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IT 트렌드를 주도할 베스트 7
- 태블릿PC, LTE폰, 울트라북 등이 주도할 듯 -
□ 태블릿PC
o 경기 부진에도 태블릿PC는 불황을 모를 정도로 판매 호조세를 보임.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 자료에 따르면 태블릿PC 시장은 2012년 처음으로 1억 대 규모를 넘어서고, 2015년에는 총 2억400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임.
o 2010년 4월 애플이 업계 최초로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태블릿 시장은 고속 성장 하며,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태블릿PC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아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 엔비디아, 삼성 등 경쟁업체들이 뒤따라 자신들만의 태블릿을 출시함.
o 올해 미국 내 태블릿PC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에는 미국 인구의 약 28%인 9000만 명이 태블릿PC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됨.
□ LTE(Long Term Evolution) 폰
o 미국 시장조사업체 Strategy Analytics(SA) 보고서에 따르면, LTE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약 10만 대에서 올해 800만 대로, 내년 2012년에는 3200만 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내년은 올해보다 4배가량 성장하는 셈이며, 앞으로도 세계 LTE 모바일 폰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약 10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o LTE 폰의 보편화에 따라 LTE 스마트폰은 3세대(3G) 통신망보다 5배가량 빠른 통신망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용능력도 3배 이상 뛰어나다는 강점을 지님.
o 최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사 AT &T가 미국 최대 통신사 Verizon Wireless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LTE 삼성 폰과 HTC 폰을 판매하면서 이동통신업체들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앞 다투어 LTE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LTE 확산에 총력을 쏟을 계획임.
o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HTC, 삼성, 모토롤라, LG의 LTE폰이 판매되며 가장 최근 팬택이 LTE 휴대폰을 미국시장에 출시함. 현재까지는 HTC가 미국 LTE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인 60%를 기록함.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내년도에 후발주자인 Nokia, Rim, Sony Ericsson사도 LTE 폰을 출시할 예정임.
o 주요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확대에 따라 LTE 폰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Verizon이 LTE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함. 2위 업체인 AT &T도 LTE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대시켜 LTE 폰 판매는 급증할 것임.
□ 울트라 북(Ultra book)
o 울트라북은 인텔이 애플 맥북에어의 인기에 버금가는 윈도우 운영체제 탑재 노트북을 만들 수 있도록 발표한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이며, 과거 모바일 PC의 관점에서 출발한 노트북을 모바일 장치의 사용성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제품임.
o 시장조사기관 isupply 자료에 따르면 울트라북은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2011년에 2%, 2012년에 13%를 차지할 전망이며 2013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28%가 울트라북 몫이라고 예견함. 인텔도 지난 6월 컴퓨텍스에서 울트라북을 선보이며 '2012년까지 노트북 시장의 40%를 울트라북이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음.
o 인텔의 ivy bridge에 이어서 레노버, 아수스가 울트라북 '젠북'을 공식으로 출시하지만 더욱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면에서 아직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하는 숙제가 있음.
□ 스마트 TV
o 잡스가 사망 전 언급한 애플 iTV는 최근 스마트TV 진화 방향과 일맥상통하며 PC·MP3 플레이어·휴대폰 등 모든 기기와 연동되고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TV임.
o 이제까지 애플은 기존 TV와 연결해 iTunes, 넷플릭스 영화와 TV쇼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You Tube) 등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99달러의 셋톱박스만을 판매해왔으나 이제는 TV 자체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TV 시장에 진출하고자 함.
o 애플 iTV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처럼 OS가 탑재돼 iCloud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애플의 다른 모바일 기기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아이폰 4S에 적용된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가 탑재돼 리모컨 없이 TV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임.
o 애플과 삼성, 소니와 같은 기존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OS를 탑재한 스마트 TV 가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o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iTV 의 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는 방범·난방·쇼핑 등 집안일 전체를 애플이 통제하는 아이홈(iHome)이 등장할 수도 있음을 밝힘.
□ VOIP 폰
o IBIS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지금부터 5년동안, VOIP 제공업체들은 15.9%의 연 속도로 6300만 명의 유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18.5 %의 속도로 290억 달러 까지 이룰 것으로 예상됨.
o 앞으로도 VOIP 는 무선과 유선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화통화를 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될 것이며, 이러한 VOIP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VOIP 와 비교해 뒤떨어지는 유선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의 후퇴와 맞물릴 것임.
o 4G 무선기술의 등장은 VOIP 시장의 새로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어줌. 이러한 새로운 무선 기술들, 즉 WIMAX와 LTE 같은 기술들은 오늘날의 케이블 바탕 고속 인터넷과 맞먹는 고속 인터넷 엑세스를 제공함. 이 기술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과 결합해 유저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며, 무선 보이스보다 분당 더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VOIP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해줌. 이에 따라 VoIP 산업의 미래는 모바일 VoIP산업 발전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o Comcast, Timewarner, Cox inc 와 같은 케이블 회사들의 개척분야는 모바일 VOIP 시장일 것이며, 이에 따라 AT &T나 Verizon과 같은 이동통신 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됨.
□ 스마트 가전제품
o 올해 스마트 가전을 부르짖는 가전 업체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LG 전자의 행보가 특히 눈에 띔. LG 전자는 타 제품에서 볼 수 없던‘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똑똑한 가전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국내외 스마트 가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냄.
o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제품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선보임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더 높여감.
o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에 이상이 생길 경우 고장유형을 표시하고 이에 따른 조치방법을 알려주는‘스마트 케어’기능과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 전력이 싼 시간대를 스스로 찾아 작동해 전기료를 줄여주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 냉장고, 그리고 스마트앱을 이용한 원격 레시피 기능으로 원하는 요리를 선택만 하면 자동으로 요리해주는 스마트 광파 오븐 스팀 등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함.
o 조사전문 기관인 Pike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가전제품 시장규모는 올해 3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2015년까지 62억 달러 대형 시장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미국 거의 모든 소비자가 스마트 가전제품을 소유할 전망임.
□ 전기 자동차(EV)
o 몇년 전부터 떠올랐던 전기자동차 시장이 각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에 힘입어 2012년에는 더욱 더 급속한 시장 확대와 함께 미래에 점점 보편화 될 전망임.
o 이 중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여기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그리고 전기자동차 포함) 시장은 작년에 1.8%인 11만여 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3%로 16만 대, 그리고 내년에는 2.6%로 2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o 전기 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테슬라 모터스, 닛산, GEM, 미쓰비시 등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초기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경부터는 순수전기자동차가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 변수인 배터리 가격 하락 추세에 의해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
o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 부문은 지난해 10억 달러 규모였으나, 올해는 2배인 20억 달러로 커지고 2015년에는 80억 달러, 그리고 전기자동차가 본격화되는 2020년경에는 56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됨.
□ 전망과 시사점
o 2012년에는 소비자들을 위해 더욱 더 편리하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T 제품들의 서비스와 품질 개선노력이 더욱 빛나는 한해가 될 것임. 하나의 기기로 PC, MP3 플레이어, 휴대폰등이 연동되는 스마트TV, 더욱더 얇아지고 부팅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태블릿제품부터 3G 통신망보다 5배가량 빠른 통신망을 갖춘 LTE 폰 보편화까지 관련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예정임. 우리 기업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나가며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