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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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개요
- 공연명 : 시월연가
- 일 시 : 2009년 10월 9일(금) - 15일(목) 평일 8시, 주말 5시
- 장 소 : 일터소극장 (시민회관 옆)
- 관람료 : 일 반 20,000원 (예매 16,000원)
중고생 15,000원 (예매 12,000원)
초등생 10,000원 (예매 8,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 주 최 : 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
- 후 원 : 부마민주항쟁30년사업 추진위원회
- 문 의 : 051-635-5370 / 016-436-7121 www.ilter.or.kr
2. 출연진 및 스태프
작. 연출 : 김기영 / 기획 : 심종석 / 작곡 : 김미원 / 안무 : 손영성
편곡 및 음향 : 최두진 / 무대미술 : 황지선 / 진행 : 반민순
출연 : 박성진 김선관 이수옥 조기정 박령순 김미원 dd
임선미 오다윤 이승훈
3. 제작 의도
왜 부마항쟁인가?
부산이라는 지역의 역사를 볼 때 부마항쟁을 빼놓고 갈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 현대사의 굵은 획을 그은 부마항쟁을 자갈치와 신발공장 등 부산 지역의 냄새가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소재를 사용하여 부산의 색깔을 더 선명하게 가져가려 하였다.
지역 속에 미래가 있다.
이 시점에서 왜 항쟁인가?
인간이 진정 인간다운 때는 자신의 존재를 걸고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그 순간에 있다.
갈수록 살기가 어렵고 세상이 팍팍해지는 오늘 역사 속에서 배움이 있어야겠다.
모순과 억압을 뚫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나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움직임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각각의 인물들이 부마민주항쟁에서 어떤 식으로 살아갔는지, 그들이 절망 속에서 어떻게 그들의 존엄을 확인하고 서로 연대했는지가 보여 지면 좋겠다.
민주주의가 뭔지도, 그게 뭐 얼마짜리인지도 모르는 무식쟁이도 목숨을 걸고 뛰게 만들었던 건 아마도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인간답게 대접 받는 세상이 오리라는 기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을 움직이게 했던 그 물결, 절망감을 떨쳐내고 희망을 꿈꾸게 했던 마음, 함께 어깨 걸고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행진하게 했던 뜨거움 그 편린을 담아보고자 한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유신의 장벽에 돌파구를 뚫고 한 시대를 끝장낸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버무려 단지 역사를 화석화 시키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왜 용산인가?
부마항쟁으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2009년 용산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부둥켜안고 버티는 우리들 삶의 망루이다.
누구에게나 지키고 싶은 망루가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어떤 우연한 힘에 의해 삶이 달라진 사람들, 그들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당도한 곳은 또 역시 변두리, 생의 절벽인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여전히 그들은 사랑을 하고 집을 짓고 아이들을 낳고 채소를 키운다.
사랑 때문에, 기억 때문에, 약속 때문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본다.
4. 작품 소개 : 부마민주항쟁30주년기념작 <시월연가>
올 해가 부산마산민주항쟁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마당극 형식이 갖는 생생한 현장성과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장하는 열린 구조, 집단적 신명의 출렁거림을 공연에 녹여내어 부마항쟁의 역사성과 오늘에 이르는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재미와 의미를 다 같이 가져가기 위해 뮤지컬적인 형식이 유용하다.
마당뮤지컬이라고나 할까...
사건의 배경과 흐름을 간략하고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방법으로서의 춤과 노래는 그 활용도가 뛰어나다.
특히 많은 인물과 다양한 사건들이 배경이 되는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흔히 생각하는 기존의 뮤지컬이 무대라는 갇힌 공간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비해 본 작품은 크게는 마당극적인 형식을 바탕에 깔고 극적 흐름에 맞게 창작된 음악과 춤, 간결하면서도 집약적인 드라마를 가미해서 쉽고 재밌게 그날의 역사에 가까이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5. 시놉 시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동네에서 ‘레아호프’라는 작은 맥주집을 지키고 있는 ‘레아’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하고 음악도 만들면서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간다.
그 동네는 어린 시절 ‘레아’가 살았던 곳이다.
‘레아’는 여기에 오기 전에도 천성산지키기, 대추리 마을 등 갈등이 있는 곳에 늘 있어왔다.
이 동네에는 노래방 주인 은보라, 중국집 흑룡반점의 왕년의 주먹 흑룡, 맥가이버도 울고 갈 손재주를 가진 진수, 등등이 재개발의 위협 속에서 집과 사람들을 지키려고 함께 한다.
‘레아’의 라디오는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 사이의 마음의 흐름을 이어 서로 교류하게 하고 또한 그의 가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된다.
시월 어느 날, ‘레아’ 어머니의 30년 전 일기 내용이 30년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데...