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은 “정치인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그간 시청자의 알권리라는 이유로 선거 시기마다 당연한 일로 여겨져 왔지만, ‘방송의 정치선전 도구화’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사 토크쇼나 공익적인 목적을 위한 예능 출연을 넘어, 정치인이 직무와 별 연관성도 없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와 ‘소탈한 이미지’ 만들기로 당사자의 정치적 공과를 희석시키려는 시도는 근절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민언련은 “방송을 활용한 이미지 정치는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를 공적 담론의 생산보다 사생활과 결부된 ‘재미’로만 소비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공론장을 오염시키고 우리 사회 민주주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사에도 자율성 침해와 이미지 정치 악용을 막으라고 요구했다.
민언련은 “지난 수년간 제작진과 출연진, 시청자들이 함께 가꿔온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 하루아침에 권언유착의 희생양으로 망가진 현실을 보고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에 무심하다면, 지지율과 시청률의 동반 몰락과 함께 정권과 재벌 미디어에 대한 시민의 신뢰 상실만 초래할 것”이라며 “정치권은 방송 개입에 손을 떼고 정치의 본분에 충실하라. 방송사들은 제작 자율성 침해와 이미지 정치의 악용을 막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예능 출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첫댓글 애초에 이 일로 유재석이 욕 먹는다는게 말이 안돼죠 제작진은 유재석 뒤에 숨고 윤석열은 유재석을 이용하고.. 환장의 콜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