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토욜 온종일 속세로부터 벗어나 속세에서 떠난 산에 묻혀 오롯이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풍경소리와 함께 했네유
속리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처음으로 혜택을 맛봤으며 ㅋ 법주사 이후 세심정까지 기존 신장로 길이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대신 최근 조성된 세조길을 따라 아침 일찍 물소리 새소리와 같이 걸었고요
모처럼 바우 봉우리 봉우리마다 올라 느긋하게 물 한 모금 묵고 앉아서 세월없이 쉬며 멍도 때리고 사진도 찍고 신선대 휴게소에선 한잔 이천만냥? ㅋ 당귀차도 한잔 마시는 호사를 누렸으며 문장대 오른 후 아래 쉼터에서 한참을 쉬고 지겹게 돌고 도는 문장대 하산코스를 냅다 차버리고 경치가 좋은 신선대로 되짚어 경업대코스로 세월아 내월아 나 홀로 편한 하루를 보내고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멍 때리다가 느닷없이 속리가 보고파집니다. 이곳 역시 계롱과 같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이유로 한동안 뜸했죠 특히 입장료내기 싫어서 일반코스 정문을 통해 가본 지가 언젠지 까마득하고요
모처럼 새벽부터 준비해 허연 애마와 나 홀로 달려 아침 07:30에 시작하여 놀매놀매 주차장 > 법주사 > 상환암 > 천왕봉 > 입석대 > 신선대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코스 > 법주사 >주차장 약 8시간 정도 걸어슴다
앞으로 이런 산행을 해야 거시유 좋네유 더구나 먹을거 잔뜩 싸와 묵으며 다니니 대낄 이고유 오늘 묵은게 도시락, 삼다수 2리터, 삶은 달걀3개, 수제 초쿄파이1개, 성심당 치즈빵 1개, 매일두유 2개 마이도 싸왔슴돠 ㅋㅋ
특히 문장대 아래 휴식터에서 곰발톱 특유의 이빨?? 에 녹아 인심 좋은 서울에서 100대 명산을 하신다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부부께서 깍아온 사과 ,배를 싹쓸이 묵어주니 힘이 펄펄 나 이후 힘든 줄 몰랐슴돠! ㅎㅎ
10/29 ~ 11/16, 19일간 허연산 트레킹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 였슴돠! ㅋㅋ
저수지 좌측에 데크로 세조길이 조성되어 걷기가좋다
세심정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상환암
상환암 지나 석문
전망터 바우 너럭에서
천왕봉 주봉
앞 구병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주능선과 멀리 문장대
앞 도장산
고릴라? 형제
뒤돌이본 천왕봉
주능선 석문
신선대 당귀차
신선대에서 바라본 오형제바위
저멀리 천왕봉
문장대
문장대서 본 천왕봉
앞 관음봉
당겨서 문장대에서 본 희양산
속리 서북능선
앞 밤티재로내려가는 대간능선
문장대서 본 오형제 바위
경업대에서 바라본 주능선
첫댓글 다 존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는~ㅠㅠ
그나마 토욜이라 많지 않더라고요
어제 좋으셨죠
속리산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전에는 사람 참 많았지...
편하게 내려오세요 또 한번 가시지유 ㅎ
작년 가을 갔던 코스와 비슷하네
이제 다시 찾아보는 산들은 내 인생 마지막 코스들 ㅎㅎㅎ
어젠 근무라 뵙지도 몬 했네유 그럴리가유 그러다 또다시 가시것지유! ㅎㅎ
속리산이 아주 멋지네요.저기도 가보아야 하는데~~~~잘 감상하고 갑니다
속리산 몇번 하셨잔아요 어제 뵙지도 몬 하고요
허연산은 날짜 결정됐나 보네요. 홀로는 못간다고 하더니 동행이 생겼나보군요....
넵 형님 뱅기표 끊고 실실 몸 만들고 있습니다. 수영 형님하고 함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