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124미터는 아니었지만 무려 720여미터 상공에서 첫 비행을!!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하니 회장님이 하네스를 다시한번 점검해주셨고 팀원들과 함께 3시간여를 달려 평창에 도착했다.
바람이 조금강해 대기하다가 조금 잔잔해져 첫 비행을 시도했다.
캐노피가 조금 기울어져 맞추기위해 뒷걸음질치는데 갑자기 몸이 붕~하고 떠올랐고 산줄이 x자인채로 하늘로 떠버렸다..
어쩔줄 몰라 어리둥절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꼬인줄이 풀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
(침착하게 있으면 알아서 풀린다고 하는데 당황해서인지 나도모르게 줄을 잡고있어서 늦게 풀린것 같다)
이륙할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맞아서인지 비행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
팔은 덜덜덜 떨리고 하네스에 앉는다고 앉았는데 몸이 조금씩 앞으로 나오더니 중간쯤가니 기어코 서있는듯한 어정쩡한자세가 되어버려 비행내내 힘들었다.
착륙때도 연습때와는달리 속도감이 꽤있어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땅에 가까워졌다는 생각때문인지 두려움보다는 스릴감이 더 컸던것 같다.
착륙후 다시한번 이륙장에 올라갔고 바로 두번째 비행이 이어졌다.
두번째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륙했고 마음이 놓였는지 하네스에도 잘 앉았다.
첫번째는 긴장의 연속이었다면 두번째는 자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하게 하늘을 날았던것 같다.
이착륙 연습때도 하늘을 날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는 공중에 잠깐 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하늘을 날고 있었다.
글로 표현하기엔 서툴지만 아마 선배님들이 처음 비행했을때 느꼈던 그감정을 나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으로 하늘을 난다는 기분. 오늘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것 같다!!
ps. 첫 비행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선배님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말 오래오래 즐겁게! 특히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날았던 평창의 사진으로 마무리!!

첫댓글 1124!
처녀비행 축하하고 비행일지도 잘 썼네.
앞으로도 계속~~~ 쭉~~~
축하해..
정석대로 잘해나가는 모습이 아주 좋네요.
일찍 발을 뗀 만큼 늘 겸허한 자세로 비행에 임해야 되요^^
첫 비행 축하하고 늘 안전한 비행하길 바래요~
같이 즐겁고 안전한 비행해욧!!^^
비행일지 잘쓰는 사람이 비행을 잘한다.
매번 복기하는게 좋거든.
꾸준히 써나가면서 본인의 기록을 만들어 놓으면 아주 좋을듯.
첫 비행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