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왕방산 737m 경기도 포천시
2.산행일시: 2006.7.26(수) 10:45~16:00
3.산행자: 총12명 +1명 ( 조대흠 대장님.연산동님.대바우님,아인나님,비산님,뭐야님,슬기찬님,독술이님.순한양님,은영님,한결님,한서락님 + 산초스님-계곡에서 합류)
4.산행시간 및 코스 약12km
10:45 포천시청앞
11:05 아파트옆 들머리
11:30 돌탑
12:10 정상3.2km,한국아파트 2.9km표시판
13:02 헬기장
13:06 왕방산 정상 737.2m
13:48 점심식사
14:10 송전탑
14:21 왕방산 1.6km,쇠목고개 갈림길
15:00 깊이울계곡 수영장 -산초스님 합류
15:20 휴 식
15:37 깊이울만남교
15:48 깊이울저수지
16:00 오리고기 뒷풀이집 도착
***왕방산 737m
포천군의 진산으로 불리어 온 왕방산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년)경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하여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읍이, 그뒤로 국망봉과 운악산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안으로는 해룡산 너머로 천보산맥과 도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서북쪽 국사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내려간다. 약 2㎞거리인 587m봉을 넘은 후 북쪽 심곡계곡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하산한다.
특히 심곡저수지 방면은 밀림같은 수해지대 아래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겨울철이면 설화가 터널을 이뤄 눈행 3시간30분 소요.
산행지도
1.출 발 09:30~10:45 오늘은 지난주 수해로 온나라가 고통을 받는상황이라 정기산행을 처음으로 한주쉬고 일주일 연기한 포천의 진산인 왕방산을 가기로 한 날인데,,어젯밤 자정부근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니 새벽부터는 서울등 수도권에 장대비가 내립니다...
올여름 마지막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우산쓰고 전철을타고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승용차로 인천에서 바로 포천시청으로 간 슬기찬님을 제외하고 11명이 모였는데,,세상에 창동역이후로 빗방울이 안보이더니 의정부위로는 전혀 비가오지않습니다...
처음참석하신 파주의 독술이님 승용차로 연산동님,은영님,순한양님,한결님이 출발하고 나머지 6명이 138번 좌석버스를 타고 산초스님 가게앞 송우리 사거리를 지나 포천시청앞에 10:45 도착합니다..
청파 윤도균님께서는 지난주말 큰형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중환실에 모시고 간호하시느라 처음 산행에 불참하셔서 전화드렸더니 아무래도 오늘이나 내일을 넘기시지를 못하실것 같다고하셔서 나중에 전화드리기로 합니다..
2.왕방산 정상 10:45~13:48 시청옆 복개지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독술이님과 슬기찬님등을 비롯하여 12명이 일단 볼일보고,,인사나누고 조대흠 대장님으로 부터 코스설명을 듣고 힘차게 호병골로 향하여 한국아파트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갔어야 되는데
길따라 가니 11:05 자그만 아파트가 나와 주민께 물어보니 아파트 바로앞에서 오른쪽 오솔길로 올라가니 바로 한국아파트옆에서 올라오는 큰길과 만나고 멀리 시계반대방향으로 반원처럼 휘어져 왕방산 정상이 보입니다..
11:30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잠시쉬며 동쪽으로 보이는 포천시내를 조망하고 파인애플,황도 통조림과 수박으로 간식을 한후 본격적인 급경사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능선상의 우거진 나무와 흐린날씨에 시원하지만 땀은 비오듯합니다..
오른쪽 무럭고개중간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12:10 정상3.2km, 한국아파트 2.9km표시판을 지나 528봉을 너머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왕산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점을 지나니 13:02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동쪽으로 포천시내지나 한북정맥의 수원산과 국사봉뒤로 멀리 운악산의 모습이 구름에 덮혀가는 모습을 보고 타래난초,며느리밥풀.마타리등의 야생화를 사진찍고 13:06 드디어 왕방산 정상에 한결님부터 차례로 올라 단체사진도 찍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상에서 남쪽으로 오지재고개 지나 해룡산정상이 바로앞에 보이고 북쪽으로는 국사봉(754m)의 우람한모습과 서북쪽으로 뾰족뾰족한 소요산지나 마차산과 멀리 감악산까지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한북정백의 연봉들이 줄지어 보이는 탁트린 모습에 모두 감탄하며 , 매실주와 이슬이를 겹들여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13:48까지 하며 쉽니다..
3.깊이울 저수지 13:48~16:00 쇠목고개방향으로 국사봉가는 능선으로 향하니 오르락 내리락하며 왕방이고개를 너머 578을 지나는데 어수리등 야생화가 많고 멧돼지 배설물도 보며 14:10 송전탑을 지나 14:21 610봉을 너머 왕방산정상 1.6km표시판이 있는 쇠목고개 갈림길에서 오른쪽 포천방향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니 원시밀림을 내려가는듯한 착각속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계곡상류지역을 통과하여,,
오른쪽 왕방산 정상방향에서 흘러내린 계곡 합수점을 지나니 맑은물이 시원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깊이울계곡의 비경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15:00 상류에서 가장넓은 沼에 도착하여 먼저와서 기다리던 산초스님과 반갑게만나 땀을 씻고 수영까지 즐기며 20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이후로 주차장까지는 넓은소와 작은폭포가 수없이 나타나고 15:37 새로 만든 깊이울 만남교를 지나니 왼쪽 계곡의 사방댐아래 수영장에는 가족피서객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차가 거의없어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곧 깊이울저수지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15:48 평화로워 보이는 깊이울 저수지를 지나 자귀나무,호두나무,해바라기등을 사진찍으며 내려오니 16:00 오리마을의 뒷풀이 장소에 도착하여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고 귀가합니다..
밤9시반경에 조대흠 대장님께서 청파 윤도균님께 전화드렸다가 오후 2시에 큰형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듣고 ,,내일 오후2시에 조문을 가기로하고 세실리아 총무님께 연락하여 함께가기로 하였는데..7.27(목) 폭우속에 일단 10명이 먼저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청파 윤도균님 큰일 치르시느라 지금은 정신없고 피곤하시지만 곧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되돌아오셔서 산행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오른쪽 한국아파트지나 올라가야됩니다
왕산사 2.5km표시판
아파트앞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가야할 왕방산 정상이 저멀리 보입니다 6.1km
이제 0.5km왔으니 이제 5.6km만 가면 됩니다
돌탑이 보입니다
528봉 오름길에서 처음만난 하늘말나리를 보고계시는 연산동님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포천시내와 맨뒤의 운악산 936m
왕방산 정상석앞에서 단체사진
남쪽으로 해룡산 660m
북쪽으로는 국사봉 754m
서북쪽으로 멀리 감악산 675m와 마차산
쇠목고개방향으로-지난번 빛돌이님께서 오지재고개 방향으로 알바 ㅎㅎ
왕방이고개 이정표
멧돼지 화장실
쇠목고개 갈림길-포천방향 오른쪽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계곡상류는 원시밀림 같습니다..낮은포복으로 통과
처음 넓은沼를 만나 수영도 즐기고..
계속 이어지는 넓은소와 작은폭포
모기장친것같은집 오른쪽으로 국사봉 들머리
깊이울 만남교
아직 준공식 전 인것같습니다-마무리 공사중
사방댐아래 수영장
주차장의 표지석
깊이울 저수지-낚시터
오리고기집의 우리가 앉은자리 건너편의 인공폭포
피마자
달걀버섯
마타리
꽃며느리밥풀
짚신나물
하늘말나리를 누가 나무에 ㅎㅎ
가는장구채
어수리
동자꽃
노루오줌
원추리
붉은토끼풀
꽃범의꼬리
나리
첫댓글 왕방산은 서울근교에서는 너무 멀어서 산행기로는 접해봤지만 정말 한번 가보고싶은산이었지요.. 집을 나설때까지도 장대비가 쏟아져서 쉽지않은길을 나섰지만 왕방산과의 첫만남은 정상에서의 사방이 확트인 조망으로 더구나 비한방울 맞지않고 산행을 할수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하산시 계곡상류는 꼭 밀림속에 온것같은 기분이 들었고 .. 하류는 맑은 沼가 많고.. 계곡물이 깨끗하니 정말 수영장이 따로 없었지요.ㅎㅎ 그곳에서 송우리로 오셔서 요즘 저희와 몇달째 산행을 못하시고계신 산초스님을 몇달만에 뵈니 다들 반가웠지요... 예쁜 야생화좀 가져가야겠습니다. 항상 즐거운산행이어가시길 바라면서 수고많으셨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웠지만 떠남의 급급한 마음에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아침 그 쏟아지는 폭우속에도 열정과 사랑으로 참석하여 주신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반가웠습니다..그러니 하늘도 감동하여 경기북부는 비를 한방울도 안내려주시어 시원함속에 부드러운 왕방산 산행과 맑고 시원한 청정 깊이울계곡에서 잘 씻고 맛있는 오리고기까지 잘 먹고왔지여..다음날 착한님까지 부평 장례식장까지 다녀가셔서 다시한번 따뜻한 마음씨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왕이 방문하였다 하여 王訪山. 처음 뵙는 분도 있고, 오랜만에 산초스님도 뵙고... 좋은공기 맑은물에 맛있는 오리고기 까지의 여정이 왕이 아니면 누릴수 없는 호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감기때문에 몇주간 고생하셨는데 밤샘 근무하고 일찍 포천시청앞으로 와서 한참을 기다려서 고생하셨습니다... 부드러운 능선길따라 반가운 만남과거운 산행,,시원한 계곡의 알탕,맛있는 오리고기까지 정말 깔끔하고 착착 이루어진 멋진 산행 함께하여 거웠습니다..다음에 또 뵙지여 ^^**
요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산인데 아쉽네요.. 계곡에 수량이 많아 더 시원해 보이고 넓은 호에서 알탕! 부러워요...
어머니 산소 다녀오시느라 아쉽게 참석을 못하셨지요...다음에 기회되면 연락주시면 저하고 만나 송우리에서 산초스님과 함께 좋은 포천의 산을 한번 같이가도록 하지여 ..감사합니다.. ^^**
왕방산! 꼭 가보고 싶었는데... 배낭도 챙겨두고 이미 왕방산 산행기 자료도 모두 준비 완료를 하여 놓고 그렇게 몇날을 기다렸는데... 아! 그러나 그 산행길을 형님께서 날 못 가게 발을 잡으시고 당신은 이제는 이승 사람이 아닌 저 하늘 나라로 떠나고 말으셨네요 이제 몇일 지나지도 안았는데 아! 증말 오늘은 왜 이렇게 형아가 하늘 망큼 다시 보고 싶은지요.......아우 그동안 아우의 배려에 감사 드리고 또한 우리 산내음 가족 여러분들의 격려와 조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청파님과 산초스님을 한꺼번에 뵐 기회였는데갑자기 큰형님께서 세하셔서 너무 충격이 크셨던것 같습니다..왕방산은 다음에 또 가서 준비하셨던것 헛되이 버리지않게 해드려야지여... 휴가잘 보내고 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