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포츠가 가장 인기가 많은지는 이슈가 아니다. 누군가 나에게 ‘야구와 K리그 중 어떤 것이 잘되면 좋겠나요?’라고 물으면 나는 당연히 ‘K리그’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제2 스포츠로서 1천만의 팬을 보유하는 것이 제1스포츠로서 1백만의 팬을 보유한 것보다는 나은 일이다.야구에 대해 투덜거리고 싶지도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면 그것으로 긍정적이다. 나는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까닭에 야구와 아무런 유대감이 없고 지루함을 느낀다 (미식축구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그래도 어느 정도의 공정함은 있어야 한다. 야구가 1년 내내 대한민국의 티브이 채널을 점령해서는 곤란하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이건 아니다. 야구가 현대의 방송에 더 적합한 형태인 것은 맞다. 계속해서 쉬는 시간이 나오기에 광고도 엄청나게 내보낼 수 있고, 긴장감을 조성하기에도 수월하다. K리그도 여름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2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커다란 실험이 되겠지만 축구도 방송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은 잠깐씩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TV는 광고를 내보낸다. 이렇게 하면 2시간의 스포츠 쇼에 6번의 광고 시간이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두 번은 아주 긴 광고 타임이 될 것이기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4경기가 진행되는데 7개의 채널이 야구를 방송한다면 시청률을 서로 깎아 먹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들 중 축구를 중계하기로 한 방송사가 있었다면 시청률은 다른 채널에 비해 분명히 잘 나왔을 것이다. 한 방송사 간부는 내게 “모든 채널이 같은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아주 나쁘지는 않아요. 비용이 싸게 먹히거든요”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스포츠를 방송과 비용의 측면에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스포츠는 더 커다란 사회 문화적 의미를 가진 컨텐츠다.어쨌거나 야구 시즌의 개막도 환영한다. 그러나 7개의 채널이 한꺼번에 야구의 귀환을 환영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축구도 야구와 방송의 밀접한 관계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열정적인 축구 팬들은 이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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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주스/ 최소한 본인이 축야팬이라 주장하는 분들은 가차없이 방송사의 야구 독점 중계로 인한 축구중계 불방사태를 비판해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칭 명함만 축야팬이죠. 축야팬이라면 축구도 야구도 좋아한다는건데 축구가 이렇게 부당한 대우받고 야구가 독점대우 받는데 반기를 들어야 정상이죠.
반박은 아니구요, 방송사는 반성하지 않고, 반성해야한다는 인식자체가 없어요. 반성은 잘못에 기반한 것인데, 구좌에 꽂히는대로 방송튼다는 것을 방송사는 잘못이라고 인식하지 않거든요. 법리적으로 실정법, 스포츠법, 언론법에 저촉되는 구실은 그닥 없어요. 방송사의 행태가 위법하다면 진작에 고소고발 되어서 판례라도 있었겠죠. 오히려 방송사의 이런 구조가 쉬운 것은 입에 뭐 매기면 말은 잘 듣는다는 이야기구요. 실효적으로 한 스포츠를 중계하고 위주로 편성하는 것이 니들한테 훨신 득이다는 것만 주지시켜조면 말잘듣는 강아지가 될거에요. 구슬리는 것도 필요한 방책중 하나입니다.
그렇죠. 딜을 하는데 있어서 원하는 것을 담보해주지 못하면 그것도 무능의 범주로 놓을 수 있죠. 대신 스포츠산업의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긴 하구요. 중계수익의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고, 광고를 따와서 많이 트는 것은 9번이나 잘라 방송하는 스포츠가 유리하거든요. 그것에 상응하거나 커버할만한 수익을 담보하는 일은 여러가지로 고민해봐야하는데, 하다못해 축구중계중이라도 측면 여백에 cg 파서 광고라도 넣거나 해야하겠죠.
첫댓글 5대5는 해야지... 너무하네..
야구사이트에서 또 가루가 되겠군
야구팬중에서도 개념있는 분이라면 수긍해야죠. 어차피 야구팬들은 전경기 중계되고 있는데 굳이 5개 채널에서 같은 1경기를 동시중계가 필요하나요?
개념없는 이들이 많으니까요. 그냥 시청률 안나온다 광고 안붙는다 케이블이 자선 사업체냐 이딴 드립으로만 무장한 이들임
축구-야구 공생보다는 압도적 인기를 원하니까요.. 시즌이 겹치는 인기스포츠라서 둘 다..축구 별로 신경 안씁니다.. 안타깝죠.
이 칼럼가지고 듀어든 까면 개념없는거죠. 축구를 야구처럼 웬종일 3사 케이블에서 도배하고 특집프로에 재방에 9시 메인뉴스 호의적 보도,탑뉴스 등등 1년동안 해보죠. 야구시청률보다 못하진 않을겁니다. 단순히 시청률 비교하면 안됩니다.
당근주스/ 최소한 본인이 축야팬이라 주장하는 분들은 가차없이 방송사의 야구 독점 중계로 인한 축구중계 불방사태를 비판해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칭 명함만 축야팬이죠. 축야팬이라면 축구도 야구도 좋아한다는건데 축구가 이렇게 부당한 대우받고 야구가 독점대우 받는데 반기를 들어야 정상이죠.
야구 사이트가 아닌 사이트에서도 이런 글 올리면 인기 많으니까 틀어주는게 당연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댓글을 온통 야빠들이 점령하고있습니다. 무섭네요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401n14125
베플 재수없네요;;; 다른 댓글 추천눌려서 내려야할듯 ㅡ.ㅡ;;;
반반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뭔지 비용으로만 바라보니까 이런 문제가 나오지요.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방송사 관계자들이 더 잘알고 있을테지만 돈에 연관지어 생각하다보니 이런 기형적인 형태와 소모적인 논쟁 뿐이지요. 방송사가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박은 아니구요, 방송사는 반성하지 않고, 반성해야한다는 인식자체가 없어요. 반성은 잘못에 기반한 것인데, 구좌에 꽂히는대로 방송튼다는 것을 방송사는 잘못이라고 인식하지 않거든요. 법리적으로 실정법, 스포츠법, 언론법에 저촉되는 구실은 그닥 없어요. 방송사의 행태가 위법하다면 진작에 고소고발 되어서 판례라도 있었겠죠. 오히려 방송사의 이런 구조가 쉬운 것은 입에 뭐 매기면 말은 잘 듣는다는 이야기구요. 실효적으로 한 스포츠를 중계하고 위주로 편성하는 것이 니들한테 훨신 득이다는 것만 주지시켜조면 말잘듣는 강아지가 될거에요. 구슬리는 것도 필요한 방책중 하나입니다.
그렇죠 ㅋㅋ 위법이 아니니 방송사 자체의 양심이나 그런것이 작용해야하는데 기업에서 그럴리가 없죠.
근데 구슬릴 거리를 못만들어 내는 연맹도 문제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니까요.
그렇죠. 딜을 하는데 있어서 원하는 것을 담보해주지 못하면 그것도 무능의 범주로 놓을 수 있죠.
대신 스포츠산업의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긴 하구요. 중계수익의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고, 광고를 따와서 많이 트는 것은 9번이나 잘라 방송하는 스포츠가 유리하거든요. 그것에 상응하거나 커버할만한 수익을 담보하는 일은 여러가지로 고민해봐야하는데, 하다못해 축구중계중이라도 측면 여백에 cg 파서 광고라도 넣거나 해야하겠죠.
최소한의 양심인 방송의 공영성은 저버리고 시정잡배와 다름없이 이익만 추구하는 방송사... kbs는 수신료인상 이야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