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다녀왔어요..
한 1년 전쯤에 왼쪽 귀 부분에 조그마한 혹 같은게 나서 별로 신경 안 썼거든요. 그냥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 녀석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최근 들어 아이들이 먼저 그거 머냐고 물어보길래 지난주에 병원가서 조직검사 하고 CT 촬영까지
했어요. 오늘 그 결과를 듣고 왔는데 이하선 종양이라는 병이래요. 다행히 양성으로 판정나서 심각하지는 않은듯 한데
문제는 크기가 4cm 가량 되고 안쪽에 침샘부위 위에 난 거라서 본의 아니게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군요.
서울 성모병원으로 가보라고 추천서까지 받아왔어요...
학원에 출근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이거 은근 무서운게...수술시간이 약 3~6시간이고...
문제는 수술 도중 안면 신경을 자극하여 안면 마비 증세에 걸리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앞에서 봤을때는 거의 티가 안나지만 측면에서 보면 좀 티가 나고 걸리적 거리는 상황이거든요.
분명 수술을 하긴 해야 할텐데...비용도 비용이지만 일주일 가까이 입원해야 하고
수술의 안정성도 보장되지 않는듯 한데...아오 걱정이 앞서네요.
영어로 밥먹고 사는데 안면근육에 이상이라도 오면 발음은 어케 한데요...;;;;
흉터도 꽤 크게 남을듯 한데...웅...
장가도 못갔는뒈...엉엉엉...
혹시 경험 있으신 민트 가족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흑흑...당신의 한마디가 허밋을 살립니다...ㅋ
첫댓글 앗~~~~~~~안돼~~~~~~~~~~~~~~~~~!!!.... 경험있으신 분들 답글좀 부탁드려요..... 내가 젤 사랑하는 허밋상 ㅠ.ㅠ
음흐흐흐흐....별일 없을 거에요. 대단한 것도 아닌데...괜히 지레 겁먹고 제가..ㅋㅋ
수술후의 부작용때문에 수술을 미루시는건 안되져;; 부작용이라는게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도 있고요, 어떤 한사람에게도 나타나면 그게 부작용으로서 알려지게 되는거죠. 따라서 병원에서는 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가정해서 말하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헐밋상 인터넷 너무 믿지마삼;;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게 되면 괜히 걱정만 많이 늘고 하나도 도움이 안됨--;;(과장된 부분도 많음) 일단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셔서 빨리 치료받으삼!! 저도 무릎 문제 있는거 안가고 참다가 병원신세만 3개월 넘게 졌음!!!
아 그렇군요...일단 다음주 금요일에 진찰 받기로 했는데 그 때 자세히 물어보고 일정 잡아야 겠어요. 감사해요!!!
와우~ 뉘집 아들분이신지 아주 똑 소리 나심~ 저도 동감합니다!! 글구...헐밋님! 얼굴의 흉터가 오히려 여성들에게는 매력적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_-;;;
허밋닝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마이갓ㅜㅜㅜㅜ
부정적인 쪽만 생각하지 마시고 괜찮으실 거에요!!!
안타깝네요!! 꼭 안전하게 수술하시고 완쾌되길 빌께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별일 없을 거에요. 감사감사. 가급적 휴가기간에 맞추어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