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거듭난 이래 바이블빌리버의 믿음을 받아들여서 근 20년 가까이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보다 믿음이 못한 사람, 바이블빌리버로서 지식과 소양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흠을 잡고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우선 말한다.
이 까페에 찾아 주시는 분들은 필자의 성경 강해를 보고 오신 분도 있고 신앙 관련 글들을 보고 오신 경우도 있을 것인데 항상 내가 무슨 신학 관련 이야기를 하던지 개인적인 부분을 말하던지 어떤 비판의 대상을 상정하고 말할 때 주의하는 것이 있다.
첫째는 팩트에 기반해서 비판하려고 하고, 만일 내 비판이 팩트를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한다는 것이다.
둘째, 최소한 거듭난 기독교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형제로서 권면하는 입장으로 말하려 한다. 이 점에서 그 해당되는 목사나 신도가 거듭남이 불투명하다, 사기나 가짜 냄새가 농후하다 하면 그 자의 행실에 비추어서 일단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비판을 한다. 정동수도 나는 목사요, 김요한이가 나도 거듭난 목사요, 김영균, 이재명도 나도 나도 목사요, 한다고 해서 그들 모두를 그리스도인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비판할 때에도 그들의 시시콜콜한 개인사(치정 멜로 등)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 거듭나지 않은 목사, 교인들이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 교리를 퍼뜨리고, 돈을 편취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비판을 하는 게 원칙이다. 물론 조용기 같은 목사는 워낙 교계에 미치는 파급력과 후폭풍이 엄청난 문제 인물이기에 그의 사생활도 비판의 영역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잔챙이 은사주의 목사들, 칼빈주의 이단 목사들의 개인사에 대해 나는 신경쓸 여력도 없고 비판할 가치도 못 느끼기에 그들의 공적 영역, 즉 가르침과 교리에 대해서 중점 비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내가 LA의 거짓 목사 송요셉에 대해 비판글을 그동안 쭉 올리면서 내가 섣불리 잘못 판단한 부분, 추측이 앞선 부분이 있기에 그 점에 대해서 내가 시정하고 넘어가려 한다. 우선 송요셉이 회사 약력을 통째로 위조한 것이 아니냐 추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성급했었다. 실제로 "송귀배"라는 본명으로 온라인을 검색해 보면 서울대학교 상과대 동문 중에 나오기 때문에 대학 졸업 학력 부분도 정상임을 인정한다. 거기에 대해서 나는 "저 사람이 근래에 구사하는 여러 무식한 말들과 아주 저질적이고 경박한 성경 강해들을 통해 볼때 정상적인 배움 과정을 안 거친 것 같고, 더군다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게 좀체 안 믿어진다"고 했었는데 과연 확인해 보니 학력은 맞는 것으로 체크되었다.
즉, 학력과 경력에 관해서 송요셉씨가 전체 거짓말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추정은 내가 잘못 판단했다. 송요셉씨가 현재 한킹을 거짓으로 믿는 체 하며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거짓 목사라 해서 내가 그의 사회적 학력이라던지 경력까지 비판할 권리는 없다.
그런데, 송요셉씨는 자기 교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를 "Pensacola Bible Institute"라는 학교 명을 썼다. 거기에 괄호 치고 (Bible Believing Baptist Church)라는 주석을 달아놨다. 펜사콜라 성경신학원은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 실재했었고 현재는 킹제임스 성경신학대학으로 명칭이 바뀐 현존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교육 기관이다. 물론 미국에는 고 럭크만 목사님이 설립한 동명의 학교가 계속 존재하고 있다.
송요셉씨가 자기가 한국 펜사콜라 신학원의 한 학기 좀 넘는 분량 정도를 통신 과정으로 미국에서 교재를 우편으로 받아 일부 공부했던 사실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명기해야 맞다. 통신과정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하고 통신과정 미수료 내지 청강 정도로 써야 맞지 않겠나? 송요셉씨가 통신과정을 온전히 수료할 수 없었던 이유는 LA 김경환 목사님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으로 나는 들었는데 그런 저런 문제가 있다면 아예 PBI를 약력으로 쓰면 안 되지 않는가 말이다.
미국 펜사콜라 신학원인지 한국 펜사콜라 신학원의 통신과정인지 구분도 안 해 놓고 저렇게 써 놓으면 자기가 마치 피터 럭크만 목사님이 친히 강의하는 그 플로리다의 신학원에서 공부했다는 소리로 모르는 사람들은 다 오해할 것 아닌가? 나는 그 비겁한 수법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하라는 말을 까페 글로 여러 번 그 사람에게 했는데 아직까지 정직한 대답과 조치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Bible Beliving Baptist Church라는 지구상에 현존하지 않는(문법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콩글리쉬 표현인데) 교회를 왜 뒤에 괄호 치고 붙여 놓으셨나 말이다. 그런 교회 한국에 없는데? 그렇게 약력에다 거짓말하고 소설 쓰니까 내가 송요셉씨의 앞단 사회적 약력들도 자연 의심하게 되지 않았나 말이다. 어쨌건 송귀배라는 본명으로 알아보니 서울대 학력 쪽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니까 내가 그 부분은 독자들에게도 미안하고 송요셉씨에게도 그 부분은 명확히 사과하겠다.
내가 이렇게 사과하는 이유는 송요셉씨가 이십 년 가까이 "펜사콜라 성경신학원 출신"이라고 사골 육수 우려 먹은 그 거짓 약력을 철거하고 더이상 럭크만의 제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람들 현혹하지 말라는 것이다.
처음, 송요셉씨가 정동수 목사를 비호하고 자신의 그릇된 최종권위 성경관을 표출했던 2014년 여름에 나는 송요셉씨를 설득해서 "계도와 권면"을 통해서 바이블빌리버의 교제권 안에 묶어둘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후에 여러가지 패역한 발언들, 말씀보존학회와 한글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비아냥과 억눌린 증오심 같은 것들을 보면서 이 사람이 영적으로 아주 잘못된 길을 간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거듭남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는 가짜가 아닌가 추정할 정도였다. 그 과정에서 내가 일부 오버해서 학력 사기, 경력 사기 아니냐? 의문까지 제기한 것은 상기 말했듯이 내가 성급했다. 그러나 송요셉씨가 그동안 필자에게 질타에 질타를 연달아 받으면서도 단 한가지도 시정하지 않은 여러가지들, 특히 그릇된 최종권위 관점을 바로잡을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이기에 나는 여전히 송요셉씨를 타도 대상으로 여기지 잘못된 형제로서 권면할 대상으로는 볼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이 한글킹제임스 성경을 들고서 소위 성경 강해를 한다고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일은 결국 은사주의 밖에 할 게 없고 은사주의와 구원파, 한국 제도교회에서 최종 권위 없는 사람들이 도달하는 동일한 진창 속으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일 밖에 없는 것이기에 나는 계속 그 구더기가 끓는 속에 소금을 뿌릴 수 밖에 없다.
필자의 비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하시면 된다.
첫째, 자신의 과오와 위장된 과거들을 다 스스로 뉘우치고 깔 것은 까면서 사람들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이제부터 진솔하고 낮은 자세로 바이블빌리버로서 삶의 간증을 보이겠다고 다짐하고 격이 안 맞는 침례교 목사직은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시는 심정으로 몇년 정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지식을 제대로 습득해서 브레인워시를 좀 하고 다시 강단으로 올라오라.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목사 명함 더 내세우지 말고 깨끗이 포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죽어도 목사는 계속 해야 되겠고 바이블빌리버 타이틀도 탐이 나서 못 놓겠다면 최소한 우리하고의 관련성을 끌어다 붙이지 말고 럭크만 목사 이름 팔지 말고 좀 떨어져 있기 바란다. 상기 이야기한 그 PBI라는 위조 학력도 제발 좀 지워 버리기 바란다. 우리하고 관련성만 없애준다면 내가 비판할 이유가 70-80%는 줄어드는 셈이다.
송요셉씨가 이 까페 글을 조만간 볼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본인의 제안에 대해 곰곰히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번 주 설교에서도 내 이름만 거론하지 않으면서 나를 계속 씹고 계시던데, 내가 근거도 없이 당신을 비난하는 무슨 정신병자처럼 묘사를 하고 계신데 그런 식으로 하면 이 전쟁은 절대 끝날 수가 없다. 현명한 처신 하시기 바란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