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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황교안 총선 지면 사퇴? 하나 마나 한 소리
- 정청래 "한국당 김세연 불출마,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 조대원 "탄핵 과정 남아있던 의원들 당을 지켰다? 오히려 망쳐"
- 정청래 "임종석 불출마, 정계은퇴는 아냐"
- 정청래 "민주당 불출마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
- 조대원 "계속되는 불출마 선언, 양심 있고 염치 아는 분들 떠날까 염려돼"
- 정청래 "손금주 입당, 탈당 경력 없어 입당 안 시킬 명분 없어"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정청래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을 모시고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정조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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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김세연의 불출마 선언과 자유한국당
◎ 진행자 > 그렇군요. 지금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MBC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아니면 그냥 ‘이승원’ 이렇게 검색하시면 저희들 모습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가 내렸던 어제 일요일이었죠. 정치권에서 불출마 선언이 쏟아졌어요. 굉장히 굵직한 이름들이었는데 임종석 전 실장, 그리고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여의도 연구원장 맡고 있는데 김세연 의원 얘기를 먼저 해보죠. 조대원 위원장님 김세연 의원과 친분이 있으십니까?
◎ 조대원 > 전당대회 전까지 전혀 몰랐고 전당대회 마치고 김세연 의원이 저한테 전화를 주셨어요.
◎ 진행자 > 전당대회 마치고요.
◎ 조대원 > 전당대회 마치고 한 번 만나자 해서 연설에 감동을 받았다, 용감한 행동이었다, 그렇게 하면서 이제 여연 상근 부원장을 맡아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서 알게 됐죠.
◎ 정청래 > 지금 부원장이에요?
◎ 조대원 > 아니 그때 결국 6주 끌다가 황 대표 측근들하고 그쪽에서 조대원 우리 당의 여연 부원장으로 맞지 않다 그래서
◎ 정청래 > 자격미달이구나 그러니까 그쪽에서 봤을 때.
◎ 조대원 > 현재 한국당 내에서 기준으로 봤을 때 제가 자격 미달이죠.
◎ 진행자 > 되기도 전에 잘린 조대원 위원장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 조대원 > 지금 사람들이 얘기하길 조대원이 상근 부원장을 했으면 양정철, 백원우하고 제대로 한번 붙었을 건데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세요.
◎ 정청래 > 그걸 보고 과욕이라고 그래요.
◎ 조대원 >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정청래 의원님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 진행자 > 그래서 불출마 어떻게 예상을 좀 하셨습니까? 김세연 의원이랑 가끔 소통하셨어요?
◎ 조대원 > 아니요. 전혀 그런 낌새도 못 챘고 마지막으로 만난 게 지난 7월인가 8월 달에 한번 그때 원외 젊은 위원장들하고 김세연 의원이 밥을 한번 사서 그때 갔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좀 질책을 했죠. 왜냐하면 한선교 당시 사무총장이 막말하고 직원들한테 욕하다가 국민들한테 망신을 당했는데 어떻게 원외인 조대원 빼놓고 국회의원 배지단 사람들이 단 한 명도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부끄럽다고 얘기하지 않고 사죄를 안 하느냐, 그 얘기를 했을 때 이걸 우리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정상적인 당으로 보겠느냐. 그때 김세연 의원일 얼굴이 굳어지면서 저한테 고개를 숙이면서 정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안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아 그러셨습니까?
◎ 조대원 > 그때 많은 걸 좀 느끼신 것 같았고 그때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나한테 그렇게 부끄럽고 미안할 필요 없고 국민들한테 부끄럽고 미안해하시고 당시 김세연 원장을 찍어내려고 주류 측에서 여연 원장 물러나라, 복지위인가 뭐 상임위 위원장을 동시에 하면 안 된다고. 그때 제가 뭐라고 했느냐하면 늘 우리 당이 공천 가지고 장난 칠 때 주류들이 여연에서 장난을 쳤다, 문구로 이 문구로 장난 치고 수치 발표 안 하고 여론조사 결과 발표 안 하고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시는 게 우리를 도와주는 거고 또 국민들한테 사죄하는 길이다, 그래서 당신 마음이 너무 여리고 또 사실 또 마음이 약하다 보니까 물러날까 싶어서 제가 단도리를 세게 쳤죠.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
◎ 진행자 > 버티시라고
◎ 조대원 >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워딩들이 굉장히 셌어요.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에 민폐다, 당 완전히 해체하고 다 불출마하고 특히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같이 불출마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름까지 적시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청래 > 저는 역사에 민폐다, 이 말이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 말 중에서 가장 울림이 큰 말이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 진행자 > 사실 그렇죠.
◎ 정청래 > 가장 직설적으로 얘기를 했다고 보고요. 김세연 의원 불출마는 본인 결단한 사항인데 여의도연구원장 계속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정계은퇴는 아니죠.
◎ 진행자 > 그렇죠.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같은 경우도 초선하고 오세훈법 선거법 만들고 불출마했었죠. 그것이 정치적 자산이 돼서 서울시장까지 하게 된 거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불출마를 하지만 여의도연구원 원장 계속하겠다, 여의도연구원이 예를 들면 경선 붙고 그러면 여론조사하고 그런 데인데 장난 질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예전에. 조대원 위원장 맞죠?
◎ 조대원 > 저는 당하기만 해가지고 그런 의심만 있지 직접 결과를 보지 못했어요.
◎ 정청래 > 그런 의심을 많이 받았어요.
◎ 진행자 > 의혹
◎ 정청래 > 본인이 여의도연구원장을 하겠다는 것은 그런 여론조사를 가지고 장난질이라든가 조작이라든가 이런 걸 하지 않겠다, 그걸 자기가 막겠다, 그런 뜻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본인이 불출마 하지만 자유한국당 선거에는 깊숙이 관여하겠다, 전 이런 뜻으로 해석됩니다.
◎ 조대원 > 정청래 의원님 그런 말씀은 우리당의 기득권이 하는 주장들, 친박들이 하는 주장하고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고 똑같고요. 김세연 의원 갖다가 칠 때 공격할 때 뭐라고 하느냐 하면 다른 정치적 목적으로 포석을 깐 거다, 그러니까 먹는 우물에 침 뱉었다 그러고 얘기하잖아요. 사실 그렇게 폄훼할 게 아니라 오세훈 의원도 당시에 정말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선배들이 물러나길 바랐는데 아무도 안 가니까 내가 갈게 하와이 이래가지고 물러나버린 거예요. 김세연 의원도 원래 말이 정청래 의원님이 이렇게 하셨다면 포석이 있었구나 이렇게 보겠지만 김세연 의원은 그 정도 머리가 안 돌아가는 분이에요. 정치적으로. 제가 만나본 바에 의하면
◎ 정청래 > 지금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제가 뭐라고 했느냐하면 결과적으로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정계은퇴를 하지 않았어요. 정치인으로 머물고 있어요. 그런데 당신 지난번에 불출마 선언 참신했고 역사에 민폐라는 솔직한 용기 있는 발언을 해줬다, 당신이 이런 자리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2년 됐든 3년 됐든
◎ 진행자 > 후에 국민들이 강력하게
◎ 정청래 > 그럼 그때가서 다시 국민들이 소환하면 거기에 또 배겨날 장사는 없어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죠.
◎ 정청래 > 그래서 지금 당장은 아닐 지라도 나중에 그런 결과가 올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 진행자 > 가능성에 대해서. 그나저나 조대원 위원장도 현역 50%이상 교체해야 된다, 이렇게 요구하지 않으셨습니까?
◎ 조대원 > 네.
◎ 진행자 > 물론 숫자보다는 질이 중요할 텐데 꼭 있어야 되는 사람, 꼭 나가야 되는 사람 제대로 물갈이가 돼야 될 텐데 내부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영남에서 중진들 반발하고 있고 이런 것 보면 과연 이 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말한 것처럼 혁신이 가능할까, 약간 벌써부터 우려스러운데 어때요?
◎ 조대원 > 어제 안 그래도 어떤 기자가 저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카톡을 제 의견을 물으면서 카톡을 하나 보냈는데 뭐라고 보냈느냐 하면 ‘이 와중에 누구누구의원은 뭐뭐의원은 전화와서 누구 또 물러난대냐? 당 지도부 공천 어찌한대냐라고 묻더군요. ㅋㅋㅋ 아놔, 정말 웃겨 죽을 뻔했네요. 세상 어딜 가나 어느 조직이나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 더 괴로워하고 더 먼저 사라지는 듯 해요. 세상의 슬픈 이치’ 제가 이걸 보고 참
◎ 진행자 > 기자가 보낸 메시지가 그렇다는 겁니까?
◎ 조대원 > 기자가 저한테 보냈어요. 친한 기자가
◎ 진행자 > 답답해서 보냈나봅니다.
◎ 조대원 > 제가 이거 보고 눈물 나더라고요. 솔직히. 우리 당이 이렇게 밖에 안 되는구나, 이 정도 수준 사람들 데리고 정치를 했으니까 탄핵되고 정권 뺏기고 물러나가지고 지금 이 정부가 이렇게 못하는 데도 도무지 골드클로스 한 번 못하고 앉아서 저렇게 있는 게 정말 혀를 깨물고 다들 이렇게 자결하는 심정으로 살아야 되는데 전부 다 웃음 끼 띠고 TV에 나와서 가산점 준다 그러면서 상품권 50만 원짜리 하나 더 줘라, 저 사람 더 줘라 이러고 저는 이 당에 15년 있으면서 공천 넣어서 3번 동안 면접도 못 보고 떨어지면서도 그놈의 상품권 10만 원짜리도 못 받아봤거든요.
◎ 진행자 > 표창장도 못 받으셨습니까?
◎ 조대원 > 표창장도 못 받아봤죠. 선거 때 임명장만 받아서 일만 대따 시키고 지들끼리 끝나면 지들끼리 다하고 그랬던 사람들이 TV에 나와서 대표 주변에 둘러싸고 저렇게 하는 거예요. 국민들이 저희가 봐도 열이 받고 이해가 안 되는데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 진행자 > 당원들이 봐도 정말 화가 나는데.
◎ 조대원 > 그런 울분들이 쌓여 있던 걸 저도 얘기했던 거고, 저는 스피커가 작아서
◎ 정청래 > 저는 발언 양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조대원 > 제가 지난번에 조사를 해보니까 우리 전략팀에서 얘기하는데 지난 주에 정청래 의원님이 4분 가까이 더 하셨대요. 그래서 이번에 뺏기지 말고 꼭 다 채우고 나와라.
◎ 진행자 > 오늘은 묵언수행 하시는 것으로.
◎ 정청래 > 오늘 8분 더 안 하는 걸로.
◎ 진행자 > 그런데 이거 대목 좀 해석해주세요. 황교안 대표는 이 요구에 대해서 내년 총선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면 물러나겠다, 여기까지 좋은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공수처 저지하겠다, 이건 해석이 좀 필요한데 공수처 저지하겠다는 답변이 왜 나온 걸까요?
◎ 정청래 > 황교안 대표 얘기는 밥 안 먹으면 배고프다, 그리고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이런 얘기죠.
◎ 진행자 > 당연한 얘기다,
◎ 정청래 > 하나마나한 얘기고 안 물러나겠다는 얘기죠. 그런 거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더 강한 투로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소, 이거를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김세연 의원이 얘기한 것과는 정반대 스탠스를 취하고 있죠.
◎ 진행자 > 두 대표의 발언, 반응 보고 어떤 느낌 드셨어요? 위원장님.
◎ 조대원 > 절망했죠. 저희 막내가 미국에 있는 막내가 흉을 좀 보면 우리 집안에 형제들 공부 잘하는데 걔만 좀 못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맨날 공부 좀 열심히 해라, 너 그래서 대학 가겠느냐, 맨날 걔가 얘기하길 내가 결과로 보여주겠다. 내가 할게 이래놓고 나중에 시험 딱 쳤는데 딱 떨어졌어요. 결국 5수를 하는데 딱 떨어지고 난 뒤에 결국 그 피해는 어머니 아버지가 5수 뒷바라지 하면서 고생하고
◎ 진행자 >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조대원 > 본인은 지가 가출해버리고 나도 힘들다 내가 죽어버릴게 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우리 당 지도부가 그런 게 뭔가 잘못된 게 있으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대학 가려면 공부 못하면 대학을 가겠습니다 내가 가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책을 바꾸고 술담배 하던 거 끊고 그동안 노는 거 껄렁한 애들하고 어울리던 친구를 바꾸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이걸 전혀 하지 않고 행동 뭐 바뀐 건 하나도 없는데 말로만 총선 마치고 책임지겠다 물러나겠다 했는데 결과 나온 뒤에 후보들 죽이고 난 뒤에 홍준표 대표도 집에 갔고 다 집에 갔잖아요. 남은 건 오롯이 피해는 당원들한테 우리 위원장들한테 온단 말입니다. 뭔가 바꿔 주지도 않고 말로만 저렇게 하는 건 전혀 우리도 설득이 안 된다
◎ 진행자 > 그래서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요구가 정당하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황교안 대표도 나가지 말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나가지 말고 영남권 중진들 그건 예전에... 주장했지만 그런 주장들이 동의가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 조대원 > 정말로 당 지도부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내가 이 선거에 따라 목숨을 걸었다 죽겠다 이렇게 결단을 결기를 보였다면 어디 감히 옛날에 그 당 대표하고 원로했던 분들이 험지인 대구로 가겠다, 이런 말이 나오겠어요. 대구 험지가 어디 있어요. 조대원이 가도 지금 가도 15%, 20% 다 이기는데 내려 가겠다 얘기하고 이런 코미디 같은 내용들이 우리 당에서 안 벌어졌을 건데 지금 당 지도부 자체가 하는 행동들이 신뢰가 없고 희화화 되고 이러니까 전부 다 밑에서도 말을 안 듣는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래서 구체적 행동 계획이 있으십니까? 쇄신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 조대원 > 저희가 늘 얘기하던 게 탄핵되는 과정에서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우리는 당을 지켰다고 하는데 그건 지킨 게 아니고 안에서 당을 망친 거죠. 저희가 느낀 게 그때 당시 왜 우리가 망했나 젊은 위원장들이 해보니까 생각할 줄 몰랐고 생각하고 난 뒤에 행동할 줄 몰랐기 때문에 망했는데 이번에 생각도 하고 있고 우리가 모이기도 하고 있고 어떻게 행동할지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켜보시면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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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임종석의 불출마와 더불어민주당
◎ 정청래 > 국회의원 수 줄이자, 국회의원 세비 줄이자, 보좌관 줄이자, 그러면 국민들한테 박수 받죠. 그런데 실현된 적은 없어요. 그리고 국회의원 줄이고 세비를 무조건 깎는 것이 능사냐 저는 그런 생각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제대로 주고 제대로 일을 시켜야 된다. 왜냐하면 국회의원 수가 줄거나 보좌관 수가 줄거나 그러면 행정부에 대한 견해감시 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삼권분립 정신에 맞지 않고요. 좀 다른 얘기지만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유권자 17만 명당 한 명 꼴이거든요. 그런데 미국과 일본보다는 적은데 다른 나라보다 되게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국회의원 수가 많은 게 아니거든요. 저희가. 그래서 저는 예를 들면 세비를 동결하고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 하는 것도 심상정 대표가 얘기할 때 굉장히 찬바람이 불지 않았습니까? 여론상. 그래서 그것을 만회하시려고 내지 않았는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4***번님 ‘그 법안 발의 참여하면 재선은 확실할 텐데 왜 참여를 안 할까요. 제가 너무 순진한 걸까요’ 이런 문자 주셨고 윤**님 ‘줄이는 게 문제가 아니고 무노동 무임금 적용이나 합시다. 도대체 민생법안 처리한 게 몇 건입니까? 최악의 국회를 목도하고 있다는 게 슬픕니다’
◎ 정청래 > 이런 게 문제거든요. 예를 들면 20대 국회 들어서 실제로 본회의장 투표한 게 5일밖에 안 될 겁니다. 그러니까 상임위에서 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본회의 통과가 안 되는 거죠. 그런 것 같은 경우 세비를 자진 반납한다든가 이런 게 맞는 것 같고
◎ 진행자 > 자진 반납을 안 하시죠. 다들.
◎ 정청래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정치인들이 의원직 총사퇴하자,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얘기 나왔죠. 한 번도 해본 적 없고요. 그리고 의원직 총사퇴 하더라도 본인들이 투표해야 돼요.
◎ 진행자 > 본인들 스스로
◎ 정청래 > 그리고 국회의원수 줄이자, 세비깎자 라는 것이 한 번도 통과된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정청래 > 400만 원 깎으면 얼마쯤 됩니까? 국회의원 월급이.
◎ 정청래 > 지금 대략 월 1300만 원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조대원 > 400만원 깎아도 900되네요. 저는 집사람이 늘 저보고 얘기하길 결혼한 지 21년 동안 나는 거의 단 하루도 이렇게 안 빠지고 일을 했는데 그래도 미국에서 박사 받고 와 가지고 봉급도 좀 받았는데 왜 우리 집 전 재산이 1억밖에 안 되느냐 그렇게 늘 할 때마다 제가 고개를 못 들다가 요즘 방송 조금 나오면서 그래도 한 달에 150 벌어가니까 이게 너무 집에 가서도 나도 돈 벌어 이러면서 큰 소리 빵빵 치거든요. 900정도 벌어가도 저는 충분 할 것 같은데 나중에 국회의원 되고 난 뒤에는 또 이제 의원님들이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니 그때 가서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현재는 900만 원 주신다고 해도 제가 충분히 밥값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청래 > 그냥 세금 말고 국회의원들이 특별수당 특별당비 이렇게 해가지고 2, 300만원 그냥 나갈 거예요. 문자보내고 이런 게 이게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많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국회의원 할 때 플러스 통장이 한 번도 없었어요. 항상 마이너스통장.
◎ 진행자 >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런 거잖아요. 학생이 학교 가서 공부하는데 따로 용돈 주는 것처럼 왜 특별활동비 따로 주느냐, 어차피 입법활동비 일환인데 그런 게 불필요하다 이런 입장이 있으니까
◎ 정청래 > 제 주장은 깎자고 하는 주장이 박수를 받는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제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넘어가죠. 임종석 전 비서실장 불출마 혹시 감을 좀 잡고 계셨습니까? 정청래 의원님.
◎ 정청래 > 전혀 몰랐어요.
◎ 진행자 > 전혀 몰랐다, 이런 반응들이 오늘 우상호 의원도 오전에 얘기하시고.
◎ 정청래 > 주변에서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종로 쪽에 나온다는 얘기는 많았고 실제 이사까지 갔잖아요. 굉장히 적극적으로 난 나갈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몸으로 보여주셨던 걸로 이해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결정을 내리셨을까요?
◎ 정청래 >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양정철 원장 같은 경우 저는 공사석에서 무조건 다음에 국회의원 출마해야 된다, 안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비선, 실세 이렇게 차라리 공식직함을 달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저는 공사석에서 무조건출마 반드시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계속 숨어 있으며 그림자처럼
◎ 진행자 > 오해를 받는다,
◎ 정청래 > 무슨 음습한 것처럼 오해를 받는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공식 직함 국회의원 배지 달고 활동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본인이 불출마를 했죠. 백원우 비서관하고 같이. 아마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양쪽에서 불출마 바람이 불고 있잖아요. 그래서 딱히 본인 지역구에는 홍익표 의원이 있고 그러면 어느 지역이나 다 출마자들이 다 버티고 있거든요. 그러면 경선을 또 해야 되는데 비서실장 출신으로 경선하는 모양새도 그렇고 그래서 본인이 그냥 깨끗하게 선언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건 아예 정계은퇴로 받아들여도 되는 겁니까?
◎ 정청래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라는 것은 국회의원 해도 정치하는 거고 시민단체도 정치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정계은퇴는 아닌 것 같고 본인이 통일관련 일을 계속하고 싶다 그러니 저는 국회의원 안 한 상태에서 정치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 진행자 > 정청래 의원님도 소위 86그룹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정서적인 어떤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불출마 긍정적으로 보세요? 어떻습니까? 부담스러우십니까? 불출마하면
◎ 정청래 > 저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것 같고 본인이 그렇게 결단을 했구나. 그냥 드라이하게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대원 위원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 불출마 선언
◎ 조대원 > 그래도 임종석 실장이 양심 있고 그래서 결단을 내리셨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의원님 말씀 들어보고 막후에서 어쩌고 얘기하소신 지난 정부 정윤호처럼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안 될 거라고 믿고요. 일단은 예전에 탄핵돼서 망할 때 국민들이 왜 한국당을 망하게 했느냐 하면 쟤네들은 위장전입 탈세 논문표절, 군대 안 가고 이런 것 좀 해도 능력은 있을 거다 공부도 많이 하고 그렇게 보고 이제 국민들이 정권을 맡겼는데 보니까 능력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분노하면서 탄핵을 했는데 이번 정부는 보니까 소위 말해서 진보 좌파란 사람들은 능력이 부족하고 학생운동 때 그 모습을 못 벗어나고 생각을 라이브하게 해도 국민들이 그래도 저 사람들은 깨끗할 것이다 보수 저놈들 보고 정직하고 바를 것이다 생각했는데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서 바라보면서 국민들이 저게 무능한데다 보수 못지 않게 살아온 것도 지저분하게 살아왔구나 국민들이 실망한 거예요. 거기다 또 생각하길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양심도 없이 무조건 쉴드 치고 끝까지 아니라고 그러고 조국 수호 라고 얘기하고 이러니까 국민들이 분노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 가지고 임종석 실장님이 그래도 우리 58그룹이 한때 역사를 이끌어왔는데 이제 그 소명을 다했구나 우리가 이 타이밍에 한 타임 쉬어야 되는 구나 앞장서서 결단을 내리셨고 정청래 의원님처럼 한번 쉬신 분들은 기회를 주더라도 그게 아닌 분들은 이번에 쉬는 게 맞지 않나
◎ 진행자 > 쭉하신 분들은
◎ 조대원 >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저는 이제 불출마 이 부분보다는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지 않습니까? 비서실장 새로운 상을 만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비서실장 그러면 왠지 권력자 그리고 묵직함, 또 그리고 뭔가 음융함 이런 이미지가 있었다면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옷도 캐쥬얼하게 입고 스포티하고어쨌든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본인이 출마할 수 있는 역량이 왜 없겠습니까? 어딜 가든 공천을 못 받겠어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본인을 던지는 모습, 이제는 어떻게 보면 대통령도 그렇듯이 대통령이든 비서실장이든 장관이든 수직적 리더십에서 수평적 리더십으로 변해가는 구나 이것이 또 하나 시대에 흐름의 물꼬를 임종석 실장이 트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님이 문자 주셨는데요. 하기 대선 주자로 봤는데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사실 지금 보면 임종석 전 실장과 이철희 의원, 표창원 의원, 이런 분들 그러니까 일반적 유권자 입장에서 아깝다 싶은 분들이
◎ 정청래 > 공교롭게 유능해보이고 일잘하고
◎ 진행자 > 있어줬으면 하시는 분들
◎ 정청래 > 어쨌든 불출마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당원이나지지자들이 안타까워하죠.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불출마 하는 의원들.
◎ 정청래 > 제 감으로는 많이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특히 임종석 실장의 불출마가 자극하는 걸까요?
◎ 정청래 > 자극도 하겠지만 이전에도 많이 불출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국당은 불출마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 조대원 > 민주당하고 상황이 다른 게 민주당은 갈곳이 많잖아요. 여당이니까. 여당이니까 보상해줄 것도 많고 그런데 한국당은 정말로 목숨을 걸어야 되는 거예요. 잘못하면 적어도 2년 아니면 4년을 그냥 날로 시간을 보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좀더 심각하게 이제 고민을 하시겠지만 아마 안타까운 건 또 뭐냐하면 우려가 되는 건 양심적이고 염치를 아는 분들이 먼저 또 이렇게 그만두고 그런 게 걱정됩니다.
◎ 진행자 > 지금 위원회 소속이시잖아요. 정청래 의원님, 민주당.
◎ 정청래 > 총선기획단.
◎ 진행자 > 기획단에서는 지금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습니까?
◎ 정청래 > 얼개 짜고 있어요.
◎ 진행자 > 비밀입니까?
◎ 정청래 > 공개하긴 어렵죠.
◎ 진행자 > 언제쯤 공개하십니까?
◎ 정청래 > 저희도 회의하면 회의자료 다 수거해갑니다.
③ 손금주 민주당 입당과 패스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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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라디오
첫댓글 여,야 불출마가 들리고 아쉽게도 임종석의원님가지 ㅠㅠ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문재인대통령님을 모실수 있었던것이 참 영광이라고 하셨던 임종석의원님! 참 어려운 결정을 했을것 같습니다. 이번 룰출마로 인하여 당 내에서 인적쇄신이 이루워져야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