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눈팅 퇴치 본부'가 있으면 난 당연히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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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드래곤들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는 하얀 책. 제목은 '드래곤들이라면 꼭 명심해야할 유희철칙. -글쓴이 은벨리긴스.-'
이다. 이 책의 글쓴이는 계속 주사위를 굴리면서 종이에 무엇을 써내려가고 있다.
철칙1. 유희를 갈 때는 기발하게. 기발한 여행이야말로 알찬 유희이다. 꼭 세상을 정복하겠다더니뭐니하는 이유로 오러 펑펑 써대고 고위 마법 수십개씩 펑펑 날리는 용들이 있는데 그런 드래곤들은 나중에 뽀록나기 딱 좋다. 요즘 인간들 눈치가 좋아졌다.-드래곤들이라면 꼭 명심해야할 유희철칙 中.-
은벨리긴스는 수도 없이 유희를 가본 드래곤이다. 이런일도 저런일도 했다. 옛날 어린 은벨리긴스가 뭣도 모르고 10대의 아름다운 은발 소년의 외모로 유희를 간적이 있다. 물론 검도 엄청난 성능의 검, 갑옷도 무지막지한거, 일류 검술에 일류 마법. 그리고 정령술... 흔히 인간들이 말하는 먼치킨이 었다. 게다가 여자들도 어느나라 황녀, 일류 미녀 여검사, 로리 계열 마법사, 소심덜렁 츤데레, 쿨데레, 병약 소녀 등등 두 자리수 정도의 미녀들과 같이 다니며. 세상을 돌아다녔다. 한마디로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원더풀 하렘 라이프'를 이룩했다. 하지만 인간들이란 자신들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는법. 은벨리긴스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그를 위험에 빠뜨리려고하자 먼치킨답게 멋지게 위기탈출...을 하지 못하고 정체를 들켜버렸다. 드래곤들의 법칙상 유희중 정체를 들키면 유희는 끝이라는 법칙에 따라 그는 자기 레어로 돌아갔다.
그의 유희가 끝난 다음 몇십년후 다시 유희를 떠난 그는 그 유희를 자신에 대한 기록을 전부 없애는데 썼다.
그 후 은벨리긴스는 이 책을 편찬했다.
"내가 한번 저지른 실수를 또 저지를것같나? 자 4다. 마지막은... 네가 해라 가디언."
"알겠습니다."
은벨리긴스가 가디언의 둥근 몸에 주사위를 올려놓았다. 가디언은 둥근 몸을 빙글 돌려서 주사위를 떨어뜨렸다. 점이 5개. 은벨리긴스는 주사위에 나온 수를 보고 기록을 했다.
"자~ 됐다. 총 12번의 주사위 굴리기 확률은 6의 12제곱 읽어줄래?"
은벨리긴스는 무엇인가를 써넣은 종이를 가디언의 앞에 띄웠다. 가디언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종이를 읽었다.
"마나. 마법사. 실드. 반사. 방어. 철의 방패. 벽. 가디언. 수호. 대지. 구출. 구원 입니다."
은벨리긴스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나같이 지키거나 방어적인 뜻 뿐이었다.
"주인님. 설마 여기 나와있는대로 행동하실건가요?"
"물론이지. 이번에는 꽤나 재밌는 경우가 나왔잖아? 무조건 방어. 하하하!"
은벨리긴스는 크게 웃었다. 그리고 점점 은벨리긴스의 몸이 빛에 휩싸이더니 빛이 다시 드래곤의 형태로 점점 커졌다. 원래 웅장한 레드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온 은벨리긴스. 거대한 날개가 그의 몸을 덮었다. 마치 수면에 빠지는것처럼.
"그럼 내 몸을 잘 부탁한다. 가디언."
"염려놓으십시요 주인님."
"그럼."
은벨리긴스의 거대한 눈동자가 감겼다. 잠시후 그의 코에서 연기가 나왔다. 연기가 점점 모이더니 아까 인간의 모습인 은벨리긴스의 모습이 되었다.
유희란 드래곤들이 꾸는 꿈 같은것이다. 인간들이 꾸는 꿈과는 달리 자신의 의지대로 진행되는 꿈이다. 본체를 집접 폴리모프해서 유희를 하는수도 있으나 은벨리긴스는 그때의 휴희 이후 그 방법은 다시는 쓰지 않았다. 은벨리긴스의 정신이라고 해야할까. 은벨리긴스가 만약 죽는다고해도 정말 죽는게 아닌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되기때문에 꽤 안전한 방법이다.
은벨리긴스의 정신체는 가디언이 소환한 옷을 입고 나무 지팡이. 그리고 호신용 단검을 허리에 장착했다. 꽤 그럴듯한 마법사의 모습으로 변한 은벨리긴스. 마법으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본 그는 자신의 레어에 결계를 치고 산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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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드래곤까지 나왔다.
슬슬 고토리군 부모님도도 나오신다. 난 이제.
첫댓글 저기...71화 아닌가요? 70화가 아니라?
아ㅏㅏ하ㅏㅏㅏㅎㅎㅎㅎㅎㅎㅎㅎ하ㅏ하ㅏ하 드래곤♡ 아이러부드래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