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족들이 구조 실패로 피해를 키운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유족 73명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확인해달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뭘 달라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인 규명을 해달라는 게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상처투성이인데...
2.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한솔그룹 창업주 이인희 고문의 손자 조모(24)씨가 군 복무 대체인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 중 규정을 위반한 혐의(병역비리 혐의)로 고발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벌들의 병역 면제율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삼성가의 병역 면제율이 70%라니 몸도 성하지 않은 사람들이 경영은 잘 할라나 몰라~~
3. 아파트 동대표를 맡고 있는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경비가 무슨 집안 몸종쯤으로 생각들 하시나봐... 요즘 왜케 '갑'질 하는 놈들이 많지?
4. 흡연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배를 끊기로 한 이유로는 담뱃값 인상, 건강을 위해,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순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접니다. 담배값, 건강을 이유로 금연하는 건 좋은데, 흡연자를 무슨 죄인 취급하진 맙시다. 세금 더 많이 내시는 분들입니다요~
5.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특혜나 역차별은 없다는 원칙을 밝힌 가운데 이번달 예정된 가석방 대상자에 주요 기업인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이네... 우리가 말이야 기업인을 무슨 '사회 지도층인사' 이렇게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별로 지도 받아본 적도 없지만 지도층인사면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야지 않겠어? 그런 의미에서 만기 출소 좋다!!!
6.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군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북한·중국 내 병력 배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해킹사실은 인정했지만, 기밀정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근데 공개한 '전쟁 시나리오' 중 일부로 보이는 이 자료에 한반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조차 이슬람 성전을 펼치고 있다고 선언했다는데, 어째 으시시하다. 해킹으로 핵시설 파괴하고 막 그런건 아니겠지?
7. 전국 최대 빙어 낚시터인 대청호에 겨울 낚시를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몰려들면서 당국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음 두께가 호수 중심부는 얇기 때문입니다.
빙어 잡으려다 사람 잡을지 모릅니다. 너무 깊은 데로 들어가지 마세요. 빙어는 대청호 어디에든 있다니까요~
8. 고용노동부는 회사차량이 아닌 지하철 또는 버스로 출퇴근하다 다쳐도 보상해 주는 것을 포함해,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업주가 제공한 출퇴근 교통 수단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산재보험이 적용됐다는 얘기인데, 똑같이 출퇴근하는 길인데 왜 그랬을까? 혹시 딴데로 셀까바 그런건 아니겠지?...
9. 한국의 스타벅스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조사 결과에 스타벅스가 한국 인건비, 땅값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뉴욕 땅값하고 인건비가 우리보다 더 쌀리가 없는데 뉴욕 커피값이 가장 쌉니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지 그러냐? 한국에선 이게 먹히니까 파는 거라구... 호갱 생활 1, 2년 하는 것도 아니구먼 뭐~
10. 머릿속으로만 운동해도 근육의 약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말 시키지 마시라. 지금 상상 운동중이랍니다. 다른 상상하지 마라. 잡혀가는 수 있으니까~~
11. 결식이 우려되는 초·중고생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꿈나무카드'가 오히려 상처만 준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지원 금액과 이용방식도 문제입니다.
'나 결식아동 입니다' 써 붙이고 다니라는 것도 아니고, 어째 그렇게 생각들이 없으실까? 상대방의 입장, 배려 이런 거 해본 적이 없으니 그렇겠지만, 내 새끼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보면 안되겠니?
12. 박근혜 대통령의 별명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말이 안통하네트'.
연두 기자회견을 본 사람 중에는 콘크리트 벽을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위 기사는 동아일보 칼럼입니다. 아무래도 조중동 마저 버리는 것 같다. 뭘 붙잡고 가시려나~~ 심히 안타깝소이다.
13. 중산층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기간 8년의 ‘래미안’ ‘자이’ 등 유명 브랜드를 단 임대아파트가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민간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택지·기금·세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걸로 전세대란이 해소되리라는 생각 안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역활을 할거 같구만... 나쁘지 않아~
14.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씨가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예능프로그램 출연료 2천만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호감가는 인물은 아닌데, 그래도 이런 건 박수치고 칭찬하고 본받아야 해... 고마워요~~ 의리!!!
15. 전 세계 곳곳에서 팬티만 입고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깜짝 놀란 분들도 계셨을텐데, 매년 열리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였습니다.
이 좋은 행사를 우리나라는 왜 안하는 거야? 우리도 다음 부터는 꼭 합시다!!!
16.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와 같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차를 많이 내놓아야 한다.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분이 싸~ 하니 좋은 소식 있을 줄 알았는데 말야... 에이 자본가는 결국 다 똑같은 거였어~
17. 보건복지부가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가만 보면 누가 말을 딱 던져 놓고 여론이 안 좋으면 개인적 일탈이고, 여론이 나쁘지 않으면 집행하는 수순 같아... 이 자식들 영특한 걸~
18. 검찰 직원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7급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7급 공무원' 영화 생각나는데~ 7급이면 못하는 게 없는가 봐, 고급 룸싸롱 다니지, 난동 부리지... 그러고 결국 수사는 자기 식구 검찰한테 받겠지~
19. 해외 자산 취득과 관련한 불법 외환거래 사실이 당국에 적발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배우 한예슬이 신고 누락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째 돈 좀 만지면 다들 이렇게 실수들을 하실까? 실수 안하려고 회계사, 세무사, 법률 고문 변호사까지 쓰시면서 말야~ 그리고 세금 더 내는 실수는 왜 없지? 맨날 누락하는 실수 뿐이냐고~
2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 만나러 슬리퍼 신고 반바진가 입고 나왔던 그 어린애 말야? 많이 컸네... 기특하지 벌써 전무야? 곧 사장되겠다.
21. 기업체의 40%가 인건비 절감 위해 비정규직을 고용 한답니다.
추위에 몸 녹이려 술한잔이 되레 저체온증을 유발해 위험하답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기승으로 손 자주 씻어야 한답니다.
다음카카오가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 했답니다.
'열심히 일하면 생활 좋아진다'에 20대의 43%만 동의 한답니다.
아파트 화재 시고가 잇따르고 있어 아까운 생명들을 많이 잃었습니다.
겨울철 화재 사고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각별히 힘쓰시기 바랍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나 깨나 불조심'
오늘 하루도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