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이 히어로즈를 간 것도 있고 김시진 감독 자체도 호감이라서 요새 히어로즈 경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4연승 후에 어제는 시원하게 SK한테 졌는데 초반에 김수경이 무너져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죠.
어제 경기에서 관심있게 본 것은 김수경 다음에 나온 이동학의 운용이었습니다.
이동학이 엄청나게 얻어맞음에도 쉽게 바꾸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김시진 감독이 오늘 경기는 버리고 투수들을
비축해야겠다는 마음에서 그런 거겠지만, 그거 외에도 이동학 선수에게 맞아가면서 감을 찾으라는 의미도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를 보면서 그제 두산과의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시원하게 진 경기임에도 마정길, 송진우, 윤규진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허유강이 많이 맞았더래도 몇 이닝 더 던지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감독 입장에서는 경기를 쉬이 포기 할 수 없겠죠.. 어제 히어로즈도 역전할 수 있었던 기회도 몇 번 있어서 이동학으로
계속 안 갔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의 포기로 인해서 히어로즈는 투수력을 세이브할 수 있어서 오늘 경기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반면에 한화는 두산전에서의 불펜소비로 현진이를 길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담에 나온 양훈도 많이 부진해서
이양기의 수비가 오심이 아니었다면 토마스까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ㅡㅡㅋ
어쨌든 패전시에 길게 이닝을 가져가 줄 수 있는 이닝이터의 부족으로 여러가지 연쇄 반응이 일어날 거 같아 걱정이네요.
현진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길게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매번 100개 이상 투구를 해야 될 것이고..
지는 경기건 이기는 경기건 늘 같은 투수들을 보게 될 것이고,
현진이 외 투수가 5이닝 이상 못 버텨준다면 결국 불펜 중 누구 하나가 무리한 등판으로 시즌 아웃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첫댓글 한화팬이라면 누구나 동감하겠죠.. 필승조와 패전조를 나누는 의미를 잘 알아야 하는데, 구분도 모호하고 나름 필승조를 거의 질수도 있는 경기까지 내보내다 보니깐 과부하 => 구위저하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물론 감독님 입장 이해는 가지만서도 이기나 지나 같은 투수들 나오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한화에 지금 현재 필승조-패전조가 어디있습니까? 지금현재로서는 필승조나 패전조나 실력이 동등한데..;; 지금현재로서는 계속나와서 감을찾는게 필승조-패전조를 나눌수있는 대안같습니다.
일단 투수엔트리를 늘려야할듯해요 선수 부족이고 구대성 최영필 문동환선수가 빨리 올라와주셔야 운용폭이 늘듯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중간계투중에서 필승조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네요 그나마 마정길 선수가 제일 나은듯 작년에 있던 안영명, 윤규진, 마정길 있을때와는 좀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
구대성 최영필 양승진 윤경영 이 중 2명이라도 제 컨디션 찾고 올라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문에이스는 어디 계신지..후..
한화팬들만의 유망주 내주고.. 쓸만한 불펜 영입하는게 어떨지요;; 두산 투수들은 쑥쑥 크던데;;
선발투수가부족한것도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포수가 문제라고 봄니다 신경현이 투수 리드가 문제라고 생각 하죠 제생각엔 4강 키는 유현상이라고 봄니다 유현상선수가 10승이상 180 이닝만 던저준다면 4강은 문제없다고 봄니다 앞으로 잘던지겠죠
현상?;;
패전처리 이닝이터 하니까 갑자기 그 분야의 레전드였던 홍우태가 생각나네요... 여러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1999년 7월 25일 잠실 두산전 1회부터 선발 임창식이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대량실점하면서 무너지자 그 경기 완전히 버리고 홍우태가 나와서 프로야구 사상 전무후무한 패전처리로 나와 8이닝 13안타 5사사구 9삼진 8실점 6자책점 총 143개를 던지면서 완투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도 아마 던질 선수가 없어서 홍우태에게 맡겼던거 같은데 라디오 중계 들으면서 홍우태가 계속 불펜을 보면서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는데도 벤치에서는 외면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암튼 버리는 경기에서는 패전처리용 이닝이터가 필요합니다!
홍포크..ㅡㅡㅋㅋ 100km도 안 나오는 공을 던졌었죠 ㅋㅋ
작년까지는 최영필선수가 그역할을 했지만.. 머 지금 마땅히 대안이 없네여.. 양훈밖에 없는데... 양훈이 2이닝이상 던지는거 보믄 답답해서;;
허유강 선수가 3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지지 않았다면 길게 갔을 겁니다 ㅋ
ㅋㅋㅋ 상대 타자들을 아웃 잡는게 아니라 공으로 맞춰 잡고 있으니 벤치도 할말이 없죠...
투수 2명정도 더 올리면 안되는지,,,정말 볼때마다 안타까워요,,ㅠㅠㅠㅠ 그래도 작년엔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