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생 하영민
1994년생 조상우
1993년생 한현희
하영민은 2014 2차지명드래프트에서 전체3순위
조상우는 2013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1순위(사실상 3순위)
한현희는 2012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2순위(사실상 4순위)

하영민
우완
1995년생
광주 진흥고등학교 졸업
하영민의 경우엔 올해 데뷔한 신인이고 역대 통산 5번째 데뷔전 선발에서 승리투수가 된 선수입니다(4번째가 임지섭)
움짤에서 보이겠지만 아직 너무 삐쩍 말랐습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6이지만, 평균적으로 130후반에서 140초반대로 형성됩니다. 몸이 마른만큼 구위는 다소 약한편입니다.
사용하는 구종은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정도고 모두 제구가 좋고 모두 위닝구로 쓸수 있습니다.
이장석대표는 하영민선수를 픽할때 향후 '윤석민'같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마른몸이지만 폼이 좋고 제구력도 좋으며 구속상승 여지가 크다. 라고 했습니다.
어린선수에게 '패기'와 '싸움'기질은 당연히 요구 되는겁니다만
하영민에게서 놀랐던건 경기중에 커맨드를 자기 '의지'로 바꾼다는 겁니다.
첫등판이던 한화전, 다소 좁은듯한 스트라이크존에 적응못하며 1,2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뒤
바로 3번타자부터 영점을 수정하고 좁혀서 존을 활용하더군요.
현재 넥센투수중에 이정도의 투구가 가능한 선수는 '송신영'말고는 없습니다.
밴헤켄,나이트도 스트라이크존으로 애많이먹고 강윤구같은놈은 말할것도 없구요.
무엇보다도 하영민은 이런 투구가 가능하다는점에서
구위는 약하겠지만 앞으로 성장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보고싶습니다.
어린투수들에게 요구되는 '싸움닭' 기질은 그냥 성격만 그렇다고해서 할수없죠.
쳐맞더라도 싸울수 있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게 아닙니다.
타자와 1:1로 싸웠을때 구위로 누룰수 있는 강윤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해서 집니다
하영민의 멘탈과 능력치는 넥센어린투수중에 독보적일정도로 좋습니다.

조상우
우완
1994년생
대전고등학교 졸업
현재 전문가들이 올시즌 투수들중에 최고의 속구를 던진다고 평하는 선수입니다.
2013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했고 올해 롱릴리프겸 불펜투수로 출발했습니다.
이선수는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선수인만큼 딱히 코멘트가 필요없겠고
많은 사람들이 폼으로 인한 부상가능성을 얘기하지만
워낙 유연성이 좋은 선수고, 본인이 지금의 폼이 가장 편하고 좋다고 하니..
걱정이 되지만 본인을 믿을수밖에요.
선발투수진이 무너질대로 무너져 혹사당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현희
1993년생
부산 경남고등학교 졸업
우언.
조상우,하영민 둘 다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전 그 두명보다 한현희의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일단 한현희가 보여준게 훨씬 많습니다.
데뷔해에 필승조-선발-패전조 모두 경험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전 2012시즌 진짜 신인왕은 한현희라고 생각합니다.)
2년차에는 리그 최연소 홀드왕이었습니다.
이미 리그 최고수준의 투수가 되있는 선수입니다.
하영민과 조상우는 좋은 재능만 보여준 선수라면
이미 한현희는 좋은 재능을 확신으로 바꾼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최고 장점은
운동능력입니다.
유연성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현재 사이드암 유망주중에 가장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속구 최고구속은 150에 육박합니다. 동시에 무브먼트도 뱀직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현희의 투구폼이 너무 부드러워서 구속이 느린걸로 착각하지만,
150던지는 사이드암입니다.
현재 리그에서 150던질수 있는 사이드암투수는 임창용,한현희,심창민
이렇게 3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투구폼이 부드럽고 유연성이 좋아서 투구수가 많아져도 구속이 줄어들지 않습니다.(2012시즌 선발로 뛸때 5회,6회로 가면서도 150가까운 구속을 찍었음..)
팔로만 때리는 투구폼이 아니라 온몸을 활용한 투구폼이라 피로도도 덜합니다.
팀에 대한 헌신과 강심장도 눈에 띄는데요,
지난 2013시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전경기 출장하면서 평균자책점 0. 00
약관의 선수가 큰 경기에서 보여준 멘탈과 희생정신은 정말 높게 사고 싶습니다.
팀사정상 아쉽게도 셋업맨으로 뛰고 있습니다만
이 선수도 장기적으로 이장석이 선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속구와 슬라이더 투피치로도 리그 최고의 셋업맨이 되었는데
올해는 싱커까지 장착,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몇년전 고원준,강윤구,문성현이 우리팀의 1,2,3선발이 되어주길 바랬지만
고원준은 이적했고
강윤구는 부도났고
문성현만 살아남아서 자기역할해주고 있습니다.
하영민,조상우,한현희 세명의 선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여준 퍼포먼스와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 크다고 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첫댓글 한현희....사이드 암으로서 시즌 내내 활약이 좋다면 아시안게임으로 선발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WBC는 임창용, 광저우는 고창성 등 한 명은 사이드 암으로 데리고 있었으니 데리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현희와 심창민이 언급될때마다 우리 진수 생각에 눙물이..ㅜ
전 변진수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변진수, 강한 심창민, 그리고 두개를 합쳐놓은 한현희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신인때만해도 세 선수의 출발이 비슷했는데,,변진수가 다소 뒤쳐지는건 좀 아쉽습니다. 투구폼도 가장 부드럽고 무브먼트도 좋은 선수인데..
변진수는 고교때의 혹사가 어마어마했죠 정말...이렇게 던지는게 신기할 정도....
원종현도 150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기아는 승혁이만 믿고 있습니다. 150 못 던지면 바보소리 듣던 기아 투수들은 전부.........
한화 투수코치들은 뭐한겨? 다들 하나씩 터지고있는데
저도 답답하지만..유창식이 터졌다고 생각하고 위안 삼네요..
헉 조상우가 대전고였었나요..
저도 트리플H는 선발로테로 들어갔음 좋겠네요 안그래도 안좋은 선발진에 자극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조상우의 선발전환은 확실히 필요한거 같습니다 불펜에서 계속 소모되면 팔꿈치에 크게 지장을 줄거 같아요... 내년부터 선발로 돌리면서 사용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갱고 한현희.. 부고 이민호..... 1차지명 없어지고... 신생팀우선지명이 생겨서.........둘다 롯데연곤데... ㅜㅜ
하영민은 던지는걸 한번 얼핏봐서 잘 모르겠고.. 조상우는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자신감 넘치게 가운데 던지는것도 보기 좋구요. 던지는 폼이 선동렬기아감독 선수시절 연상시키더군요. 유연성도 선감독만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기대되는 친구네요. 한현희도 진짜 보는 맛이 있어서 좋은 친구에요. 본문에 나온대로 굉장히 폼이 유연해보이더군요. 심창민의 윽박지르는 스타일과 다른 스타일이라 서로 보는 맛이 있어요.
김대우가 주목받았는데 한현희가 훨나아보이네요
하영민은 한화전 한번봐서 아직까진 잘모르겠는데 피지컬이 너무 안습임 이정도 피지컬로 성공한 선수가 드물어서-_- 조상우는 기대되네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영민은 그냥 가능성만 보였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