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은 켄터기 후라이드 치킨, 가드는 켄터키 가드
라존 론도, 에릭 블레드소, 아치 굿윈의 공통점은?
존 칼리팔리 감독이 이끄는 켄터키 대학 출신의 가드라는 점인데요.
라존 론도를 뽑은 사람이 바로 우리 피닉스 선즈의 새로운 지엠 라이언 맥도너입니다.
또한 보스턴의 떠오르는 락다운 디펜더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뽑은 사람도 라이언 맥도너죠.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압박수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릭 블레드소? 두 말하면 잔소리죠.
크리스 폴 밑에 있기엔 사치스러운 활약으로 올시즌 한때는 크리스 폴이 포인트가드 PER 1위,
블레드소가 포인트가드 PER 2위를 달리던 시기도 있었죠.
지난시즌까지는 미완의 대기에서, 올시즌 그 알을 깨고 나와 자신의 가치를 상승 시켰습니다.
블레드소는 저돌적인 돌파, 락다운 디펜더 능력을 가지고 있는건 NBA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시야 또한 넓어지면서 백업포인트가드로 있기엔 그릇이 아깝다는 평가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스티브 내쉬 밑에 있던 고란 드라기치 같은 느낌이랄까요?
NBA 포인트가드를 수비하는데 애를 먹은 드라기치인데,
블레드소가 오면서 그 자리를 맡기고 이제는 슈팅가드 포지션의 선수를 자신의 스피드로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NBA 오기전 드라기치는 오늘날의 에이버리 브래들리처럼 상대 선수를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수비하던 선수였는데요.
블레드소의 합류와 2번 포지션으로의 전환은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나 기대해봅니다.
수비는 한층 강화됐고, 공격에 있어서도 두 선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드라기치와 블레드소 모두 리딩은 2% 부족한 선수지만, 두 선수가 코트위에 있다면 2가드 시스템 효과를 내며
상호보완이 되어 두 선수의 공격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명이 공잡고 있으면 한명이 슈팅가드 역할
번갈아가면서 하면 되니까요.
더불어 세컨 유닛의 마샬-새넌 브라운 조합이 자연스럽게 구축되었구요.
- 아쉬운 더들리 하지만..
더들리는 우리 선즈팬들에게 팬 페이보릿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보자면 최근 3년동안 10점 언저리를 기록하는 롤플레이어에 불과했죠.
이 선수에 2라운드픽 두 장을 붙여서, 평균 16득점을 하는 애런 아프랄로와의 루머가 나왔던
기대주 블레드소를 데려온건 대단한 성과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블레드소를 데려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클리퍼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더들리 같은 완벽한 롤플레이어를 원했을것이고, 또 하나는 클리퍼스의 공격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코치로 임명된
엘빈 젠트리 감독이 사랑하는 선수가 더들리였기 때문일겁니다.
코치들의 꿈꾸는 선수라고 까지 얘기한게 아직까지 기억나네요.
젠트리가 추구하는 공격 시스템에 완벽한 PG 크리스 폴, 그리고 완벽한 윙 플레이어 더들리.
비록 선즈를 떠났지만 클리퍼스에선 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블레드소-드라기치-터커-스콜라-고탓
마샬-브라운-비즐리-모리스형제-(렌)
비즐리와 모리스 형제들 중 최소 한명은 교통 정리가 필요한 로스터지만,
일단 블레드소와 드라기치라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다이나믹한 백코트를 이룩했다는 점에선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블레드소의 합류로 갑자기 선즈가 플레이오프 진출권팀으로 탈바꿈한 건 아니지만,
리빌딩팀에선 가치가 바래지는 더들리로 발전하고 있는 젊은 포인트가드를 얻어온 것은
굉장한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수확이죠.
라이언 맥도너의 능력에 계속해서 감탄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지만 애매한 비즐리,모리스 형제들의 정리,
가치있는 트레이드 밸류들인 고탓과 스콜라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랜스 브랭크스 같은 지엠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댓글 -젠트리가 프라이도 영입요청해줬으면 좋겠네요-.-;;;
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틀러는 어떻게 쓰일지 짐작이 안되는군요.
가만히 냅둬도 만기계약으로 8m이 빠져 나가니까요. 어자피 플옵을 노릴팀도 아니고 주전으로 놓든 백업으로 놓든 큰 상관 없을듯 합니다. 선수 본인으로선 플옵팀에서 뛰고 싶다고 놓아달라고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