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는 사실상 유격수백업으로 분류될것같습니다. 후보군에 김선빈 등이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가장 격전지가 '내야유틸'인데
해당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이 병역이 급한 선수들(오재원30,황재균28,김민성27)이라 의지도 굉장히 강합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게 황재균 선수인데, 타석과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더군요. 정말 야생마같은 타격과 주루 수비를 하는 선수지만 반면에 산만한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올시즌은 그런거 없이 굉장히 조여진 느낌이 듭니다.
다만 아쉬운건 유틸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에 비해 수비 활용폭이 넓지 않다는점.
또 하나 눈에 띄는 선수는 오재원입니다. 지난해까지 사실상 1루수,2루수로 나오던 선수가 올해부터는 슬금슬금 3루수와 유격수로도 출장하고 있더군요. 그 포지션에 허경민,김재호 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3루,유격수비를 하는건 아시안게임을 염두한 유틸활용성을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더 두고봐야겠지만 오재원이 내야전포지션 유틸로써 확신을 줄수 있다면 가장 유력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타격툴은 애매하나 주루에 강점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원하는 김민성선수의 경우엔 작년 이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범경기부터 2루,3루,유격수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유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민성의 경우엔 다른 유틸후보군 선수들에 비해 장타력과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주루툴은 거의 없다시피한 선수기 때문에 이점은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하구요.
그외 개인적으로 가장 적합한 선수로 두산의 김재호를 꼽고 싶으나 이 선수의 경우엔 눈에띄는 타격성적이 다소 부족한데다 누적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기에 끼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것같습니다. 또 주루툴이 있다고 말하기에도 좀 애매한 선수기도 하구요. 게다가 군필이기도 하기에..미필이 즐비한 이 자리에 후보로 거론되지 않을것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재호가 가더라도 나름 적합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첫댓글 fa로이드에 이어서 군대로이드도 대단한듯 합니다 ㅎㅎ
에이..김재호는 안되죠. 군필이기도 하고, 지금 타격성적이 타율 2할1푼정돈데..그리고 생각보다 발도 빠른편이 아니라 병살도 은근히 많죠. 주루플레이가 뛰어난 친구는 아니죠. 수비야 어떤 포지션이던 안정감있습니다만..김재호 데려가면 타팀팬들이 난리날듯요. ㅎㅎ 오재원, 김민성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머 류중일감독 맘이겠죠.
저는 그 김재호의 안정성이 좋더군요. 유격수비에 있어서 안정감이 최고라고 보는데 김상수니 강정호니 해도 김재호만한 안정감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어깨가 약한감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강정호,김상수,김선빈 같은 선수는 송구가 끝까지 죽지않고 쭉 뻗어가는 느낌인데 김재호는 끝에가서 속도가 좀 죽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3유간 수비에 있어서 이 선수들에 비해 약한감이 있지만(김민성이랑 비슷..) 무엇보다도 포구,스텝안정성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기 위에 있는 후보군중에 '수비유틸'로써의 메리트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오지환 요즘 날라다닙니다 :)
오지환은 공격에서 아무리 잘해도 수비가 안되서 승선 못할거에요. 공격에서 유격수 탑이 되기도 아직 부족하고요.
저도 오지환 선수 참 좋아합니다만 홍구님이 말씀하신데로 수비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이미 국대경력도 있고 몇년동안 정상급수비수로 꼽히는 김상수에 비해 특별히 나은점이 없고, 타격에 있어서는 지금 강정호가 리그 전체 OPS1위에 올라있는 지라..
강정호를 제끼지 않는 한 오지환은 좀 무리입니다. 수비도 다른 포지션 멀티는 상상도 못하죠. 단!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어서 9월까지 실책이 10개내외+3할 근접타율+10개 이상 홈런+20개 도루 를 기록하면 약간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상수는 wbc때 한짓이 있는데 과연 또 뽑을까요?
내야수는 이렇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1루 (돼호-박뱅-김별명) : 이대호는 이견이 없을거라 봅니다. 대한민국 최고 홈런타자이자 4번타자. 국제대회에서 이승엽이 했던 역할을 이대호가 해주길 바랍니다. 1루수로 선정하긴 했다만 지명으로 해서 출전하겠죠. (상황에 따라 1루 수비도 할 수 있고요) 똑딱이로 전락한 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타격에 있어 수준급 실력을 가진 김태균이 1루수로 나서주고, 국제대회 경험은 없지만 현 리그 정상급 홈런타자인 박병호도 뛰는걸 보고 싶네요. 국제대회에서 경험이 전무한건 리크스일 수도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리 큰 약점은 아니라봅니다.
2루 (김민성-식빵) : 국대 2루는 정근우 선수가 젤 적합해보이지만, 군 면제에 국제 대회도 많이 뛰었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것도 괜찮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틸 능력이 약해도 타격에 재능이 있는 안치홍이 승선하길 바라지만, 유틸 능력을 상쇄할 만큼의 타격까진 또 아니니 참 아쉽습니다ㅡㅜ 때문에 2루수는 2루도 가능한 김민성(공격)-오재원(수비,주루) 체제로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3루 (최정-황재균) : 최정 주전 고정에, 황재균 백업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황재균도 3루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 유격수도 볼 수 있긴 하니깐요.
유격수 (강게이-김상수) : 어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무섭게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정호... 공수 모든 면에서 정상급 실력의 선수인지라 이견이 없을거 같고. 백업에는 그래도 국내에서 정상급 수비를 가진 김상수가 적합해보입니다. 노장 손시헌도 생각해봤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예전같은 솔리드한 모습은 없는지라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다른 후보군으로 생각해본 선수는 김선빈, 오지환이 있는데.. 김선빈 역시 좋은 선수지만 뭔가 공수 모든 면에서 2% 아쉽고, 오지환은 LG팬인 제가 봐도 조금은 더 내공을 쌓고 도전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아시안 게임은 엔트리가 적어서 내야 7명이상 뽑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대호 포함한 해외파들은 리그 경기랑 겹쳐서 출전 못합니다
김재호는 두산팬이지만 언급되는것 자체가 황송할 수준이죠..
황재균, 김민성, 오재원 세명의 격전이라 생각합니다
오재원 원래 두산의 내야수들이 그렇듯 안해본 자리가 없죠. 유격수-3루수-1루수-2루수 이런 순서로 포지션 변경돼서 2루수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위치에 가도 평타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