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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곰 | 현대 말리는 방법이야 간단하죠. 한국의 핵심 부품사들 몇군데 찍어서 거기부터 공략하기 시작하면 버텨내질 못할 겁니다. 자금 동원력이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지요. 예를 들어 현재 현대가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차량 경량화 사업의 일환인 700계열 찍어내는 회사를 돈으로 통째 구매해 버린다든지(가능한 이야기) 공조 장치 몇군데 업체 찍어서 물량 개런티 후 전량 구매 혹은 회사구매(가능한 이야기)등등이요. 하이브리드자동차를 23,000에 찍어내면서 돈을 남기는 회사인데 무슨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진짜 걱정 되는 건 안중에도 없던 현대라는 회사가 그들의 눈에 아주 아주 조금씩 밟히기 시작했다는게 아주 많이 걱정 됩니다. 사업이든 도박이든 "돈질"에 버텨낼 장사는 없는 법입니다. 하이에나 아니라 그보다 더한 욕을 들어도, 삭초제근이 필요하다고 여기면 그렇게 하겠죠. 전 그게 걱정이 됩니다. 10/28 23:0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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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 현대가 일본견제에 먼저 말라죽나 토요타가 미국 견제에 먼저 분해되나 둘중 하나군요 그럼 ㅋㅋ 둘다 안일어날수도 있는 일이지만.. 10/30 08:30 41 | |||
텍사스 석유 | 학교 후배가 차 살일이 있어서 토요타, 혼다,현대 딜러쉽을 돌아 다녔는데 일제차 공통점은 도대체 매물이 없다는 겁니다. 생산 시기상 공급이 부족한 때이지만 코롤라를 주문하고 2주 후에나 인수 받았더군요... 이런 사정이니 딜 자체가 힘들고. 값도 작년보다 500-1000불 정도 오른것 같고요. 2006 시빅은 2005 어코드랑 값이 비슷하고요... 10/30 15:05 16 | |||
텍사스 석유 | 2006 시빅 보니 정말 사지 않고는 몸살 날정도로 만들었습니다. 시빅값이랑 소나타랑 가격이 같다는 사실에 약간은 씁쓸함이...(저도 일제차 타지만 서도...) 10/30 15:10 27 | |||
텍사스 석유 | 개인적으로 현대차 노동자분들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셨으면 하네요...코딱지만한 엑센트 연비가 중형 어코드랑 비슷한 상황에서 결사투쟁을 어떤방향으로 해야할지... 10/30 15:19 16 | |||
박수범 | 텍사스님 2주일면 빠르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 일본에서도 주문하면 빨라야 2주(그것도 재고중에 자기가 주문한 스펙이 있을 경우)이며 아니면 1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은 물류가 빨라져 차를 많이 만들어 놓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문받고 재고 없으면 공장에 주문넣어 만들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테스트도 하고 나오면 적어도 1개월은 걸립니다. 인기차종은 더 걸리겠죠. 저희차는 운 좋게 재고가 있어 1개월만에 인수 받았지만 아니면 3개월 기다려야 했습니다. 10/30 16:14 34 | |||
박수범 | 지금 잠깐 도요타의 홈피에서 생산 차종을 세어 보았습니다. 다이하츠, 히노,렉서스를 빼고 72차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내에서만 입니다. 그중 세단이 17종류입니다. 몇가지 모델은 그레이드가 다른것이 올라와 있지만 크라운과 알파드정도입니다. 크라운은 거의 다른 모델입니다. 같은 크라운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스포츠모델이 있고 에스테이트 모델과 계통상 크라운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전혀 다른 모델로 취급되는 마제스타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토요타는 소비자 요구에 맞추어 다양한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수익이 낮은 모델은 상징성이 없다면 재빠르게 과감히 도태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의 모델이 새로운 컨셉으로 호응을 받으면 거의 똑같이 배껴서라도 만들어 냅니다. 물론 상대방보다 저렴한 투자비로 아주 빨리 만들어 내어 돈을 벌어들입니다. 일본내의 토요타의 판매망은 강력합니다. 혼다는 비교할 상대도 안될 정도입니다. 혼다는 10여년전 거의 도산의 위기에 다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위기를 다른 회사가 없는 컨셉의 모델(오딧세이등) 등을 만들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나마도 도요타가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지만요. 여하튼 토요타는 정말 무서운 회사라고 봅니다. 생산성, 판매력, 제품력 모든 부분이 우수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토요타계열의 부품생산회사들도 그만큼 우수하며 지금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유명한 모델들도 지금은 토요타계열의 트랜스 미션등의 부품등을 사용할 정도이니까요. 마지막으로 토요타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주택, 금융, 환경, 바이오,선박,IT등등 다양한 사업에도 그영역을 넓히고 있는 회사입니다. 10/30 16:45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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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식 | 도요타 생산방식이 한국에서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구나. 기독교가 이스라엘에서 나와 유럽을 거쳐 한국으로 나와 열매를 맺엇고 불교가 인도에서 나와 중국에서 꽃 피고 한국에서 열매를 맺엇듯이 자동차는 포드생산방식(컨베어)이 도요타에서 간판으로 꽃피었으니 이제 한국에서 열매 맺을 일만 남았구나. 10/30 23:15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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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석유 | 미국에서 차판매 기본개념이 딜러주차장에 그득하게 주차해있는 수백대의 차중에 자기차를 고르는 개념인데 주문하고 기다리라는 말에 약간은 황당하더군요... 토요타가 이정도 라면 미국같았으면 100년전에 Standard Oil 같이 수술받았을것 같네요... 10/31 06:48 42 | |||
강원철 | 현대차의 문제를 지적하시는건 좋습니다만, 노동자들이 자동차를 개발하는건 아닙니다. 품질의 문제라면 조립과정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문제겠지만, 신차 품질의 경우에 거의 일제수준에 근접한 수준으로(성능이 아닙니다...) 올라선 지금...노동자들을 탓하는건 현대가 당면한 문제를 왜곡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자동차 연비의 향상은 기술개발에 얼마만큼 투자하느냐의 문제지 품질의 문제는 아니니깐요. 아울러 같은 6기통으로 비교하면 신형 소나타의 EPA공인연비가 어코드보다 근소하게 높게 나오거나 비슷하게 나옵니다. 물론 소형차의 연비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엑센트도 시내주행연비는 시빅과 비슷하게 나온답니다. 고속도로 연비는 물론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만... 일단 현대도 엔진 경량화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편이라, 차체의 경량화가 시급한 과제로 보입니다. 11/01 08:59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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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독 | 좋은 글, 좋은 댓글들입니다. 잘 읽고 가요~~~~ 11/01 10:44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