉지역 만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확보된 독감 백신이 단계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각 읍·면·동별로 지정된 접종 날짜를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릉시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뒀다”며 “자칫 서둘러 독감 접종을 받으려다가 헛걸음을 하거나 교통비만 낭비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날짜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