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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신풍검사소로 |
글쓴이 : 닥터비행사
조회 : 36 추천 : 0 |
초경량에서 HLC 경량으로 넘어오니 안전이라는 아름다운 이름하에 우리비행인들에게 너무나도 힘든일들이 많이 생긴다. 초경량 SIERA 검사시에는 출장비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전국의 어느곳이나 친절히 방문검사를 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는데 이제는 신풍검사소에 직접 비행기를 몰고가서 검사를 받으란다. 불법으로 계류하고 있는 장소에서는 검사를 안해준단다. 불법이라니?? 엄연히 대한민국의 땅위에 세워놓은 비행기인데. (내차를 시화지구에 주차해 놓으면 불법주차인가?) 탁상위주의 행정이 빚어낸 웃지못할 넌센스에 이번에는 목숨을 걸고 신풍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겠다. 그것도 검사받기전인 상태이니 불법비행으로 말이다. 공주의 첩첩산중에 자리잡고 있는 신풍검사소로 갈 생각을 하니 벌써 안전 착륙을 해야하는 상황이 가슴이 저리고 오금이 저려온다. 신풍검사소에서 조종사가 대신와서 비행기를 좀 갖고 갈 수는 없는지? 아니면 자동차의 대리운전처럼 대리비행을 용감하게 해줄분을 찿아봐야 하겠다. 근데 한마디 당국에 해보자! 하구많은 활주로 다 놔두고 하필이면 대한민국의 한가운데 첩첩산중에 있는 신풍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어디 있는가? 이제는 경량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비싼 보험료내고 교체하라는 엔진부품들 다 갈았으니 김포공항이나 인근의 공군비행장(일요일은 비행을 안하니까)을 개방해서 검사를 좀 해주면 안되는지? 자기들 편한데로 경량비행사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당국의 무심하고 무딘 신경에 경의를 표하며 신풍가기가 겁이나서 올 한해는 그냥 로칼에서 불법비행이나 해야하나? 가슴이 너무나 답답해서 한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정말 신풍검사소로 갈려니 오금이 저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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