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왕의강" 어느작가분의 온라인 상의 작품을 무단으로 옮겼습니다.
2025. 1. 4~5
일출의 붉은 빛으로 물든 섬진강의 모습 "왕의강"을 보려고 함께하는 산악회 산지기의 신년 정기 일출산행에 동반, 지리산 왕시리봉을 간다.
토지초교 4:35 - 8:42 왕시루봉 - 기독교선교유적지 - 9:25 왕시리봉 - 왕시루봉능선 - 느진목이 - 삼거리 - 피아골 - 14:35 천왕봉식당(17.65Km, 10시간을 ....)
일출에 적합한 맑은 날씨를 기원하며 일기예보를 살펴보면서, 예정된 날자가 임박하며 약간의 불안은 있었으나 출발 시간까지도 일출은 볼 수있겠다 기대했는데...
새벽 버스에서 내리니 하늘엔 별이 보이지 않더니... 산길을 조금 걷다보니 싸락눈이 시작한다.
이심전심 각자가 "왕의강"을 포기하면서 오늘의 산행은 싸락눈을 맞으며 소위 "산지기 다운 산행" 모드로 전환된다. 길 답지 않은 길을 찾아 고행을 자초하는...
나뭇가지 사이를 휘집고, 급경사 바윗길을 오르내리고, 키가넘는 산죽 숲을 해치며... 그렇게 빡세게 훈련같은 산행으로 "왕의강"을 보지 못한 한풀이를 하고서야 등산을 마무리!
그래도 하산 뒤풀이는 서로를 격려하고 화기애애... 전문가에 버금가는 산쟁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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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에서 만나는 知己之友" 회원들
** 궂은 날씨 탓에 사진을 몇장 찍지도 않았는데... 후배님들 카메라에 찍힌 나의 사진 더하여 산행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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