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심상정·노회찬 등 PD계열의 진보신당 역시 강령에서 “오직 자본주의를 극복함으로써만 인간의 자유와 참된 만남의 공동체가 가능하다”며 “인간을 착취와 억압에서 구하고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부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새로 세우는 것이 절박한 과제”라고 주장했었다.
노회찬은 2007년 대선에서 “코리아연합을 거쳐 코리아연방을 건설하는 제7공화국을 건설하자”며 이를 위해 역시 領土조항 삭제·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폐지·韓美동맹 해체를 주장했다. 심상정의 대선 공약 역시 1국가·2체제·2정부 연방제 방식의 통일과 주한미군 철수였다.
요컨대 PD계열이란 대한민국의 시장경제 체제를 뒤집어 “국가 전체를 새로 세워서 코리아연방제”로 가자는 그룹이다.
3. PD계열이 북한 3대세습,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비판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과거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2008년 3월30일 울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3대세습을 “비정상국가로 가는 것”으로 표현했지만 이어서 “아들이 3대째 최고 권력을 이어가는 현상이 한반도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재벌도 이병철-이건희-이재용”을 비난했다. 700만 동족을 학살한 김일성 一家를 이병철·이건희·이재용 가문에 비교한, 극도의 뒤틀린 선악관이다.
유시민 역시 천안함 폭침 이후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2010년 5월11일 평화방송 라디오)”이라는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부정해온 인물이다.
4. 2008년 2월 민노당·진보신당 분당 때 심상정·노회찬 등 PD계열이 NL파의 ‘從北主義’를 언급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도 북한의 對南전략과 동일한 민노당 강령·규약은 건드리지 않았다. PD계열이 비판한 것은 “북한에 대한 주체성이 훼손되는 것”이었을 뿐 통상적 의미의 從北主義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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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이냐 PD계열이냐의 차이뿐이지 둘다 사회주의 지향하는 공산주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