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5기 땅고제리 입니다.
초급발표회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마치고
이제서야 저의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23년 11월 18일 이후 부터 였나봅니다.
11월18일이 무슨날이냐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124기 선배님들의 초급발표회 날이에요
선배님들의 멋진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어느분께서 그러셨죠...
"이제는 너희 차례야!"
?????????????????????
마음의 준비가 아직.........
시간이 유수와 같이 빠르게 흘러 갑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쏠땅 23주년 파티를 다녀왔어요
이 얘기를 왜 하고 있냐구요?
제가 이때까지는 초급발표회에 대한...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는
하얀 도화지 같은 상태였거든요....
공연?응? 그게 모지???ㅋ
조심스레 공연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부님들이 일단 음악 들으면서 걸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걷다가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걷고 또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걷고~ 걷고~ 걷고~ 연습끝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도 쁘락은 빼먹을 수 없죠ㅋ
평일이고 주말이고 쁘락의 연속이었어요
싸부님들과의 쁘락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게... 우리 기수의 악명(?)을 높이는걸 모른채로 말이죠
품앗이를 역대급으로 힘들게 하는 기수로....
사부님들 죄송해요~^^ㅋㅋ
발표회 날과 가까워질수록
쁘락하는 시간이 길어져만 갔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 3시간... 5시간...
우리를 보는 사부님들의 눈에 공포(?)가....
계속 시간은 흐르면서~
사부님들의 가르침속에
발표회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음악도 익숙해지고, 안무도 하나씩 하나씩 늘어났지요
중간중간 수쁘가서 연습도 했구요.
그때 열정레아 선배님께 참 많이 배웠죠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개인 쁘락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때 홍대 주변에 연습실이 참 많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구요
M2, 안식, 쏠땅, 쏘본... 매일매일 연습을 하다보니
하루만 쉬어도 굉장히 오래 쉰 느낌도 나구요.
연습 한번 빠졌다가 혼도 나구요ㅋ
(누구한테 혼났는지는 노코맨트ㅎ)
그렇게 연습의 재미에 빠져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1월의 셋째주가 되어있었습니다.
공연 리허설도 하구요~
또 정신 차려보니 발표회 당일이네요
리허설 하는데도 어찌나 떨리던지....
(리허설에 방문해주신 파블로님 감사합니다^^)
발표회 당일에도 사부님들의 지도하에
다시 한번 체크를 하구요~
메이크업도 하고...
아! 사실 저는 어떻게 메이크업 했었는지 몰랐는데요...
새빨~간 입술덕에 팽귄같았다고... 하시더라구요ㅋ
(여러분이 즐거우셨다면 저는 만족입니다ㅋㅋ)
(메이크업 전문가 코니님 고마워요^_^)
공연 준비를 끝내고 사진을 한장 찍었구요
그리곤 쏠땅으로 향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어느덧
쏠땅에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
발표회의 순간의 기억은 어디로???
순식간에 끝나버린 초급발표회
정신없이 순서가 다가오고
음악이 흐르고
그리고 엔딩...
어찌보면 너무나 짧은 3분 정도의 음악에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걸 쏟아내고
끝났나봐요~
공연이 끝난 뒤 뒷풀이에서
"내가 꿈을 꿨나?"
이러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정말 오랜만에 한딴따를 췄습니다.
(뒷풀이는 미니 밀롱가였거든요ㅋㅋ)
아!? 꿈이 아니었구나
이때 깨달았습니다.
왜 사부님들이 꼭 공연을 하라고 하셨는지
공연하면 실력이 많이 는다고 하셨는지
그 말씀들이 이해 되었어요.
물론 제 스스로 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확실한건 제몸 하나 못세웠던 땅고초보가
앞으로 째금 걸을수 있는 땅고초보가 되었다는 거죠^^
저의 초급발표회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126기, 127기 분들의 초급발표회가
곧 다가오겠죠~
발표회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번 꼭 도전해보시라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분명 남는게 많을꺼에요^^
꼭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어슐러쌉, 주피터쌉, 마리쌉, 테오쌉
공연준비를 도와주신 우리 동기들
함께해준 파트너 아나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이게 끝이 아니기에ㅋ)
그럼 여기까지 5개월차 탱고초보
땅고제리 후기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사랑입니다^^ㅋ)
-끝-
첫댓글 한편의 드라마같은 글이네 125너라 총무로 바쁠텐데 언제 이런글을 엄청 멋있구만
빅반장님~ 그동안 반장의 무거운 짐을 짊어매고 이곳 저곳 신경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좀 편히 탱고 추시길^^
(반장의 임기는 100년….)
멋진 후기에요^^ 아마도 124기 발표회 날 이젠 125기 차례라고 한건 우리 기수 총무 세피님? ㅋㅋㅋ (세피님 후기 참조)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두달 전에 느낀거랑 아주 비슷해서 더 몰입해서 읽었네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맞아요 세피님 ㅋㅋ
기억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땅고제리(125너라) 하핫ㅋ 잘 끝났으니 해피엔딩~
이제 126기 차례~!
@세피(원데이124기) 곧 있을 126기 발표회도 기대하겠습니다~
모든분들 화이팅~~~~~~~~
아~ 후련하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도 찾고, 의미있게 탱고에 첫 발을 딛을 수 있는 발표회였네요. 항상 밝은 미소와 열정으로 쁘락하시던 총무님. 톰 꼭 만나시고 같이 즐겁게 탱고 합시다아~^^
앗! 빛나는 골드님~ 함께 발표회 준비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수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글에서 빵 터짐 ㅎㅎ
잃어버린 형님 찾은 거 축하합니다.
발표회 준비하느라 125기와 품앗이, 도우미분들 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땅고제리님 멋진 걸음 잘 봤어요~ 5개월차의 걷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동안 고생하셨구요, 앞으로도….. 쿨럭~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고..고생...아니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 잃어버린 형제 카일님! 두분 닮으셨어요 ㅎㅎㅎ 후기 넘 재밌게 잘읽엇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왜케 웃긴 포인트가 많은 후기
혼자 키키키 웃으며 잼나게 잘봤어용~~~*^^*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0^
제리님 후기 보니까 .. 그 동안 같이한 시간들이 또 셍각나네요 넘 즐거웠어요 ~ 앞으로도 오레오래 깉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