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나그네 가는 길은
지금처럼 여름이면 더위를 피하고 비를 피해야
추운 겨울이라면 눈보라가 길을 막겠다
밀밭길을 걷는 봄날은 그나마 운치라도 있겠으나
아래는
김재봉의 글일부다. 전체는 링크
https://m.blog.naver.com/yamu1023/222443535854
한국의 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의 선택
미중 패권경쟁은 한국을 난처한 처지에 빠뜨리고 있다. 한국에 미국은 유일한 군사동맹국이고 중국은 최대무역국이다.
미국은 한국과의 군사동맹 강화를 원하고,
중국은 군사동맹이 냉전의 유물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은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협력도 증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과 중국이 협력 대신 경쟁을 벌이는 한 어렵다.
먼저 한미동맹의 목적을 생각해봐야 한다. 군사동맹은 ‘공동의 적’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인가?
중국이 미국에겐 경쟁국이자 도전국이지만, 한국에겐 최대무역국이다.
최근 5년간 (2016-20년)
한국-미국 교역액은 연평균 1,255억,
한국-중국 교역액은 2,410억 달러였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연평균 166억,
대중 무역흑자는 380억 달러였다.
한국이 중국과의 무역 없이 경제 번영이라는 국가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한미 공동의 적이 중국 아니면 북한인가?
북한은 미국의 적이지만,
남한에겐 회해협력을 통한 평화통일의 상대다.
북한을 적으로 삼는 한 남한의 가장 중요한 국가목표인 평화통일을 추진할 수 없다.
한미동맹이 미국에겐 이익이지만,
남한의 경제번영에 해롭고 평화통일에 걸림돌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회귀’는 ‘동북아 냉전구조로의 회귀’가 되어왔다.
더욱 위험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다. 대만해협,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나면 남한은 자동적으로 전쟁터가 되기 쉽다.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기 위한 세계최대 해외미군기지가 남한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평화통일과 경제번영의 국가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균형외교’나 ‘등거리 외교’ 또는 ‘중립’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많은 한국인들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을 새우에 비유한다.
역사적으로 1894-95년의 중일전쟁, 1904-05년의 러일전쟁, 1940-80년대 미소냉전에서는 새우였다.
1990년대부터 한국은 더 이상 고래 사이의 새우가 아니다. 앞으로 일어날지 모를 미중전쟁에서는 더욱 새우가 될 수 없다.
경제력은 세계 10위 또는 최상위 5%에 들고, 군사력은 세계 6위 또는 최상위 3%에 드는 강국 또는 중견국 아닌가.
미국과의 군사동맹에 대한 의존을 줄이며 균형이나 중립을 통해 경제번영과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균형외교 #미중관계 #신냉전 #중립 #패권경쟁 #한미동맹 #오수부동
⚘💧🍚🌹
아래의 길은 전쟁의 길,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725091509533?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