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미국 철도, 유럽 철도, 호주의 철도를 타보았지만, 우리 나라 처럼 요금제도가 경직된 곳이 드뭅니다. 물론 우리 나라 철도 요금이 싸다든 것은 알고 있지만, 오히려 요금 제도가 많은 철도의 경우 잘만 하면 우리 나라보다 더 싸게 탈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예로 유럽 철도의 경우 정가 85유로인 기차를 왕복으로 130유로에 탈 수 있는 것이죠. 호주 철도나 미국 철도도 왕복이냐 편도냐, 가족이 함께 타는가 혼자 타는 가에 따라 요금이 최고 정가의 50% 이상 차이가 납니다. 우리 나라도 왕복 유무 등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승객을 많이 끌어다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주장의 결론은 다양한 요금제도를 만들어 최대한 많은 승객을 끌어 들이는 것이죠.
2. 월승 제도를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독일)의 경우, 저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아아헨이라는 조그만 도시를 갔었는데, 이 도시로 갈 경우, 쾰른에서 지방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우리 나라로 치면, 부산-서울간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경의선 통근열차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표를 한꺼번에 끊으면, 지방열차 요금은 거의 부담하지 않으면서, 지방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월승제도가 있긴 하나, 너무 복잡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통합 승차권 발매나 월승 요금 계산기등을 설치해, 갈아타는 승객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고속철도가 생기면, 반드시 이런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서울-동대구(고속철도)- 밀양(일반열차)을 갈 때 한장의 승차권으로 두 열차를 탈 수 있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