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에 소개된 포스터, 스틸컷, 대사들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짤이랑 글 싱크 불일치도 있어요 ㅎㅎ
1. 암살
2015년 7월 22일 개봉
" 두 사람을 죽였다고 해방이 되진 않겠죠
그래도 알려줘야지.
우리가 끝까지 싸우고 있다는 걸 "
"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
" 16년 전,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했던 명령.
지금 수행합니다 "
< 전지현 >
태극기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사실 촬영할 때
이게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임한다는
이야기라며 지장을 찍으면 된다고 하더라.
비록 연기였지만 내 목숨을 바쳐서 나라 독립을 위해
떠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찌릿하더라
웃고 있지만 슬프기도 하고 뭉클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일어났다
< 최덕문 >
사실 나도 잘 몰랐던 분들의 얘기다
학생 때 국사책으로 배웠을 뿐이지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암살을 찍으며 잘못 연기하면 안되겠구나,
누가 되겠다고 느꼈다.
대사 중 '나 뽑아줘 고맙수다' 라는 말이 좋았다
곧 있으면 죽으러 갈텐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우직함이 와 닿았다.
2. 동주
2016년 2월 17일 개봉
" 저는 서명하지 않겠습니다
당신 말을 들으니까 정말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못 하겠습니다
이런 세상에 태어나 시 쓰기를 바라고
시인이 되기를 원했던 것이 너무 부끄럽고
앞장서지 못하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한 게
부끄러워 서명 못하겠습니다 "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 이 곳에 있다가 죽으면 시신은
대학 실습실로 넘어가게 되어 있어요
그 전에 가져다가 내 뼛조각 하나라도 이 땅에
남아 있지 않게 해주세요 "
"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살아 있는 진실을 드러낼 때
문학은 온전하게 힘을 얻는 거고
그 힘이 하나하마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거라고 "
< 강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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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을 연기하고자 했는데 잘 모르겠다.
얼마나 잘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 속으로
다음에 윤동주 선생님을 만나게 됐을 때
창피한 마음이 안 들도록만 하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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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녹음실에서 편하게 앉아 시를 읽는데
뭔가 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의자위에 무릎을 꿇고 앉았더니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이 들더라
< 박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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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지만 동주 대본을 받고 난 후에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됐다
선생님은 10대에도, 20대에도 정말 치열하게 사셨다
내가 그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돌아보며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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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를 살아간 분들의 마음과 그 크기를 모르겠다
무척 죄송한 마음뿐이다
3. 귀향
2016년 2월 24일 개봉
"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이런 걸 신고하겠어? "
" 내가, 내가 그 미친년이다! 우짤래! "
" 내가 나비가 돼서 고향가는 길 안내할테니께
니는 내 뒤만 따라오면 된데이 "
" 우린 이미 죽었어, 여긴 지옥이야 "
" 언니야, 우리 이제 집에 가자 "
" 그래 "
< 서미지 >
감히 어떻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싶었다
나눔의 집도 여러 번 찾아 갔었는데 할머님들께서
'일본어를 구사하면서 영화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고 하셨다
세월도 한참 지났고 나이도 많이 드셨는데
아직까지 그 일본어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에서 마음이 아팠다
< 강하나 >
일본군에게 겁탈 당하는 신을 찍고 마음에 부담이 컸다
그 촬영 찍기 전 몇시간, 세 시간이나 네 시간 전부터
계속 힘들었고 연기 부분에서도 걱정보다도 진짜로 무서웠다. 많이
< 손숙 >
아팠다. 너무 아팠다.
동사무소에 찾아갔다가 머뭇거리고 아무렇지 않게
위안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젊은 친구들에 분노해
'내가 위안부다' 라고 소리칠 때,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뒤통수가 땡기고 심장이 벌벌 떨렸다.
그게 대다수 사람들이 위안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싶더라
많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했을 것 같다
4. 밀정
2016년 9월 7일 개봉
" 윗 놈들은 나라 팔아먹고
너 같은 놈들은 동포 팔아먹고
그래서 먹고 살 만 하냐? "
" 넌 이 나라가 독립이 될 것 같냐
이미 기울어진 배야 "
" 기울어진 배에 쥐새끼들이 먼저 빠져나가지.
사람이 쥐새끼랑 함께 할 수 없지
대한 독립 만세 "
" 나는 나 자신도 믿지 못합니다.
다만 사람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믿을 뿐입니다.
이 동지는 어느 역사 위에 이름을 올리겠습니까 "
"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실패가 쌓이고 우리는 그 실패들을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 송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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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게감은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아픈 역사지 않나
일제시대는 우리에겐 치욕이자 아픈 시기다
그런 부분에서 독립투사의 삶과 근심, 희생에 대해 경외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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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처음 서대문 형무소에 가본 날이었다
실제로 감방도 가보고 복도에서도 촬영했는데
연계순을 대표하는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아주 약한 몸으로
목숨을 바친 분들 생각한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 엄태구 >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상하이 임시정부터에 다녀왔다
혼자 갔으면 아마 통곡을 했을 것 같다. 목 아래까지 울분이 올라왔다
감정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조에게 빚진듯한 이 감정은
내가 열심히 연기를 해야 갚을 수 있을 것 같더라.
필사적으로 작품에 기여를 하고 싶었다
< 한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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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이 특별한 사람이 모인 게 아니라
지금 시대로 보면 내 친구, 오빠, 동생이 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독립을 위한 신념하나로 모인 것이다
기술적인 연기보다는 독립을 위해 싸웠던 분들의 신념과
순수한 마음 하나하나를 잊지 않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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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장면과 고문신은 신체적으로 아픈 것도 있었지만
환경이 주는 분위기가 남달랐다
이상하게 눈물부터 차올랐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혼자 펑펑 울었다
나라면 과연 이 앞에서 정말 입을 꾹 다물 수 있었을까,
말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눈길
2017년 3월 1일 개봉
오늘 개봉하여 대사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김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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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알고는 있었지만 일부러 찾아 보거나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어요
준비할 때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배우기도 했지요
현재까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생존해계시고요
증언 영상도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어요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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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건 그 때만 참으면 되는 거지만
과거 위안부 피해 소녀들이 겪었던 고통에 비하면
그리 큰 어려움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김새론 >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는 날씨도 춥고 하다 보니까
힘들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 시대 소녀들의 그 고통을 생각하면
힘들다고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계속 말을 아끼고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첫댓글 헐 눈물날것같아...
다들 멋있다
근데 전지현 장백산 생수 CF 찍었잖아 동북공정하고 관계된
@2017할수있다 헐 미친....
@2017할수있다 헐... 아무리 관심이 없다고 해도 저렇게 당당히 말하다니 생각 자체를 하려고 노력도 안 한 것 같음
@2017할수있다 ㅇㅈ 이거보고 좀 많이...깼음 ㅎㅎ
@2017할수있다 헐.. 전지현 잘가.. 팬이었는데
@2017할수있다 헐.... 진짜 실망 이렇게예쁜얼굴로 흐엉ㅠㅠ 정말내여신이였는데..
@2017할수있다 헐 미친 ..... 와... ㅃㅇ
@2017할수있다 인터뷰 확실한거야? 짜집기라는 소리도 많은데
@2017할수있다 http://m.blog.naver.com/hyorikoda/220523805183 게녀야 이거 좀 봐줘!
@뿌부부뿌부 기사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온거야
@2017할수있다
그 인터뷰 잘못된거래 그날 기자들 한꺼번에 모여서 인터뷰한건데 다른 기사에는 그런 내용 하나도 없었음 예전에 해명글 올라왔을때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와전되어 쓰여진 기사라던데
@2017할수있다 무슨기사? 링크있어?
@2017할수있다 다른 신문사가 쓴 당시 전지현 인터뷰 내용이야
“평소에는 역사의식이나 독립운동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었어요. 안옥윤은 생각하면 할수록 감정선이 복잡한 인물이에요. 그 시대 자료 화면을 보고 시대적으로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면서 인물을 구축해 나갔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안옥윤의 행동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영화를 촬영하면서 나도 모르게 애국심이 마구 일어나더라고요. 암살 직전 모임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사진을 찍을 때 정말 가슴이 짠하고 뭉클했어요.”
게녀가 복사해서 가져온 인터뷰 내용에서는 역사에 관심이 '하나도 없다'고 표현되어있는데 내가 복사해온 인터뷰랑 뉘앙스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지?
@MoonLight. 뭐지 완전 다르네 내가 가져온 인터뷰 같은 기사들이 굉장히 많길래 난 진짜 이런 뉘앙스로 인터뷰 한 줄 알았어.. 이 점은 내가 굉장히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 정말 미안해! 게녀 전지현 팬인 것 같은데, 혹시 장백산에 대해서도 내가 오해하고 있는 거니? 윗댓에서 장백산과 동북공정 연관 없다고 그래서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 싶어서 검색해보고 왔는데 학자마다 의견이 많이 갈리는 일이고 역사를 공부하는 내 입장에서는 장백산과 동북공정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거든. 만약 내가 오해하는 게 있다면 말해줘. 인터뷰는 내가 오해한 것 같네 정말 미안
@뿌부부뿌부 ㅇㅇ링크보고 가져온거야 내가 오해한 것 같은데, 좋게 말하면 되지 왜 이렇게 따지는 말투니? 난 많은 기사들이 이렇게 나왔길래 사실인 줄 알았어 그점은 내가 오해한 것 같아서 미안해.
@이동미니 학자마다 의견 갈리는 것 같고 내가 알아보고 생각한 바는 동북공정하고 관계가 전혀 없다고 치부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단 댓글인데 문제있니? 혹시 내가 오해하고 있는게 있다면 말해줘
@2017할수있다 뭐가 따지는 말투야 저게ㅋㅋㅋ사실도 모르면서 사실인냥 쓰는 너같은 애들때문에 루머가 생겨나는거야 오해했다면 그냥 오해했다미안하다 라고 끝나면 될껄 왜 말투가지고 고나리니
@뿌부부뿌부 ㅋㅋ응 그래 즐쭉해ㅉ
@2017 할 수 있다 너도그래라~
@2017할수있다 전지현 팬은 아니고 그냥 그때 논란됐을때 해명글같은거 다 본 입장이라 전해준거야! cf 관련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해서 정확히 뭐라고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장백산이라는말 자체가 동북공정에 일조한다는 부분은 동의해 반박할수없는 사실이니까 그런데 그 말이 동북공정이 시작되기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 사용했던 단어고 중국에서는 현재까지도 백두산이 장백산이라고 불려지니까 취수원을 당연히 그렇게 표기될수밖에 없고 그렇게 표기된 생수 광고를 찍은 배우들은 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
@2017할수있다 논란이 생긴 후에 배우측에서 그 생수를 판매하는 헝다빙천 기업과도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잘 파악했다고 밝혔고! 그래도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니까 비판의 화살은 피해갈수 없겠지
@MoonLight. 음.. 나랑 생각이 그부분은 조금 갈리는 것 같네 게녀생각도 잘 알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잠은 잘 잤나요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NOW YOU SEE ME◇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킷캣녹차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농협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나도캐릭터줘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니니냐뇨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비트에몸을맡교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찬얄 전지현 그런 적 없어 잘못된거임
전지현 본인이 영상 인터뷰에서도 영화 찍는 것 보다 감독님과 역사 이야기 하는게 더 재밌다고 했고 애국심 생긴다고 그랬는데 저 기사만 저따구로 쓴거임 ㅋㅋ
@구름이 그린 달빛 헐 오해할뻔했네 고마워ㅠㅠ기사 왜 저렇게 쓰고 난리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주 예전에 역사에 큰관심 없다고 했었음
암살 말고 다른 영화인터뷰였을거야
눈길 보고 엄청 많이 울었는데..
동주진짜 여러모로 좋은영화..
ㅠㅠㅠㅠ이런 영화 많이 만들어졌음 좋겠다
눈길도 보고싶다
동주 박정민이 영화 찍고나서 블로그에 올린글도 읽어보면 좋음...술술 읽힘 글 엄청 잘써ㅠㅠ
귀향에서 그..겁탈당하는 씬을 위에서 찍으면서 쫙보여주는 씬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끔찍했음 끔찍하다는 말 밖에 안나옴
귀향 아직까지 무서워서 못봤는데 집가서 봐야겠다ㅠㅠ
아 울컥하다..
눈길빼고 다 봤는데 ㅜㅜㅜ 이글 읽으니까 눈물난다 아직까지 민족반역자들이 떵떵거리는 세상에서 사니까 너무 부끄럽다
읽으면서 그냥 눈물이 나네ㅠㅠㅠㅠㅠ
오늘 눈길보고 엄청 울고옴
밀정 .. 공유 ......? 인터뷰에선 박정희 존경한다고 했던데 이런 영화를 찍었구나 ㅇㅅㅇ...
동주 진짜 내 인생영화
아눈물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