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 어버님 열반기념제 어버님 3주기 제사가 토요일에 있었다. 이번에도 형님이 꼬지만 보내왔다. 서울과 수원에서 동서들이 내려왔다 새벽에 나서서 오느라 동서들이 피곤해 하였다 나는 동서들이 오기전에 시댁에 아침부터 가서 음식을 다 만들어 놓았다. 마음을 보면서 하니 혼자서 해도 편안하게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을 다 만들고 제사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동서들이 왜 형님은 오지 않았냐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가족 모든 행사가 토요일에 있으면 형님은 빠지시는거냐고 나에게 물어본다 내가 형님에대해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이제는 동서들이 물어 본다 언젠가는 우리가족들이 공론화될 이야기가 나와진거다 동서들은 형님도 않오시는데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나도 형님을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동서들도 이해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는 생각이 들어진다.
나는 동서들에게 그동안 마음공부에 바탕해서 동서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형님이 못하면 내가 하고 내가 못하면 셋째동서가 하고 셋째가 못하면 네째가 할 수 있다고 말을 했다 동서들은 극구 큰 형님이 결정권이 있는데 그것은 월권이라고 표현을 한다 순간 나도 동서들의 말에 끌려간다. 다시 마음을 보고 월권을 해 보기도 하면서 일을 진행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와 졌다. 동서들의 마음, 형님의 마음, 어머니마음이 들어온다 형님에게 전화 해서 잠간이라도 다녀가면 좋았겠다는 말을 해야겠다 그들의 마음이 들어오니 각자의 마음이 살아나는 쪽으로 나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진다 그리고 마음일기를 통해서 원래 마음으로 회복해 가자는 정이 세워졌다. 1부는 지난 일년동안 우리 가족들이 살아온 결산을 아버님께 보고하는 독경으로 진행하였다 2부는 음식을 차려놓고 이른 제사를 모셨다 막내동서는 제사를 모시고 하룻밤도 자지 않고 다시 수원으로 올라갔다
2023년 12월 19일 형님에게 전화를 하였다. 아버님 제사를 잘 모셨다고 하면서 그리고 동서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형님에게 전달하였다. 형님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버님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서로 서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을 전 하니 친정엄마를 두고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동서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다시 원점으로 (그래도 큰며느리다)가기도 하지만 간격은 조금씩 좁혀져 가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결국은 서로를 인정해 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런 상황들을 인정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형님은 나름 참석만 못했지 그 위치에서 꼬지를 꿰어서 보내왔고 친정엄마때문에 못간것이니 정당하다고 하고 동서들은 먼거리에서 참석했고 그래도 큰 며느리가 참석을 않한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나는 그런 형님과 동서들을 그대로 본다 동서들도 형님이 큰 며느리라는 타이틀 쉽게 놓지 못할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지금도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큰 며느리에 대한 주착심이 올라오고 있기때문에 동서들의 마음도 인정이 되어진다. 형님도 그 타이틀이 버겁게 느끼고 부담스럽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이니 형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나대로 동서와 형님 사이에서 내가 편안해 지니 형님에게 전화를 드려서 동서들 마음도 전달했고 앞으로 협력해서 가족행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치루어 내자고 하고 동서들에게도 형님이 빠지면 빠지는 대로 잘 치루어 내자고 하였다.
2023년 12월 19일 분주함과 동거
대종경 수행품17장 에 나오는 말씀 이일을 할 때 저 일에 끌리지 아니하며, 저 일을 할때에 이 일에 끌리지 아니하고, 언제든지 하는 그 일에 마음이 편안하고 온전해햐 된다 하신 말씀속에는 경계가 왔을때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송년잔치와 12월에 마무리지어야 할 일들이 숨가쁠정도로 마음을 조여왔다 일기도 써야하고 송년잔치로 온통 마음이 가 있어서 분주함에 마음이 끌려 갔다 송년잔치는 내가 계획하고 사회까지 진행을 하니 나의 평가가 보호자와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평가가 되는 행사 이기에 마음이 온통 송년잔치로 쏠렸던 것이다 나는 방점을 일기에 두지 않았고 참석에 방점을 두었다. 그리고 일기를 쓰지 못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으니 당당하게 일기를 쓰지 않고 마음공부 시간에 참석을 하였다.
일기를 쓰지 못하면 책 내용이라도 요약해서 써오라는 교무님의 말씀에 공부도 못하는 학생이 숙제도 않해 온다는 말씀으로 들려와 진다 마음공부가 끝나고 교무님의 지도 방향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일기거리가 없어서 쓰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내지 않는 나의 태도에 대해서 언급해 주신거 같았다. 빠짐없이 일기를 기록해야 공부가깊어지는데 그것마져 하지 않는 내가 얼마나 답답하게 보이실까 라는 생각이 들어지니 마음이 울컥해 진다.
나는 어떤 일들이 앞에 놓여 있으면 그 일이 처결이 되어야 다음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껏 그 논리가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다. 일을 끝내고 다음 일을 해 야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그일을 하면서 저일도 할수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드러나는 일에만 마음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첫댓글 1. 형님 마음 동서들의 마음이 보이니 그대로 볼수 있는 마음이 되네요... 그러니 화해가 되도록 중간자 역활도 잘 하네요
2. 보이나 안보이나 다 내가 해야할 일인 것임을 알았으니 이제는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 일도 저 일도 잘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