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i Amos!!

드디어 제 신청곡이 나왔슴다. Tori Amos의 "Siren" 이 노래를 듣기 위하여 음악캠프와 11년을 함께 해온 오래된... 11살 청취자!! 그래서... 새로운 청취자보다 더 반갑고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열혈 청취자... 라고 무지하게 아부성 발언을 했죠. 그리고 어제 (5월 16일) 임진모 아저씨가 소개해준 PJ Harvey , BJok과 함께 小衆적 여성아티스트 3인방이죠. Tori Amos!! 저는 세사람중 그녀가 제일 좋습니다. 물론 신비로운 듯 울림이 있는 목소리도 환상적이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녀의 목소리엔 진실이 담겨 있는 듯 해서요. 그런데... 음악캠프에서 PJ Harvey 와 BJok 노래는 들었지만 Tori Amos는 아직까지 못들어본 듯... 그러니 Tori Amos의 "Siren" 틀어주십쇼. 이렇게 사연을 올렸습죠. 헌데... 아저씨가 저보구 11년동안... 방송들은 청취자 맞냐고? 물으시네요. 효석님 표현대로 꾸중을...?하시네요. 으이구... 창피스럽구만요. PJ Harvey , BJok, Tori Amos!! 세 사람중에 Tori Amos 그녀만이 유일하게 음악캠프에 나와서 인터뷰까지 했다니... 솔직히 전 정말 몰라요. 혹... 이곳 빛골에 음악캠프가 울려퍼지지 않던 그해... 어둡던 암흑기때가 아니였을까? 언제 그녀가 음악캠프를 방문했는지 누구 아시는 분 알려 주시면....감사하겠슴니다. 그래두... 아저씨께 꾸중을 들어도 좋은 이유!! 첫째.... 신청곡이 당첨됐으니깐 둘째... 아저씨가 제 이름을 불러주셨으니깐 셋째... 송구스럽게 선물까지 주셨으니깐... 마지막 아저씨께서 "주수정씨 굉장히 열심히 들어 주시는 분인줄 압니다. 사람과 음악에도 출연하셨고..." 라는 너무도 감격스런 말씀을 해주시니깐 저를 기억해 주시니깐... 결론적으로 살랑 살랑 산들 산들 상쾌한 저녁바람도 불어오고 그 곁에... 음악캠프가 함께 해서 오늘 저녁은 저에겐 무지하게 행복한 시간이란겁니다. 글구 혁성 효석 고마워요. 그나저나 너무 속보이게 자랑 한거같죠? 꾸중을 들어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리 주책스럽게... 이러구 가네요. 두/배/로 즐거운 음악캠프 두/배/로 행복한 십년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