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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동냥질에 끼다.
송지학 추천 2 조회 215 25.01.14 06:3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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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14 08:42

    첫댓글
    어릴 적엔 참 많이 가난했었답니다.

    토요일은 학교에서 허가된 극장엘 갈 수 있었지만
    제게 돈이 없던 걸 잘 아는 친구는
    늘 내 돈까지 내주고 자장면도 사주었는데
    창피함에
    "나중에 열 배 갚을게."라는 말로 대신했었죠

    당시 분위기로 보아
    설령 내게 돈이 있었더라도 부모님 생각에
    나의 문화생활을 위해 돈을 쓸 수 없었을 테죠.

    이제는 그에게
    10박11일 유럽 여행에 필요한 경비쯤은 선뜻 내줄 능력도 될뿐더러,
    그에게 돈을 쓰는 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지갑을 열고 싶은데 그럴 기회조차 없으니...

  • 25.01.14 10:41


    오!
    진즉 알았더라면
    영화관에 같이 가는 건데ᆢ

    저도
    신혼초기 잠깐
    남편이 가불백수일 때
    큰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던 중
    주택부금 넣던 것 88년도
    (500만원)
    깨지 않으려고
    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바로 30만원 보내줘서
    지금도 고마운친구로 살아요

    그 500이 필요없음에도
    불구하고 꽉 묻어 놓고 있어요 ㆍ

  • 작성자 25.01.14 11:38

    주위 여러분에게 조그만 마음의 선물만 생각하셔도 부채를 덜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입니다.
    마음이 중요하지요!!

  • 25.01.14 09:17

    ~~ ㅎ 대부분 돈많은 친구들은 밥도 술도 잘 사지는 않더라구요~~~ ^^
    젊어서 농사 지을때 품앗이 가보면 좀 어려운 집 일수록 동태탕 이라도 끓여 내오구요 ㅎ~~

  • 작성자 25.01.14 11:40

    회식을 하여도 부자보다는 월급쟁이가 돈을 더 잘 냅니다.
    거~ 참! 묘한 기분이거든요!!

  • 25.01.14 10:47


    공감되는 송지학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ㆍ

    저는
    자랑질은 돼지 이야기 뿐이지만
    돼지 이야기라도 입을 좀
    다물어야겠어요

    손녀이야기보다
    돼지이야기를 할 때 힘 주어
    말하게 되더라구요 ㆍ

    비교적
    지갑을 잘 여는편인데
    그 것 또한
    열자리와 닫을자리를 잘 보고 여는
    분별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작성자 25.01.14 11:43

    베품은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자기를 위하여 하는 것인데도 생색을 내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옛날에 고아원에 라면 박스 몇개 가져가서 사진 찍고 홍보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좋은 일은 왼손 모르게 해야 하는데요!!

  • 25.01.14 11:18

    아직 일을 하는 저.
    언젠가 성공한 사업가에게서 배운 한 가지.
    밥값 아끼지 마라....
    미운 사람이어도 밥값은 내 주어라.


  • 작성자 25.01.14 11:45

    일반적으로 자기가 받은 것은 잊어버리고 베푼 것은 기억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주거나 받거나 기억해 두었다가 기회가 생기면 갚음도 괜찮은 생각이지요!!
    세상이 훨씬 따뜻해 질 겁니다.

  • 25.01.14 15:50

    아 옛날 생각이 나요.~~~~~~까마득한 옛날~~~~~~

  • 작성자 25.01.14 15:52

    누구나 즐겁고 슬픈 추억은 있지요!
    잘 새겨두시면 살아가시는 동안 마음의 위안이 되실겁니다.

  • 25.01.14 22:47

    그래도 예전보다 인심은 후해진 느낌입니다 굶는 사람이 없고 먹을 게 지천이라 그런지 심히 불쌍해 보이는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 요즘이지요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 이런 걸로 자살하고 사고치고 아이러니죠 과거 생각하면

  • 작성자 25.01.15 08:22

    아주 기본은 국가나 자선단체가 해주니 생명유지 장치인 셈이지요!
    사람들은 배고픔보다 고독하다는 것이 훨씬 더 참기 힘든 고통일 것인데요~
    상대적 빈곤이나 부유함은 지나친 욕구의 결과물일 수도 있으니 욕심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면 낫는 병이랍니다.

  • 25.01.15 20:28

    전쟁세대시군요.
    저는 60년대생이지만
    저 유년엔 미국에서 무상 원조 해 준 밀가루로
    늘 수제비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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