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부처님 말씀]
"쇠붙이를 단련하여
찌꺼기를 버리고 기구를 만들면
그 그릇이 곧 정교하고 아름다운 것과 같이,
도를 닦는 사람이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면
그 수행이 청정하게 된다."
<사십이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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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사랑이 서툰
당신을 위한 주례사-
“아울러 남편은
아내에게 존경심을 품고
예의를 갖추며
순결을 지키고
가정을 맡기며
때때로 장신구를 선물해야
합니다.”
이 말을 하자 신랑은
“또 선물해야 하나요?”
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결혼 예물을 줬는데
또 줘야 하느냐는
말이었습니다.
남자에게 장신구는
단순한 선물에
불과할 수 있지만
여자에게 선물은
애정의 표현입니다.
행불사문 월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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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불교에서는 일체 모든 것,
삼라만상을 부를 때,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의미로
‘생사법(生死法)’이라는 용어를 쓴다.
여기에서 법(法)은 곧 ‘존재’의 의미로써,
즉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전부 생겨나면
반드시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잠시 불교의 독특한 용어인
법(法)이라는 용어의 뜻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통상 법은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는 ‘진리’의 뜻이고, 둘째는 ‘존재’의 뜻이다.
첫째의 진리의 의미로 쓰일 때 연기법을 의미하고,
둘째 존재의 뜻으로 쓰일 때 ‘연기하는 모든 것들’의 뜻으로 쓰인다.
결국 존재가 곧 진리이고, 진리가 곧 존재다.
생겨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모두 연기법의 진리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승불교에서는
생사즉열반(生死卽涅槃),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고 설파했다.
생겨나고 사라지는 그대로가
곧 열반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현실의 만물을 볼 때,
바로 거기에서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보이는 그대로 진리다.
즉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보이는
그대로가 바로 진리, 법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중생은 연기법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분별망상이라는 의식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여 바라보고 있다.
볼 때 볼 뿐이 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 식대로 왜곡해서 바라본다.
있는 그대로를 자기 식대로
의식의 필터로 해석해서 바라본 뒤에,
그것을 판단하고 대조하고 분별하여
좋고 나쁜, 둘로 나누어 놓는다.
그런 뒤에 좋은 것에는 집착하고,
싫은 것은 거부하면서
취사간택심(取捨揀擇心)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양 극단으로 치우친 취사심이다.
이처럼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 때,
언제나 중생의 분별심은 둘로 나눈 뒤에,
양 극단으로 분별하고,
좋은 쪽의 극단은 취하려고 애착, 집착심을 일으키며, 싫은 쪽은 싫어하고 거부하려는 마음을 일으켜 양 극단으로 치닫는다.
이것을 바로잡고자 부처님께서는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라(위빠사나)고 하셨고, 극단에 치우치지 말고 중도로 보라고 하셨으며,
바로 그렇게 있는 그대로 볼 때
곧 연기중도로 바라보게 됨을 설하셨다.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