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연구가이자 디자이너인 이영희(75)씨가 10일 독도에서 열기로 했던 패션쇼가 일기관계로 무산되자
10일 울릉군 서면 통구미 마을 물양장에서 진행했다.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가량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8·15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노인회와 공동 주최하면서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국토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낳았다.
특히 독도에서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가 갖는 패션쇼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이영희씨는 이에 아랑곳 않고 독도 패션쇼를 강행키로 하고 9일 오후 강원도 묵호항을 출발,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영희 한복'관계자는 "지난 8일 풍랑주의보 때문에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편이 끊겨
모델과 스태프 40여 명이 묵호항에서 머물렀다"며 "9일 울릉도에 입도 했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인해 독도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 하지 못하고
울릉군 서면 통구미 해안가에서 패션쇼를 진행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애초 9일 열 계획이었으나 전날 풍랑주의보로 일정을 하루 연기하고 9일 울릉도에 입도했으나
10일에도 파도때문에 독도 접안이 어려워 오후 울릉도로 장소를 옮겼다.
울릉도에서 진행한 한복패션쇼 주제는 '바람의 옷 독도를 품다'
2011년 8월 10일 울릉섬서 열린 독도 패션쇼중에 전통 의상을 입은 한국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우리의 역사를 지켜온 왕과 왕비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조선시대 궁중복을 시작으로
우리전통소재 한산모시로 제작된 한복과 섬사람들의 일상한복 등
전통한복으로 1부를 구성했으며 바람의 옷 13벌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조선시대 궁중의상은 물론 섬에 어울리는 모시옷 등을
항아리나 바구니 등의 소품을 활용해 제대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첫댓글 귀한 Fashion show 구경잘했읍니다.설명과 사진을 올려준 외태동문께 감사를 전합니다.
지면에서 읽고 기대했는데 기상관계로 독도가 아닌 울릉도에서 개최하게 되어 유감이네요.
자랑스런 이영희 선배님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개량 한복의 선배님 존경은 합니다만, 치마만 입은 모양새는 좀 그러네요. 깨끼 모시로 보래로라도 입었으면
.....
독도에서 못한것이 안타깝네요. 선배님은 어쩌면 이렇게 열정적이신지... 요 다음엔 꼭 독도에서 하시기를 빕니다.
을 빛내주시고 우리 동문의 자랑이라 늘 존경합니다. 외태님 고마워
대단한 열정을 보이신 선배님을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후배입니다. 하신 선배님이 무지하게 자랑스럽습니다.
독도가 잇슈가 된 오늘날,참 대단한 발상의 팻션쇼입니다.
한복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나라 사랑도 각
하시는 사업과 모든 일이 순조롭고 발전적이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