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 헐..오늘부터 마흔
· 성별 : 여
· 직업 : 요가강사· 통증부위 : 왼쪽 고관절, 엄지발가락 등등
· 통증 원인 : 다리꼬기, 무리한 스트레칭
· 병명/수술여부 : 없음·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고관절통증 지인의 추천· 운동 참여 기간 : 약 8개월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 5~7일· 운동목표 : 통증 없는 고관절, 골반교정
고관절여사의 체험사례
안녕하세요~^^ 98기 심은화라고 합니다^^
지도사과정 시작한지 얼마안된것 같은데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나갔네요~
저는 11년차 요가강사의 경력을 가지고있습니다. 그전에는 일반 회사를 다니며 잦은 야근에 운동과는 담을쌓고 살았었고 크게 아픈적은 없었지만 늘 골골하며 감기를 달고사는 아이였습니다.
요가를하면서 저질체력이었던 저는 활력을 얻었고 몸에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감기걸리는 횟수도 줄고..
가르치는일이 힘들기도했지만 즐거웠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큰돈을 벌진못했어도 배우고 나누는 제직업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던중 2~3년전쯤 처음으로 고관절쪽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고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왼쪽다리에 힘이 들어가지않아서 주저앉게됩니다.
순간 이대로 못걷는건가 싶어서 너무너무 무섭고 겁이나서 다리를 질질끌며 병원으로 가서 통증 가라앉는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일시적인 증상이어서 며칠 고생하다 나아졌지만 의사선생님말씀이 딱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며..ㅜㅜ
게다가 척추검사를위해 찍은 엑스레이상의 저의 척추는 옆에서 볼때 일자모양이었고, 정면에서 볼때 한쪽방향으로 돌아가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운동하시라며...^^;
(원인이 뭘까 생각하다가 생각난것은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오빠가 항상 왼다리를 꼬고 앉아있는것을 보고 그냥 멋있어보여서 따라했던 기억이있는데 그때부터였던것같네요😂😂😂
그렇게 잘못된 습관이 계속 되다가 요가강사를 하면서 틀어진 고관절을 무리해서 쓰다보니 더 틀어졌던것 같습니다..😩😩)
큰 통증이후로 요가동작을 할때 아팠던쪽 고관절주변에 힘이 안들어가고 불편한느낌은 조금씩 계속되었고 그로부터 1년후에 큰 통증이 또한번 찾아왔습니다.ㅜㅜ
계단 오르내릴때 난간을 붙잡고 오르내리며 통증에 시달렸고 주사를 세게 맞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통증은 첫번째보다는 덜힘들게 지나갔지만 항상 불안했습니다..
어디서 요가강사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창피할만큼 통나무같은 허리와 등..
틀어진 골반과 변형된발로인해 무지외반증이 생기면서 왼쪽발가락통증까지..
그때즈음에 반주경선생님의 권유로 집근처 snpe 수업을 처음으로 등록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단 토요일밖에 맞는 시간대가 없어서 토요일만 다녔는데 수업을 들으면 좋긴한데 사실 너무 띄엄띄엄다녀서 이렇다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아파놓고도 몸을 돌보지 않고 살았던 저를 올해 초에 반주경선생님이 한번더 끌어주셨지요^^♡
반샘의 화목수업과 뫔챌린지반에 들어가서 4월부터 3개월정도 수련을 반복했고..그러던 중 세번째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거대한 흙탕물이었지요..😷😷😷
세번째 통증은 꽤 오래갔고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이없었습니다ㅜㅜ
낮에는 왼쪽다리를 질질끌며 계단이 나오면 난간을 잡고 한칸씩 이동해야했고.. 멀쩡하게 걷고 뛰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밤이되면 서혜부, 천장관절, 고관절 주변을 돌아다니며 불이나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엄청난 통증에 어떤자세를해도 너무아파서 잠도못자고 울면서 밤을 세웠던 기억이있습니다..
마냥 쉴수도없었기에 고관절벨트를 묶고 거의 말로 수업하고 그렇게 한달이상을 보냈던것같습니다...ㅜㅜ
나중에 안 사실인데 남편 폰이 어디있는지 제폰으로 전화걸어서 찾다가 발견한 남편 핸드폰에 제이름이 고관절여사로 저장되어있더라구요😂😂😂
하도 아프다해서 그랬다며...ㅜㅜㅋㅋㅋ
그즈음에 반주경선생님이 저에게 지도사수업을 꼭 들어보라고 권유해주셨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말씀을 하셨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SNPE운동에 대해 잘 모르기도했고 이미 운동쪽 일을 하고있는데 없는돈 쪼개서 궂이 또 자격증을 따야하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고관절은 말썽이어서 과정중에 또아프면 어쩌나 걱정이되기도 했었구요..
그래도 해보고싶은마음이 조금더 컸었는지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사실 세번째 통증이후로 삐꾸였던 고관절이 더 철저하게 삐꾸가되어 왼쪽 고관절은 여는것도 닿는것도 불안정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구요..
이상태로 언제까지 요가강사를 할수있을지도 미지수였고.. 고관절에 무리가는 동작을 하지않아도 되는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도사과정 등록에 성공하고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주말수업을 듣고 100일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SNPE는 책이나 동영상자료가 많기도 하고 잘되어있어서 어느정도 알고 갔지만, 두분 교수님의 생생한 강의와 만들어진 과정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으며 이 운동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두분 교수님의 나누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고, 이렇게 정리하시기까지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하신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심플하면서도 힘이있었고 그안에 모든것이 다 응축되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됐든 10년이상 운동지도를 하다보니 많은사람들의 몸과 움직임을 관찰하게 되었었고
초기에 가르쳤던 사람들 보다도 요즘사람들의 자세나 몸의 구조가 더 안좋아진것이 피부로 와닿고 있었고 나름의 해결 방법을 찾으려 했었지만 풀리지 않던것이 이 여덟가지 운동방법과 도구안에 다있는?
어떻게 이럴수가있지?
그렇지만 그러한 깨달음에도 100일 수련은 현실이었습니다..^^
오전요가수업이 있는 날에는 조금 일찍 나가서 운동을 해서 그나마 나은데
집에서 운동하는 날은 타협점을 찾으려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정말 여기서부터는 동기분들의 에너지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으쌰으쌰해주신 동기여러분들 덕분에 지치는날에도 뭐라도 해볼마음이 생겼습니다.😍😍
SNPE의 이론들이 서서히 몸으로 드러나는 과정들의 반복으로 아프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루하고 힘든시간을 지나오며 곰 은 그렇게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고관절통증으로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봤지만, 지도사과정 시작전(2019년 7월)에 찍은 엑스레이에서 저의 척추는 춤을 추고있었습니다.하하하..
좌: 2019년 9월, 우: 2019년 12월
없던 엉덩이가 생겨났네요💃💃💃
오랜만에 만난 회원분이 선생님 뭔가 몸매가 달라지셨다며 놀라시더라구요~ 변화된사진도 막 애플힙은 아니지만 워낙 통자몸이었던걸 생각하니 그러실만도^^;;;
좌: 2019년 9월, 우: 2019년 12월
정면 다리사진을 비교하니 다리가 살짝 붙은것이 보이고, 골반주변에 힙딥이 좀 매끄러워졌네요😃😃👍
정말 고민이었던 부분중에 하나였던 힙딥이 좋아질수있다니~!!
참고로 위의 사진이 2018년도에 찍은사진인데, 골반라인이 참으로 볼품이 없습니다😅😅
20대때부터 딱붙는 원피스를 입어보는게 소원이었죠..
그리고 100일수련중 변화의 정점에 서있는 사진을 찍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