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 네 번째는 자연의 회복입니다. 죄로 인해서 세상의 자연도 파괴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7절에서 18절에는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라고 합니다. 타락한 인간이 불멸의 옷을 입는 부활의 날을 기다리듯 자연도 이번 부활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19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는 그날, 예수님이 오시는 재림의 그날을 의미합니다.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연의 관리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였습니다.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역할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제 그 역할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연 회복이라든가 환경 이런 것은 자꾸만 믿지 않는 사람들의 영역인 것처럼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자연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그 책임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공기오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앞으로는 디젤차나 가솔린차보다는 전기로 가는 차를 산다든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든가 하여 자연 파괴에 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고 종이컵 사용도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이 세상을 회복하는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세상을 회복하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우릴 참여시켜 주셨습니다. 이런 큰 그림을 보고 포커스교회는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소원에 부응해서 우릴 불러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충성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