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마누라 친구 두명과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10박 12일일정 여행을 힘겹게 마치고 나서 두서너시간에서 대여섯시간 버스 타고 가 한두세시간 관광하는 강행군으로 죽도록 피곤해 했으면서 벌써 다음엔 남미로 가볼까 하는 생각뿐이니 중독이거나 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 게 틀림없다 싶다.
바르셀로나에서 헬싱키 거쳐오는 도중 옆자리 앉았던 60대 핀란드부부와 얘기 나누다 든 " 아 우리/나 보단 여유(수준이)가 있군"이란 느낌 - 60세 생일맞은 마누라와 4일간 바르셀로나 에서만 관광하고 온다는 말을 듣고 느끼는 - 을 아는 우리 친구들도 주마간산식 패키지여행을 수준 떨어진다고 질색하는 건 당연하지 그러니 해외여행 가자해도 코방귀도 안뀌지하며 짐짓 나도 다안다는 듯 해보지만 더 빨리 더 많은 나라에 발 디뎌 봐야지란 내 목표는 흔들림 없다. 뭐 꼴리는대로 사는거지..
마누라 친구들은 초상권 문제도 있구하니 우리내외 개폼 잡고 찍은 사진 몇 장 올리면서 드는 생각은
세비야 스페인광장에서
톨레도 대사원가는길에서
세비야 스페인광장에서 셀카시도
그 유명한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미완성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관광중 잠시 앉아쉬면서
알함브라궁전에서 보이는 그라나다
포르투갈 리스본 로시우광장 동 페드로4세동상 머리부분이 잘렸네!
모로코 라바트 하산탑을 멀리 바라보면서
영국령 지브랄타르 바로 영화 나바론요새에 등장하는그곳
아직은 좋은때다 더늦기전에 빨리 다녀야지 하는생각뿐.
첫댓글 스페인하면 프랑코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해는 다시 떠오른다 손미나 스페인 너는 자유다 투우영화 혈과사 타이론 파워 포르투갈하면 영화 리스본특급 벤피카 에우제비오 모로코라면 카사불랑카 잉그리드 버그만 험프리 보가트 지브랄타르는 나바론 요새등이 떠오르고 알려젔지만 이마저도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빡센 여행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