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2013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에 제주가톨릭마라톤, 열일곱이 함께하였습니다.
트레일러닝(Trailrunning)이란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오름 들이나 초원지대를 달리는
스포츠입니다.
평지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억새 핀 오름을 오르내렸는데 몇해 전에 119 주관으로
11.9Km를 달렸던 119 마라톤과 흡사하였으며 달린 코스 역시 비슷하였습니다.
몇해 지속되다가 조용히 막을 내려 아쉬웠는데 3년 전부터 트레일러닝이라는 이름으로 부활?
큰 비를 염려하여 카메라를 두고 달렸는데 오름과 어우러진 억새는 보기 드문 장관이었습니다.
가을 오름은 단연 따라비 오릅입니다.
감마장(헌마공신 김만일,이날 같이 달린 제가마 김홍준빠스카시오 선조께서 말을 키우던 목장 이름)이라는 목장길을 달리다 地 祖 岳(따래비혹은 땅하르방 오름)을 달리고 이어
사슴이 오름을 달렸습니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에서는 비온 뒤라 바닥이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는 이들도 적지 않았지만 그들은자연과 하나된 행복 미소로 가득하였습니다.
소와 말이 달리던 길을 쇠똥 밟으며 달리는 새로운 뜀 춤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400년 전에 조상이 말을 키우던 길을 달린 김홍준빠스카시오는 감회가 남 달랐을 것입니다.
3박4일동안 밤에는 자고 아침 일정한 시간에 100km(첫날 20Km,둘째날 성산 일출봉과 올래길 40Km,셋째날 오름과 목장지대 40Km)를 달리는 행사도 겸하였는데 쩝쩝 입맛 땡깁니다
가시리 마을회가 주관하여 치루어진 이날 제주가톨릭마라톤은 확 젊어졌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랑 가족들이 함께 달리는 가정 마라톤 씨앗을 뿌린 뜻 깊은 잔치였습니다. 하느님 이름표 달고 달리는 하느님 발들, 그분 보시기에 오죽 좋으셨을까요?
2014년 오름과 억새 만남에는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는 가을 가족 잔치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날 참가한 가족들 이름과 세레명,나이 등을 뎃글로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11월 17일 서귀포에서 치루어질 감귤마라톤에도 온가족이 함게 합시다.
국수 혼사발도 입 싹 딲고 기념품 등 완주 메달 으신 마라톤은 첨 보았습니다.















첫댓글 가마동이 점점 젊어 집니다.
이제 3대가 어우러져셔 마라톤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재호행님.
이번 빈첸시오 피정에 가서도 마라톤 홍보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소 준비가 소홀한 것 같은 트레일러닝대회였지만 휴일 한때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더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참여 하지 못 하여 죄송합니다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은 오름을 날아다니듯 뛰는 아이들 챙기느라 5km를 걸었는지 뛰었는지 기억이 없다고 합니다 ㅎㅎ 걷기가 조금 모자란듯하여 남편과 함께 우산쓰고 사라봉 3번 오르락내리락했네요.. 저희남편은 아직 성당에 다니지는 않고 애들과 저만 다니는데 내년에는 꼭 다닐수 있도록 기도중입니다. 대회에 함께 해준 남편에게도 고마운 하루였어요
행복한 성가정 만들어 가시도록 기도중에 기억합니다.
내년에 꼭 입교 시키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방문하여 권고 해드리겠습니다.
참 사라봉 올라가며 남편이 그러더군요..이제는 혼자서도 올라가네...올봄까지만 해도 사라봉 오르막길은 남편손을 빌려쓰곤 했거든요...가마동에서 이겨낸듯요..매번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가마동으로 건강찾고 가정의 활력 찾고
일석이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