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스(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멋지고 값비싼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新造語)로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건너가 복잡 다양한 캠핑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기존의 캠핑은 많은 음식 재료와 장비를 준비하고 이동하여 즐기기 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캠핑카 또한 장비 정리 등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런한 단점을 보완하고 더 풍요로운 캠핑을 즐기기 위하여 발전한 또 하나의 캠핑 문화로 보여진다.
"글램핑" 의 목적은 한마디로 모험과 편안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된다. 글램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캠핑을 하는 보통사람들처럼 강가, 바닷가 혹은 숲을 찾는다. 그렇지만 텐트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선 인터넷 기능은 기본이고, 페르시안 카펫과 앤티크 가구, 자동 온도조절 장치 등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분위기를 돋워줄 고급 와인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캠핑의 ‘럭셔리한 변신’은 젊은이들의 취향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는 프랑스 관광통계청(Odit)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배낭족의 시대는 지고 안락함을 즐기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18∼25세 유럽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 때 호텔에서 머물고 싶다는 응답이 36%로 나왔다. 반면 캠핑을 선호한다는 대답은 14%에 그쳤고, 캠핑장이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글램핑은 시설이 좋은 만큼 가격은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미국 시사 체널 《ABC》가 최근 소개한 최고급 수준의 글램핑은 일주일에 1만 달러(930만원)를 호가한다고 했다. 승마나 카약을 즐기려면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함은 당연하고, 캐나다 서부 해안 휴양지 크레요쿼트를 찾은 미국인 제니 베리안트는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연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글램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텔 같은 곳은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세계최고의 부유층들이 식사한다는 탄자니아의 한 공원
중국의 1000만원 짜리 호텔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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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풍(風)의 양탄자와 고풍스러운 가구, 전기·난방 장치, 온도 조절기가 달린 대형 텐트. 모닥불 앞에서 고급 와인을 곁들여 유명 요리사가 방금 만든 음식을 먹고, 75달러(약 7만원)짜리 시가를 피며 무선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 이런 텐트에서 1주일 보내는 데 드는 돈은 1인당 1만 달러(약 930만원) 가량.
▲ 캐나다의 클레요코트 윌더니스 리조트에 마련된 '글램핑' 텐트 내부. 페르시아풍 양탄자와 고급 가구, 난방·전기 장치 등이 갖춰져 있다. /ABC방송
배낭 없이 거래한도 높은 신용카드만 들고 가면 되는 ‘글램핑(glamping)’이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글램핑은 ‘매혹적인(glamorous)’과 ‘캠핑(camping)’을 줄여 만든 신조어(新造語)다. 글램핑에선 어떤 음식이든 주문하면 나오고, 승마와 보트도 즐길 수 있다. 상업등반·트레킹 회사 ‘아버크롬비 앤 켄트’는 갑부(ultra-rich)들을 위해 아프리카 오지 캠프장도 마련했다.
이런 글램핑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재력(財力)뿐이다. 캐나다 클레요코트 윌더니스 리조트에서 글램핑을 즐긴 제니 벌리언트(Berliant)씨는 “비싸지만 돈을 잘 썼다고 생각한다”며 “뉴욕이나 파리의 최고급 호텔에 갈 바엔 여기 있고 싶다”고 ABC 방송에 말했다
출처 : 철이의 세상 사는 이야기
http://blog.daum.net/bclee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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